![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오전 회의에서 합동 드론부대 창설 및 스텔스 무인기 연내 개발을 지시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woorinewspaper.co.kr/data/photos/20230101/art_16728143159925_fc29c5.jpg)
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과 관련해 “북한이 다시 이같이 우리 영토를 침범하는 도발을 일으키면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오늘 국가안보실과 국방부, 합참 그리고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우리 무인기 대응 전력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감시 정찰과 전자전 등 다목적 임무를 수행하는 합동드론부대를 창설하고 탐지가 어려운 소형드론을 연내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연내 스텔스 무인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라”며 “신속하게 드론킬러, 드론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 지시사항과 관련해 “북한의 도발에 대한 비례적 수준을 넘는 압도적 대응능력을 대한민국 국군에 주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확고한 안보대비태세를 강조했다”며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군통수권자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