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가운데) 국방부 장관이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찾아 살리흐 무랏 타메르(맨 왼쪽) 대사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br>
](http://www.woorinewspaper.co.kr/data/photos/20230207/art_16764446692035_116cfd.jpg)
주)우리신문 김일권 기자 | 튀르키예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각계각층의 주한 튀르키예대사관 조문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이 대사관을 찾아 조의를 표한 데 이어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도 13·14일 상심에 빠진 튀르키예 국민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국방부는 14일 이 장관이 전날 주한 튀르키예대사관을 찾아 조문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살리흐 무랏 타메르 대사를 만나 지진으로 수많은 튀르키예 국민이 숨진 것을 위로했다. 이 장관은 조문록에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국민들께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복구과정에서 할 수 있는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썼다.
박 처장도 14일 손희원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장과 김정규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장 등 보훈단체장 7명과 함께 주한 튀르키예대사관을 조문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박 처장은 지진 피해 지역 참전용사와 가족의 상황을 파악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면서 보훈처 전 직원과 소속 기관, 14개 보훈단체가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2억3000여만 원을 전달했다.
박 처장은 “70년 전 목숨을 걸고 대한민국을 지켜낸 튀르키예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안전하기를 기원한다”며 “대한민국이 어려울 때 튀르키예 참전용사들이 우리와 함께했듯 70년이 지난 오늘 튀르키예 국가와 국민들 곁에 우리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ROTC중앙회도 14일 튀크키예 구호 성금 모금 운동을 전개해 모은 1억5702만3100원을 전날 주한 튀르키예대사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튀르키예 정부와 협의해 지진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진우 ROTC중앙회장은 “튀르키예는 6·25전쟁에 참전한 혈맹이자 역사적 인연이 깊은 형제의 나라”라며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