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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여학생에 야구방망이 수십차례 휘두른 10대 구속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대전에서 학교 밖 청소년인 10대 남학생이 같은 처지의 동갑내기 여학생을 야구방망이로 마구 폭행해 구속됐다.

 

대전 유성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17) 군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인 A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1시 30분께 유성구 한 아파트 단지 근처에서 다른 학교 밖 청소년인 B양을 향해 야구 방망이를 50여차례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시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B양은 골절상을 당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서로 알던 사이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시작된 다툼이 폭행까지 이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미리 범행 도구를 준비해 B양이 있던 장소에 가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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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만 앙상…부모 품에서 굶어 죽어가는 가자지구 아이들
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저는 눈앞에서 아들을 잃고 있어요." 팔레스타인 주민 가니마 주마는 9살 된 아들 유니스를 품에 꼭 안고 있었다. 유니스는 심각한 영양실조와 탈수 증세로 가자 남부 칸 유니스의 나세르 병원에 실려 왔다. 유니스의 움푹 팬 얼굴은 창백했고, 앙상한 다리는 축 늘어져 있었다. 주마는 "양심 있는 사람들에게 요청한다"며 "아들이 치료받고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미국 CNN방송은 25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주마가 처한 현실을 보여주면서 8개월 넘게 이어진 전쟁통에 식량 부족으로 고통받는 가자의 참상과 주민들의 절절한 호소를 전했다. 주민들은 식량과 물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자신들의 자녀들이 굶어 죽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가자지구 주민 이스마일 마디는 4살짜리 아들 아흐마드가 영양실조로 황달을 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은 살아남지 못할 것 같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해 "정치적 갈등과 전혀 관련 이 없는 이 아이를 구하기 위해 개입해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한 뒤 며칠이 안 돼 아흐마드는 숨을 거뒀다고 CNN은 전했다. 식량뿐 아니라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없는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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