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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휴식 의무화·차양막 설치"…폭염 예보에 건설사 현장관리 강화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올여름 폭염 예보에 건설사들이 앞다퉈 온열질환자 발생을 막기 위한 현장 관리에 나섰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폭염에 취약한 오후에 시간대별 중점 관리사항을 담은 '건강한 여름나기 1.2.3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1.2.3'은 오후 1시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를 열어 근로자 건강상태를 확인해 고령자나 지병이 있는 근로자는 위험 작업을 배제하고, 오후 2시에는 30분 동안 '쿨링 타임'을 운영해 간이휴게시설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하며, 오후 3시에는 시원한 음료나 빙과류 등을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DL이앤씨는 이와 함께 근로자가 직접 위험요인을 찾아 신고할 수 있는 '안전신문고' 제도 활용도 독려하고 있다. 폭염기간 온열질환으로 건강 이상이 우려될 경우 근로자는 안전신문고를 통해 스스로 작업을 중단하는 '작업중지권'을 사용할 수 있다.

 

 

호반건설은 혹서기 현장별 관리 계획을 세우고, 현장 근로자의 의견을 반영해 그늘이 없는 작업공간에 차광막 설치를 확대했다.

 

차광막은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바닥 온도 상승을 막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현장 근로자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공간을 설치하고, 기온이 일정 수준 이상이면 낮에 시간당 10∼15분 휴식을 의무화했다.

 

얼음물, 음료, 간식 제공과 함께 현장에서 근로자의 체온과 혈압을 측정해 병원 검진 등도 지원한다.

 

혹서기에 자주 발생하는 밀폐공간 질식사고에 대비해 긴급 구조 훈련도 실시했다.

 

또 장마철에 대비해 현장별 수방 계획을 마련하고 장비 작동법 등을 점검했다.

 

집중 호우시 현장 내 물 고임, 토압 증가에 따른 감전 및 붕괴 발생 요소도 면밀히 살폈다고 호반건설 측은 전했다.

 

DL이앤씨는 최근 안전신문고 참여 우수 현장 4곳을 선정해 커피 트럭을 보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개인별 안전활동 참여 현황을 집계해 현금화할 수 있는 포인트 제공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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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위협 증대,·범죄 흉포화…정부세종청사 테러대응책 마련한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무인기 침범, 오물풍선 등 북한의 위협이 증대하는 가운데 정부가 세종청사의 대테러 활동을 강화하고자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다. 정부가 세종청사를 둘러싼 잠재적 테러 위협 등을 종합 분석해 대응책을 강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이달 7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정부세종청사 테러 환경 분석 및 대테러 활동 강화방안'이라는 제목의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청사관리본부는 제안요청서에서 "정부세종청사는 '통합방위법', '보안업무규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국가중요시설 '가급'으로 지정돼 있으나, 다른 국가중요시설과 달리 인구 유동성이 높은 세종 도심지에 위치해 폭탄 테러 등 각종 유형의 테러 공격 취약성에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무인기 침범, 다발적 흉기 난동 등 테러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정부세종청사 대테러 활동 강화방안을 모색해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용역에 담길 과업으로는 국내외 국가중요시설의 테러 대응체계 분석과 세종청사의 건축 구조적, 입지적 특성에 따른 테러 취약요소 발굴, 테러 취약요소 개선을 위한 장·단기적 대책 등이 제시됐다. 1995년 미국 오클라호마주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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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소녀상 철거 위기에 "구청은 그동안 뭐했나"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설치 4년 만에 철거 위기를 맞은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소녀상이 설치된 베를린 미테구의 진보 정당은 행정당국이 여러 차례 존치 결의안에도 불구하고 손을 놓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소녀상을 설치한 재독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는 비문의 문구가 문제라는 구청의 주장이 핑계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미테구 좌파당은 2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우리는 이미 충분히 논의했고 소녀상의 앞날에 대한 제안을 들었다. 그러나 구청은 아무것도 실행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미테구 의회는 2020년 9월 소녀상이 설치된 이후 영구 존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여러 차례 채택했다. 가장 최근인 2022년 6월 결의안에는 구청이 공공부지 특별 사용 허가를 영구적으로 연장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전시 성폭력 기념관 건립에 평화의 소녀상을 포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돼 있다. 미테구 의회는 전날 저녁 정기회의에 추가 결의안을 상정했으나 표결을 거쳐 문화분과에서 더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의회에는 슈테파니 렘링거 구청장과 당국자가 출석해 '용인'(Duldung) 기간이 만료되는 9월28일 이후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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