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3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1.2℃
  • 서울 24.1℃
  • 대전 26.1℃
  • 흐림대구 27.2℃
  • 흐림울산 25.2℃
  • 흐림광주 26.7℃
  • 부산 24.2℃
  • 흐림고창 25.8℃
  • 구름많음제주 29.3℃
  • 흐림강화 24.4℃
  • 흐림보은 24.8℃
  • 흐림금산 26.7℃
  • 흐림강진군 26.6℃
  • 흐림경주시 22.1℃
  • 흐림거제 25.0℃
기상청 제공

나무 쓰러지고 뱃길 끊겨…인천 강풍·호우 피해 잇따라

정전에 승강기 갇힘 사고도…기상청 "시설물 관리 유의"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강풍 특보가 내려진 인천에서 많은 비까지 내리면서 나무가 쓰러지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3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인천에서 접수된 강풍·호우 관련 119 신고는 총 19건이다.

 

전날 오후 8시 58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빌라 지하층에서 하수구가 역류하며 침수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2t가량의 배수 조치를 했다.

 

같은 날 서구 가정동 도로와 계양구 작전동 공원에서 강한 바람에 나무가 쓰러졌고 동구 송현동에선 현수막이 뜯겨 나갔다.

 

소방 당국의 피해 집계에서는 제외됐으나 전날 오후 6시 20분께 계양구에서 나무가 전선과 접촉하며 정전 사고도 발생했다.

 

이 정전으로 임학동과 귤현동 일대 110가구가 오후 8시 40분까지 전기를 사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정전 발생 직후 오피스텔을 비롯한 6개소에서 승강기 갇힘 사고가 발생해 모두 8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한전 관계자는 "강풍이 불면서 나무가 전선을 건드려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에는 전날 오후부터 서해5도와 강화·옹진군을 포함한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서해 기상 악화로 이날 인천과 섬을 잇는 14개 항로 가운데 인천∼연평도와 인천∼백령도 등 12개 항로 14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오전 8시 기준 누적 강우량은 서구 경서동 48.5㎜, 중구 운남동 48.5㎜, 중구 무의동 47㎜, 부평구 구산동 46㎜, 서구 금곡동 43㎜ 등이다.

 

앞서 인천시는 안전 문자를 통해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인천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오후 늦게 해제될 예정"이라며 "시설물 안전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정치

더보기

경제.사회

더보기
이복현 "무리한 대출 확대, 가계부채 문제 악화시킬 우려"
주)우리신문 이주연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일 "성급한 금리인하 기대와 국지적 주택가격 반등에 편승한 무리한 대출 확대는 안정화되던 가계부채 문제를 다시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여의도 금감원에서 연 임원회의에서 "현재 금융시장 여건은 정치, 경제, 사회 전반의 복합적 위험요인이 산재해 한시라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기 촉발된 미국 대선 리스크와 우경화된 유럽의회 등은 자국 우선주의 강화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연초의 기대와 달리 미국의 금리인하가 지연되고 달러 강세도 심화해 원화뿐 아니라 엔, 위안화 등 주변국 통화의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고 그는 진단했다. 그러면서, 수출 성장의 온기가 내수 회복으로 확산되는 것이 지연되는 가운데 고금리·고물가도 지속되어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반기 시장의 기대감이 금리인하, 주택가격 회복 등 한쪽으로 쏠려있는 상황에서 예상과 다른 조그만 이벤트에도 큰 위기로 번질 가능성이 큰 만큼 전체 부서가 경각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이어 이번 달 부서장 인

국제

더보기
"가자지구 마지막 병원들, 연료부족으로 이틀 안에 운영 중단"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몇 안 되는 병원들마저 연료 부족으로 이틀 안에 운영이 중단될 처지에 몰렸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하마스 측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발전기 가동에 필요한 연료가 고갈됨에 따라 48시간 이내에 가자지구에 남은 병원·진료소가 멈춰서고, 산소발생기도 가동이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호단체들은 이스라엘이 지난 5월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공격을 본격화하면서 주요 구호품 반입 통로인 라파 국경검문소 봉쇄한 이후 식량과 연료, 의료 물품의 반입이 제한되고 있다고 호소해왔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는 지난주 "심각한 의약품·연료 부족으로 " 가자지구 피란민촌에서 활동하는 구호팀들의 인명 구조활동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 인도적지원조정실(OCHA)도 지난달 28일 의약품과 연료 부족 때문에 "구호단체들이 활동을 강제로 축소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고 경고한 바 있다. 가자지구에서 병원을 운영해온 비영리기구 '프로젝트 호프'의 라비 토르베이 대표는 병원 발전기를 돌리는 데 필요한 연료가 바닥나고 있다며 팀원들이 "연료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