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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광주] 광주서 철기시대 유물 잇단 출토…"백제와 무관한 세력 증거"

2004·2009년에 이어 석촉, 토기 조각 등 107점 추가 발굴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광주 북구 연제동 일대에서 초기 철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물이 연이어 대량 출토돼, 기존 백제 병합설과 다른 독자세력의 영산강 일대 취락 가능성이 제기됐다.

 

29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호남문화재연구원이 지난해 5월 15일~11월 22일 광주 북구 연제동 일원 공동주택 신축사업 부지를 정밀 발굴 조사한 결과, 초기 철기시대부터 조선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유구를 발굴했다.

 

조사 지역에서는 도랑 3기, 주거지 4기, 구덩이 28기, 지상건물터 12기 등이 발견됐다.

 

유물은 무문토기·점토대토기 조각(초기철기), 석촉·적갈색연질토기 조각(원삼국∼삼국), 분청사기·백자 조각(조선) 등 107점이 나왔다.

 

해당 지역 인근인 연제동 택지개발지구에서는 2004년 청동기시대 집터 10기·움무덤 3기·구덩이 4기·도랑 1기, 삼국시대 집터 8기·움무덤 1기·구덩이 4기·도랑 2기·저습지·목조 우물 4기 등이 확인되기도 했다.

 

2009년에도 초기 철기시대와 조선시대 구덩이가 발견됐으며 구석기시대 몸돌, 슴베, 석촉 등과 덧띠토기, 흑도, 돌도끼, 자기, 옹기, 기와 등이 발굴됐다.

 

 

호남문화재진흥원은 잇따른 발굴 결과를 토대로 북구 연제동 일대가 영산강 상류 지역의 청동기시대~삼국시대 사이 문화 변동양상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곳이라고 해석했다.

 

신흥남 호남문화재진흥원장은 "기존 역사로는 백제 근초고왕이 집권 당시, 마한이었던 광주·전남 지역을 병합했다고 알려졌지만, 연제동을 비롯한 광주·전남 지역에서 발굴되는 고고학 유물·유적들이 이러한 정설을 깨뜨리고 있다"며 "백제와 무관한 세력이 호남지역에서 오랜 기간 영산강을 중심으로 취락을 형성했다는 증거가 고고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광주 북구는 해당 부지에서 발굴된 유물 107점에 대해 내달 9일까지 소유권 청구를 받고 있다.

 

소유자가 없을 시에는 출토된 유물은 국가자산으로 귀속되며 국립광주박물관으로 넘겨질 예정이다.

 

발굴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공동주택 신축개발 사업은 조만간 착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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