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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정글밥' PD "김병만 서운함 이해…소통 과정에서 오해"

"'정글밥'은 생존이 아닌 현지인들과 식문화 교류하는 프로그램"

 

주)우리신문 이영세 기자 | "저는 자연인 형님들이 해준 요리를 많이 먹다가 수영이(배우 류수영)가 해준 요리를 먹으니까 정말 맛있었어요."(코미디언 이승윤)

 

정글에서 생활하는 원주민의 식문화를 '정글밥'이 체험하고 그들에게 한식 문화를 전파하는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정글밥'이 이달 13일 첫선을 보인다.

 

12일 서울 양천구 SBS 본사 13층에서 열린 '정글밥'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자들은 입을 모아 일명 '어남선생' 류수영의 요리 실력을 칭찬했다. 여러 예능에서 요리 솜씨를 뽐낸 류수영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현지의 재료로 여러 한식 요리를 선보인다.

 

서인국은 "(류수영이) 참치 머리로 김치찜을 해줬는데 숨도 안 쉬고 먹을 정도로 맛있었다"고 말했고, 이에 이승윤은 "제가 생선 대가리에 트라우마가 많은데 정글에서 깨고 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윤은 과거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자연인이 카레에 생선 대가리를 넣는 모습을 보고 당황한 듯 굳은 표정을 지어 화제가 됐는데, 이를 염두에 둔 말이었다.

 

'정글밥'의 유일한 여성 고정 출연자 유이는 "해외 촬영을 하다 보면 보통 한식 생각이 많이 나는데, 현지에서 (류수영이) 삼십 끼 정도를 차려준 것 같았고 정말 맛있었다"며 "오히려 피자나 햄버거를 먹고 싶을 정도였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류수영은 "현지에서 한식 재료와 비슷한 식재료를 찾아 요리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느껴졌는데, 막상 요리하고 보니 비슷하면서도 평소 먹던 것과 맛이 달랐다"며 "매번 큰 도전이었다"고 설명했다.

 

'정글밥'은 정글을 배경으로 하는 점에서 코미디언 김병만이 주축이 돼 2021년까지 방영됐던 SBS 예능 '정글의 법칙'을 연상시킨다. 김병만은 '정글밥' 제작 소식에 "'정글의 법칙' 재개를 놓고 희망 고문만 하다가 아이템만 도둑질해 간 셈"이라며 공개적으로 제작진에 서운함을 드러낸 바 있다.

 

과거 '정글의 법칙'을 연출했고 '정글밥'의 연출을 담당한 김진호 PD는 이에 대해 "(김병만의) 서

운함과 안타까움이 충분히 이해되고 저도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소통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 PD는 다만 "'정글밥'은 작년 스리랑카에 '녹색 아버지회' 촬영차 갔다가 류수영이 제작진에 라면을 맛있게 끓여주는 모습을 보고 현지에서 한식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와서 기획하게 된 것"이라고 고유의 기획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정글밥'은 ('정글의 법칙'과 달리) 생존이 아닌 현지, 오지에 사는 분들과 식문화를 교류하는 프로그램이고, 새로운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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