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기후 변화로 인해 날로 심각해지는 오존의 영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노출을 줄일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와 학계가 머리를 맞댄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19일 오후 3시 서초구 양재동 연구원 본원에서 한국대기환경학회와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 오존 현황과 건강 위해성, 오존 관리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존 오염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오존 관리·노출 저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별로 ▲ 서울지역 오존 발생 특성과 오존 전구물질 현황 ▲ 오존 대기오염 노출 저감을 위한 대책 연구 ▲ 오존과 세포 노화 ▲ 기후변화와 오존에 관한 발표가 진행된다.
대기 관련 학회나 공무원, 연구기관 관계자뿐만 아니라 오존 오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기환경학회 이종태 대기위해성분과장은 "최근 기후변화 등과 더불어 오존의 건강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시점"이라며 "정부의 관심이 더욱 필요하고, 특히 오존 단기 노출뿐 아니라 장기노출에 대한 영향 평가와 기준치 설정에 관한 기초조사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올해는 서울시 오존주의보가 역대 가장 빨리, 가장 자주 발령됐다"며 "관련 전문가와 관심 있는 시민의 많은 참여로 오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