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2 (목)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2.1℃
  • 서울 25.8℃
  • 흐림대전 25.2℃
  • 구름조금대구 24.6℃
  • 박무울산 23.9℃
  • 흐림광주 26.3℃
  • 흐림부산 27.0℃
  • 흐림고창 26.8℃
  • 맑음제주 27.1℃
  • 흐림강화 23.3℃
  • 흐림보은 24.0℃
  • 흐림금산 25.6℃
  • 흐림강진군 26.1℃
  • 흐림경주시 24.8℃
  • 구름많음거제 26.0℃
기상청 제공

경제

산업계, 美 '中첨단산업 투자제한'에 "가이드라인 명확해야"

대한상의, 산업계 처음으로 미 재무부에 우려 의견 제출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미국 자본을 대상으로 중국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는 미국 정부의 정책에 대해 한국 산업계가 우려를 담은 의견을 처음으로 제출했다.

 

적용 범위가 미국인 또는 미국 법인으로 한정돼 국내 기업이 영향권에 든 것은 아니지만, 이 같은 규제가 미국, 중국 양국과 연관된 한국 기업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16일 미국 재무부 등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4일(현지시간) 재무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비(非)미국인이 규제를 위반했을 시 처벌이 부과될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의견서를 통해 "규제 대상이 필연적으로 잠재적인 역외 영향을 수반하므로 이를 명확히 해야 한다"며 "외국 기업 등에 대한 준수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미국 투자를 받은 외국 기업이 중국 투자를 못 하는 상황을 우려해 규제 대상을 '미국인 혹은 법인이 지분 또는 이사회 의결권의 50% 이상을 보유하는 경우'로 제한할 것을 제안했다.

 

이 본부장은 "규제의 적용 대상이 외국인 등에도 확장된다면 이는 미국인에 의해 실행 가능한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며 "제3국 기업을 규제 관심 국가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작년 8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자본이 중국의 첨단 반도체와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AI) 등 3개 분야에 대해 투자하는 것을 규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6월 이를 구체화한 규제안(이행 규칙)을 입법 예고했고, 최근 한국을 포함한 관련국의 의견을 수렴했다.


정치

더보기

경제.사회

더보기
몸집 커진 태양광…전력당국 '전력 변동성 관리' 발등의 불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전력 당국이 10일 가을철 전력계통 안정 대책을 발표한 것은 연중 전력수요가 가장 적지만 태양광 발전은 연중 가장 왕성해 전기가 남아돌아 전력계통의 안정 운영에 부담을 주는 일이 가을철에 빈번한 데 따른 것이다. 냉방 수요가 많은 여름철에 전기 공급이 부족할 경우 '블랙 아웃'이라고 부르는 대형 정전이 벌어질 수 있지만, 반대로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도 대형 정전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그간 전력수급 대책은 전력이 부족한 동·하계 대응 중심이었지만, 최근 재생에너지 급증에 따라 봄가을 전력 과잉 대응이 현안으로 대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오는 추석 연휴 중 최저 전기 수요가 38GW(기가와트)로 최근 수년 새 가장 낮을 것으로 본다.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 보급이 미미했던 시절 경부하기인 봄가을에는 전기 수요가 줄어든 만큼 화력을 중심으로 한 대형 발전소들의 그만큼 출력을 줄이면 돼 전력수급 난도가 높지 않았다. 하지만 탄소중립 대응 차원에서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꾸준히 이뤄진 결과 현재 누적 태양광 발전 설비용량은 31GW까지 증가했다. 이는 전력수급 업무의 복잡성으로 이어졌다. 과거 정

국제

더보기
세계 15억명에 희소식될까…애플, 보청기 내장된 에어팟 공개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애플이 9일(현지시간) 보청기가 내장된 에어팟 최신 버전을 선보였다.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애플파크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보청기의 기능을 갖춘 에어팟 프로2를 공개했다.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은 경증에서 중등도까지의 난청이 있는 사용자를 위해 설계됐다. 사용자는 먼저 애플의 새 모바일 운영체제 iOS 18을 탑재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청력 테스트를 받으면 된다. 그러면 에어팟에서 즉시 제대로 들을 수 있게 지정된 수준으로 소리를 실시간 증폭하는 개인 맞 춤형 조정이 이뤄진다. 전화통화 뿐만 아니라 음악과 다른 미디어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한다. 청력 검사는 5분 정도 걸리며, 그 결과는 건강 앱에 비공개로 저장된다. 에어팟 프로2는 주변의 시끄러운 소리를 자동으로 줄여주는 청력 손실 방지 기능도 있어 라이브 콘서트에서 유용할 것이라고 애플은 소개했다. 애플은 에어팟 프로2의 보청기 기능에 대해 "이용자가 대화에 더 잘 참여할 수 있고 주변 사람 및 환경과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세계보건기구(WHO)를 인용해 전 세계 약 1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