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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민주 해리스 후보수락연설로 대관식 마무리…본선 '열전' 개막

"중산층 재건·자유수호 천명…자유 위해 싸우는 투사 보게 될 것"
'해리스 vs 트럼프' 대선 구도 확정…내달 10일 첫 TV토론 격돌 예고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미국 민주당은 22일(현지시간) 대선 후보 확정을 위한 전당대회 나흘째 행사를 열고 마지막 순서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청취한다.

 

마이클 타일러 캠프 공보국장은 이날 사전 브리핑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이는 중산층이 살아있고, 모든 자유가 보호받으며, 여성의 권리를 존중하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해리스 부통령은 중산층 싱글맘 가정에서 자라나 사회의 부정과 싸워온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할 것"이라며 "오늘 여러분은 우리의 근본적 자유를 위해 싸우는 투사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대 첫날 행사 때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고별 연설에 앞서 무대에 예고없이 등장해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짧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 바 있다.

 

그는 둘째 날에는 공화당 전대가 열린 위스콘신 밀워키를 찾아 낙태권, 투표권, 총기안전 문제, 성소수자 인권 문제 등을 앞세워 '선택의 자유'를 강조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을 정조준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날엔 러닝메이트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의 후보 수락 연설 현장에는 참석하지 않은 채 시카고의 한 호텔에서 머물며 마지막 후보 수락 연설 준비에 매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전대에 앞서 이달 초 대의원을 상대로 실시한 화상 호명투표를 통해 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됐고, 이번 전대에서 후보 선출을 공식 추인받았다.

 

그는 이날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명실상부한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자리에 오르게 된다.

 

고령 리스크 논란 끝에 대통령 재선 도전을 포기하고 후보직을 내려놓은 바이든 대통령을 대체하는 구원 투수로 등장한 해리스 부통령은 불과 한 달 남짓한 시간 동안 맹렬한 기세를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달 21일 대통령 후보로 나선 직후부터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경합주를 포함해 전국 단위 경쟁에서 박빙 구도를 형성함으로써 패배 우려가 짙었던 민주당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는 평을 받는다.

 

 

민주당은 활기찬 축제 분위기 속에 치러진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해리스 체제'로 이미 완전히 탈바꿈한 상태다.

 

린든 존슨 전 대통령 이후 56년만에 재선 도전을 포기한 현직인 바이든 대통령은 전대 첫날 연설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자원봉사자가 되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부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 민주당의 핵심 지도자들도 힘을 보태며 대선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전날에는 흑인 유권자들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는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지지 연설자로 '깜짝 등장'해 전대 행사장을 열광의 도가니 속으로 몰아넣기도 했다.

 

지난 달 공화당에 이어 민주당도 전당대회를 통해 대선 후보를 확정함에 따라 제47대 미국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전은 향후 75일간의 본격적인 열전에 들어갔다.

 

특히 무소속 대통령 후보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이르면 23일 후보를 사퇴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번 대선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팽팽한 2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달 10일 ABC 방송이 주최하는 대통령 후보 TV토론에서 첫번째 정면 승부를 벌이게 된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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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라인을 일본에 내줬다?…그게 바로 가짜뉴스 선동"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일 '우리나라가 키운 라인을 일본에 내줬다'는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의 주장에 "그게 바로 가짜뉴스고 선동 아니냐"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일본이 소유권 이전에 대해서는 간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반박했다. 한 총리는 "절대로 그런 식으로 행정부를 질책해서는 안 된다"며 "행정부를 구성하는 공무원들이 정말 실망하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라인의 고객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라인야후에 행정지도를 내리면서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 등의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이후 이 문제가 외교 문제로 비화하자 일본 정부는 지난 5월 한일정상회담 등 양국 간 논의를 거치며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 요구를 사실상 철회했다. 네이버도 라인 관련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은 일단락됐다. 한 총리는 이어진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의 관련 질의에도 "민간의 의사에 반해서 조치가 돼서는 안 된다는 말을 여러 번 우리 정부에서도 (일본 측에) 전달했고, 한일정상회담에서도 논의가 됐다"면서 "(일본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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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사이타마 지사, 간토학살 조선인 첫 추도문…"진심으로 애도"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오노 모토히로 일본 사이타마현 지사가 101년 전 간토대지진 당시 학살된 조선인 희생자를 추도하는 행사에 처음으로 추도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2일 확인됐다. 간토대지진 조선인 희생자를 추모하는 일본 시민단체인 '강대흥 씨의 생각을 새겨 미래에 살리는 모임' 실행위원회의 오가와 미쓰루 사무국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노 지사는 오는 4일 사이타마시에 있는 절인 조센지에서 열릴 추도식에 "간토대지진이 발생한 지 101년을 맞아 진재(震災·지진에 의한 재해)에서 희생된 모든 분의 영혼에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라는 한 문장의 짤막한 추도 메시지를 보냈다. 오노 지사는 실행위의 추도문 송부 요청을 받고 올해 처음으로 이에 응했다. 이는 간토대지진 당시 학살된 조선인 희생자를 추도하는 행사에 올해까지 8년 연속 추도문을 보내기를 거절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와 대조적인 모습이다. 하지만 오노 지사의 메시지도 간토대지진에서 희생된 모든 분에 대해 애도한다고 표현했을 뿐, 당시 조선인 학살 피해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내용이 담겨있지는 않은 것은 한계로 지적된다. 이에 대해 오가와 국장은 "처음 메시지가 나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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