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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시] 옛사람은 어떤 신발을 신었을까…국립대구박물관, '대쾌도' 전시

개관 30주년 특별전 '한국의 신발, 발과 신'서 공개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을사년, 온갖 꽃이 화창하게 피는 시절에 격양노인이 강구연월(康衢煙月·태평한 세상의 평화로운 풍경을 이르는 말)에 그렸다.'

 

그림 중앙에는 씨름과 택견으로 추정되는 놀이가 한창이다.

 

'선수'들 주변으로는 구경꾼들이 둘러앉아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다. 나막신을 벗고 긴 담뱃대를 든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짚신을 신은 듯한 사람도 있다.

 

함께 어울려 놀이를 즐기던 모습을 담은 그림, '대쾌도'(大快圖)다.

 

국립대구박물관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열리고 있는 특별전 '한국의 신발, 발과 신'에서 동원(東垣) 이홍근(1900∼1980) 선생이 국가에 기증한 '대쾌도'를 함께 전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그림은 옛사람들의 모습과 당대 풍습을 엿볼 수 있는 자료로 평가받는다.

 

박물관 관계자는 "서울대학교 박물관에 화가 유숙(1827∼1873)이 그린 '대쾌도'도 소장돼 있어 19세기에 이런 그림이 유행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림에 등장하는 인물은 91명으로, 이 중 발까지 그린 인물은 20명이다.

 

씨름과 택견으로 보이는 놀이를 겨루는 소년 장사를 비롯해 버선 차림이 5명, 짚신이나 미투리를 신은 사람은 9명이다. 짚신은 승려, 엿장수, 군관 등 다양한 사람이 신고 있다.

 

양반들이 신은 '고급' 신발도 찾아볼 수 있다. 예컨대 도포 차림의 양반이나 홍철릭을 입은 별감의 모습에서는 발목이 낮은 가죽신 혜가 그려져 있다.

 

박물관 측은 "19세기 한양 사람들이 무슨 신발을 신었는지 엿볼 수 있는 자료"라며 "그림 속 신발과 실제 신발을 비교하면서 전시를 즐기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진행 중인 '한국의 신발, 발과 신' 전시는 우리나라 신발에 담긴 역사와 문화를 아우르는 전시다.

 

지난 5월 개막 이후 현재까지 약 13만명이 관람했으며, 9월 22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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