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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 원로들 "尹정권 국정 난맥상 용납 안돼" 시국선언문

황석영 작가 "어느 곳 하나 위기 아닌 곳 없어…정권 타도해야"

 

주)우리신문 이성제 기자 | 시민사회 원로들이 임기 중반을 지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국정 난맥상을 비판하며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학계·종교계·시민사회계 원로들이 모인 '전국비상시국회의'는 20일 중구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2년 반 만에 나라가 밑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의료 대란 대응, '뉴라이트' 등의 역사 인식, 언론장악 시도 등을 비판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집권세력의 권력 남용과 부정부패로 사회 기강이 허물어지고 있고, 한반도 대결 국면을 조장해 나라를 위기에 몰아넣고 있다"며 "온갖 망동으로 나라를 망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국정 난맥상을 용납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년 반이나 남은 임기는 죽음처럼 너무 길기만 하다"며 "우리 모두 일어나 윤석열 정권을 응징하고 즉각 퇴진시키자"고 촉구했다.

 

시국 선언문에는 1천500명의 시민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시국선언 제안자로 초대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의 권영길 전 의원,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자유언론실천재단 명예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부영 전 의원, 함세웅 신부, 황석영 작가 등이 참석했다.

 

황석영 작가는 "어느 곳 하나 위기가 아닌 곳이 없다. 다음 정부가 들어온다 할지라도 잘못 저지른 것을 바로잡는 데 몇 년이 허비될 것 같다"며 "각계각층이 힘을 모아 이 정권을 타도하자"고 말했다.

 

한편, 전국비상시국회의는 당초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려 했으나 전날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정치 행사를 금지하는 '프레스센터 관리운영 지침'이 위반됐다며 대관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부영 전 의원은 "시국선언이 프레스센터에서 발표되지 못한 것이 윤석열 정권의 언론 탄압 본질을 드러낸 것"이라며 "이 주장을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한 구국의 들불로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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