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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영풍 거래량 4천600% 증가…경영권분쟁株 섣불리 샀다 피눈물

고려아연과 분쟁 후 손바뀜도 44배↑…중소형주 변동성 더 커
추격매수 유의해야…에프앤가이드는 4일 연속 상한가→2일 연속 하한가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경영권 분쟁이 일어난 종목들의 상승세에 올라탔다가 극심한 변동성에 손실을 본 개인 투자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경영권 분쟁이 표면화된 이후 일평균 거래량이 급증하고 투자자들의 손바뀜도 늘어나면서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기 때문이다. 내리막에 사는 경우도 수두룩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000670]과 주요 관계사인 영풍정밀[036560]은 지난달 13일부터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된 이후 일평균 거래량과 회전율이 급증했다.

 

코스피 중형주인 영풍은 9월 13일∼30일 9거래일간 평균 거래량이 6만5천주로 직전 9거래일 평균과 비교했을 때 4천598% 증가했다. 약 47배 증가한 셈이다.

 

평균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7천126% 급증했다.

 

영풍의 회전율도 증가했다. 9월 13일∼30일 거래량 회전율은 3.55%로 직전 9거래일 회전율인 0.08%보다 약 44배 늘었다.

 

회전율은 일정 기간의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투자자의 손바뀜이 활발했음을 의미한다.

 

주가가 20만원대였던 영풍은 지난 13일부터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단숨에 60만원대로 치솟았지만, 이후 하한가가 나오면서 주가는 35만원대까지 내렸다.

 

폭락 직전 추격 매수에 들어간 개인 투자자는 큰 손실을 보게 된 셈이다.

 

온라인 종목 토론방 등에서는 "60만원에 100주 있다. 살려달라", "영풍이 경영권 분쟁에서 이기면 다시 오를 것이다" 등 한탄과 기대가 뒤섞이고 있다.

 

같은 기간 공개매수가 진행 중인 영풍정밀은 9월 13일∼30일 평균 거래량은 145만주로 직전 9거래일과 비교했을 때 4천483% 증가했다. 45배 넘게 증가한 셈이다.

 

평균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1만987% 급증했다.

 

영풍정밀의 회전율도 증가했다. 9월 13일∼30일 거래량 회전율은 9.25%로 직전 9거래일 회전율인 0.20%보다 46배 늘었다.

 

영풍정밀은 경영권 분쟁 이후 10거래일 중 9거래일이 상승세다. 이 중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는 9천원대에서 2만5천원대까지 폭등했다.

 

현재 시점에서는 영풍과 영풍정밀의 희비가 엇갈린 셈이다.

 

MBK와 영풍 측의 고려아연·영풍정밀 공개매수 기간은 오는 4일까지로 주가 변동성을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10조원대로 코스피 대형주인 고려아연은 같은 기간 기준 일평균 거래량이 863%, 거래량 회전율이 970% 늘었다.

 

고려아연은 MBK가 공개매수에 나선 13일 19.78% 급등하며 66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최대 71만3천원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30일 68만8천원 종가를 기록했다. 시총과 1주당 가격이 높은 만큼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코스닥 소형주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도 화천그룹과 경영권 분쟁이 표출된 이후 극심한 변동성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8월 말까지 주가가 9천원대였지만, 지난달 19일∼24일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는 단숨에 3만8천450원까지 치솟았다.

 

투자경고종목 지정 이후 거래가 재개된 26일(하한가), 27일(하한가), 30일(-19.58%)에는 사흘 연속 폭락하면서 주가는 1만5천200원으로 주저앉은 상태다.

 

화천기계[010660]와 화천기공[000850]도 지난 24일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지난 25일부터 4거래일 연속 주가가 흘러내렸다.

 

에프앤가이드에 대한 커버리지(기업분석)를 하는 증권사가 사실상 전무해 개인 투자자들은 만성적 정보 부족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과거 경영권 분쟁이 종결된 이후 주가가 폭락했던 사례가 상당수였던 점도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하는 지점이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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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방문에 회기 하루 비운 싱가포르…대통령실 "한국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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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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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트먼트 제품마다 성능 다르고 가격은 최대 22배 차이"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손상된 모발 개선을 위한 트리트먼트가 제품마다 성능이 다르고 가격도 최대 22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은 헤어트리트먼트 10개 제품의 모발 개선 성능과 사용감, 안전성, 환경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10개 제품은 '로레알파리 엘세브 토탈 리페어5 인스턴트 미라클', '모로칸오일 리스토러티브 헤어 마스크', '미쟝센 살롱10 단백질 트리트먼트' 등이다. 모발의 엉킴·보습 개선 성능은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엉킴 개선은 모발을 빗질할 때 소비되는 에너지양을, 보습은 모발에 함유된 수분량을 각각 확인했다. '케라시스 어드밴스드 리페어 피치로즈 앰플 헤어팩'과 '팬틴 프로-브이 씻어내는 트리트먼트 콜라겐 극손상케어'는 모발의 엉킴과 보습 개선성능이 모두 우수했다. '어노브 딥 데이지 트리트먼트 이엑스'는 엉킴 개선 정도가 우수했고 보습 개선 수준은 양호했다. 소비자가 직접 제품을 사용하고 5점 척도로 사용감 등을 평가한 결과를 보면 '밀크바오밥 세라 트리트먼트 화이트머스크'가 발림성 4.2점, 매끄러움 4.1점, 촉촉함 4.1점, 전반적 만족도 4.0점으로 각 항목에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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