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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스라엘, 가자·레바논 맹폭 지속…"레바논 동부 60명 사망"

"이스라엘 공세 강화 이후 가자 북부 사망자 1천명 넘어서"
가자 북부 병원 발동동…부상자 넘치는데 외과 의사 부족
유엔 "가자 북부 주민 전체가 사망 위기" 탄식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와 레바논에 대해 고강도 공격을 계속하면서 사상자와 이재민이 급증하며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이 인용한 레바논 보건부 잠정집계에 따르면 이날 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바알베크-헤르멜, 베카 등 레바논 동부 지역 여러 도시와 마을에서 60명 이상이 사망하고 58명이 부상했다.

 

바알베크-헤르멜 주지사인 바치르 코드르는 "(이스라엘의) 침략이 시작된 이래 바알베크에 대한 공격이 가장 맹렬했던 날"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를 척결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레바논을 침공하고 고강도 폭격을 가하고 있다. 레바논 당국에 따르면 이로 인해 100만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고 사망자도 2천명을 넘어섰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뿐만 아니라 가자지구 북부에서도 지상작전을 재개하고 거센 공격을 퍼붓고 있다.

 

 

가자지구 당국에 따르면 자발리아, 베이트라히야, 베이트하눈 등에 이스라엘군이 집중 포격을 가했으며, 이 여파로 가자지구 북부에서 이달 들어서만 1천여명이 사망했다.

 

가자지구 민방위국 공보담당자인 마흐무드 바살은 이스라엘군이 의료진이나 가자 민방위대의 접근을 막고 있다며 "가자지구 북부에서 폭격을 당하고 있는 이들은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없으며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사람도 찾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사망이 확인된 1천여명 외에도 많은 시신이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의 잔해나 길거리에 널브러져 있다며 "대량학살과 직접폭격을 당하고 있는 가자지구 북부 시민들을 돕기 위해 국제기구와 기관들이 인도주의적 역할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카말 아드완 병원은 지난주에 이스라엘군이 이 병원 의료진 거의 모두를 구금하거나 추방한 탓에 진료 마비 상태에 빠졌다. 현재 이 병원에 남아 있는 전문의는 소아과 의사 1명뿐이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 병원에 외과수술팀을 신속히 파견토록 국제기구들에 요청한다며 "외과수술 기술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든 이 병원에 합류해 달라"고 호소했다.

 

 

CNN이 취재한 이스라엘군 관계자는 지난주에 이 병원 근처에서 전투가 벌어졌으며 병원 내 총격전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병원 부지 내에서 무기와 탄약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스라엘군이 작전 기간에 '100명이 넘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를 구금했다고 말했다.

비영리단체인 메드글로벌과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병원에 구금된 인원 중 의료진이 30명 이상이었다.

 

가자지구 보건국 추산에 따르면 가자지구 북부에는 약 10만명의 주민이 남아 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현 상황에 대해 "가자지구 북부 주민 전체가 사망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표현했다.

 

OCHA 인도주의업무 담당 사무차장 대행 겸 긴급구호조정관 대행을 맡고 있는 조이스 음수야 OCHA 사무차장보는 성명에서 "포위당한 가자지구 북부에서 이스라엘군이 저지르고 있는 일이 방치돼서는 안 된다"며 "기본적 인간성과 전시국제법을 이토록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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