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 맑음동두천 4.5℃
  • 구름조금강릉 6.1℃
  • 맑음서울 7.2℃
  • 맑음대전 6.7℃
  • 맑음대구 7.2℃
  • 구름많음울산 7.1℃
  • 맑음광주 7.3℃
  • 구름많음부산 9.5℃
  • 맑음고창 3.2℃
  • 구름많음제주 11.7℃
  • 맑음강화 3.9℃
  • 맑음보은 3.0℃
  • 맑음금산 3.8℃
  • 구름조금강진군 8.2℃
  • 구름많음경주시 5.1℃
  • 흐림거제 10.8℃
기상청 제공

경제

'건축계 노벨상 vs 최초 특허'…한남4구역 '불꽃' 수주전

현대건설, 자하 하디드와 손잡아…삼성물산, 정비사업 최초 특허 출원
모두 '조합원 100% 조망권 보장'·입주민 취향 반영한 설계 내세워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사업을 따내기 위해 국내 1, 2위 건설사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경쟁 열기가 뜨겁다.

 

삼성물산은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UN Studio)와 협업해 한강변 전면에 배치된 4개동을 마치 회전하는 듯한 나선형 구조로 설계한 원형 주동 디자인을 한남4구역 사업에 제안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 디자인으로 정비 사업 최초로 특허를 출원했다.

 

조합원 모두 한강 조망권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입주민의 생활 방식에 따라 공간을 구성할 수 있도록 가변형 구조 설계를 제안했다.

 

서울시청 광장 6배에 달하는 1만2천여평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도 특징이다. 이는 세대당 5.03평 규모로 기존 공동주택에서 세대당 3평 정도가 주어지는 것보다 훨씬 넓다. 여기에 커뮤니티에는 100여개의 다양한 시설을 넣을 계획이다.

 

한강과 남산을 연결하는 365m 길이의 친환경 생태공간 '하이라인365'를 조성해 조깅 트랙, 세족장, 캠핑 공간 등 다양한 옥외 휴식 공간도 제공한다.

 

단지명은 '널리 빛나고 번영한다'는 뜻을 담아 '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으로 정했다.

 

현대건설은 세계적 건축사무소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와 손을 잡았다.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는 앞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설계했으며, 이번에 현대건설과 손잡고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공동주택 작업에 참여한다.

 

단지명으로는 '디에이치 한강'(THE H HANGANG)을 제안하고, 여성 최초로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자하 하디드의 디자인 철학을 설계에 담았다.

 

이에 따라 한강의 물결과 남산의 능선을 형상화한 곡선미를 구현하기 위해 기존의 직선형 설계를 과감히 벗어나 곡선형 알루미늄 패널 8만8천장을 사용하는 설계를 제안했다.

 

단지 내 3개 동을 연결하는 총길이 190m의 브릿지와 2개 동을 연결하는 110m 브릿지로 외관의 매력을 더한다.

 

조합원 전 세대가 한강, 남산, 용산공원의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당초 51개 동에서 22개를 줄인 29개 동을 지어 세대 간 조망권 침해를 최소화했다.

 

특히 중대형 평형인 1천318 세대에는 테라스 특화 평면을 적용해 돌출형, 오픈형, 포켓형 등 다양한 테라스 형태 중에서 조합원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한남4구역을 한남3구역 '디에이치 한남'과 연계해 총 8천 세대 규모의 디에이치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공동주택 사상 최초로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와 협업해 곡선의 아름다움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설계를 제안했다"면서 "한강의 곡선과 남산의 자연미, 넓게 펼쳐진 공원 등을 조화롭게 담아내며 한강변 새로운 랜드마크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전날 이런 설계를 담아 입찰서를 제출했다.

 

최종 수주 여부는 내년 1월께 결정될 예정이다.


정치

더보기
尹 "양극화 타개로 민생 활력 살려 새로운 중산층 시대 열겠다"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임기 후반기에는 양극화 타개로 국민 모두가 국가 발전에 동참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제56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민생과 경제의 활력을 반드시 되살려 새로운 중산층의 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4대 구조개혁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4대 구조개혁은 우리 사회의 발전과 지속 가능성을 위해 조속히 완수해야 하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의료개혁은 연말까지 핵심 과제를 마무리하겠다"며 "임기 내에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이뤄내겠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교육개혁은 유보통합과 늘봄학교를 안착시키고 창의적인 미래 인재를 길러나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노동개혁으로 기업과 근로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노동 약자를 두텁게 보호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현재 세대와 미래세대의 민생과 직결된 연금개혁도 끝까지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가조찬기도회는 초교파적 기독교 성도들이 모여 화합과 희망을 다짐하는 자리로 지난 1966년 시작했으며,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12월에 이어 취임 이후 두

경제.사회

더보기

국제

더보기
"우크라이나 쿠르스크 공습에 북한군 고위 장성 부상"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최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공습으로 북한군 고위 장성 한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서방 당국자들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 달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군인 1만여명 이상과 장교들을 파병한 이후로 북한 고위 장교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서방 당국자가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당국자는 해당 북한군 장교가 얼마나 다쳤는지와 그의 신원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북한군 장교 최소 500여명이 파병 군인들을 이끌고 러시아에 입국했으며, 고위급 장성으로는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과 리창호 정찰총국장, 신금철 인민군 소장 등 3명이 여기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부상한 것으로 전해진 북한군 고위 장교는 지난 20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영국제 스톰섀도 공대지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공격에서 다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소셜미디어(SNS) 등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스톰섀도 최대 12기가 쿠르스크 마리노 마을의 군지휘 본부로 추정되는 목표물을 타격했다. 영국 언론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언론은 해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