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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9개월간 우주에서 발묶였던 美우주비행사들, 지구 귀환 시작

윌모어·윌리엄스 태운 캡슐, 우주정거장서 출발…17시간 뒤 지구 착륙

 

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지난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8일간 시험비행을 떠났다가 예기치 않은 문제들로 9개월간 발이 묶였던 미국 우주비행사들이 지구 귀환길에 올랐다.

 

18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ISS에 체류하던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 등을 태운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건이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1시5분께 ISS를 출발했다.

 

이들을 태운 캡슐은 날씨 등 변수가 없을 경우 이날 오후 6시께 미국 플로리다 해안 근처에 착륙할 예정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베테랑 우주비행사인 윌모어와 윌리엄스는 지난해 6월 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를 타고 ISS로 시험비행을 갔다가 스타라이너에 결함이 발견되면서 발이 묶였다.

 

체류가 길어지자 두 사람은 NASA의 우주비행사 순환·교대 임무인 '크루-9'를 위해 지난해 9월 ISS에 도착한 다른 팀원들에 합류해 시설 관리와 우주 실험 등의 임무를 수행해왔다.

 

두 사람을 비롯한 크루-9팀은 다음 임무를 맡은 크루-10팀이 도착해야 바통을 넘겨주고 지구로 돌아올 수 있었다. 적정 인원을 반드시 ISS에 남겨둬야 한다는 NASA의 원칙 때문이다.

 

하지만 크루-10 수송에 사용할 우주캡슐의 이용 문제 등으로 귀환 일정은 몇차례 더 미뤄졌고, 지난 16일 크루-10 팀원들이 무사히 ISS에 도착하면서 두 사람은 지구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이들은 약 사흘간 새로 들어온 크루-10 팀원들과 함께 지내며 인수인계를 한 뒤 19일 지구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주 후반 날씨가 나빠질 수 있다는 기상예보에 따라 조금 더 일찍 지구로 출발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ISS에서 함께 지낸 크루-9 팀원 닉 헤이그, 알렉산드르 고르부노프와 함께 돌아온다.

 

한편 두 사람의 지구 귀환 문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당선 후 이를 조 바이든 행정부 탓으로 돌리면서 정치적 문제로 비화 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윌모어와 윌리엄스를 더 일찍 귀환시키자는 자신의 제안을 바이든 행정부가 '정치적인 이유'로 거절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NASA 측은 두 사람이 처음부터 비상시 ISS에 장기간 체류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임무를 맡았으며, 예산과 시설 관리 등의 문제로 후속 팀인 크루-10이 ISS에 도착해야 이들이 귀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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