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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담양군수 재선거, 민주당·혁신당 '총력전'

민주당, 위기감 속 지도부 총출동…혁신당 "박빙 승부"
'전국 네트워크'·'토박이' 격돌…담양읍 표심은

 

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4월 2일 치러지는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격전 구도를 형성하면서 그 결과가 야당 내 호남 지지세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사전 투표를 일주일가량 앞두고 박빙 판세가 거론되자 민주당은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2일 김민석·김병주 최고위원, 박지원·이개호 등 지역 중진 의원들과 함께 이재종 담양군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 대표는 "내란 극복에 총력을 다해야 할 때 담양군수 선거를 쫓아다닐 때냐 의견이 있다. 그래도 여기 온 이유는 한 가지"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서 민주주의를 향한 국민들의 의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에 대한 기대와 신뢰가 있느냐 없느냐, 호남이 민주당을 지지하느냐 안 하느냐, 집 안에서도 버린 자식 취급받는 거 아니냐 등 얘기를 듣게 되는 순간에 전열이 흐트러진다"며 "이번 선거는 이재종을 뽑는 게 아니라 민주당에 내란 사태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라는 신호를 주는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대표는 "경선에서 가·감산 등 무슨 장난을 쳐서 공천했다는 둥 얘기가 있는 모양인데, 그건 이재명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며 "동네 일 잘하는 동네 사람도 좋지만,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가지고 큰물에서 크게 놀아본 큰 인물이 담양군정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당 차원의 총력 지원은 선거 판세가 심상치 않다는 내부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초 담양은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지역이고, 혁신당이 조국 전 대표 없는 상황에서 중앙당 지원이 약해져 민주당 승리를 점치는 예상이 많았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에서는 위기감도 감지된다.

 

정철원 후보를 내세운 혁신당도 자체 분석 결과 박빙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고 표심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거의 큰 이슈는 '지역 연고'다.

 

이재종 후보는 담양 수북면이 고향이지만, 청와대 행정관 등 중앙과 광주 정치권에서 이력을 쌓아 '선거할 때만 지역을 찾는 인물'이라는 공세에 시달렸다.

 

이 후보는 조기 대선 시 정권교체 가능성 등을 토대로 중앙당 차원의 지원을 끌어내겠다고 공약하며 응수하고 있다.

 

정철원 후보는 지역에서 오랜 생활과 경력으로 '토박이론'을 전면으로 내세우며 선명성을 부각하고 있다.

 

유권자 4만여명 가운데 4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담양읍이 승부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들은 선거 운동 막바지 담양읍 표심 공략에 역량을 결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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