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강풍 특보가 내려진 전북지역에 강한 바람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속출했다. 26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도내 전역에서 강풍 피해 신고가 21건 접수됐다. 피해 대부분은 나무 쓰러짐, 건물 시설물 이탈, 간판 떨어짐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11시 31분께 익산시 금마면에서는 강풍에 가로등이 쓰러졌으나 당시 도로를 지나는 차가 없어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오후 2시 27분께는 익산시 성당면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지만, 소방 당국의 발 빠른 대처 덕에 이내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현재 전북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서해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이날 순간최대풍속은 무주 설천봉 초속 31.4m, 부안 갈매여 초속 26.3m, 정읍 초속 20.4m 등으로 측정됐다. 기상청은 이날 늦은 오후부터 전북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고 산지에는 눈발이 날릴 것으로 예보했다. 오는 2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30㎜, 적설량은 3∼10㎝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저녁에도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므로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허위 사실 공표 사건 재판의 핵심 증인인 이귀재 전북대학교 교수에게 위증을 교사한 혐의를 받는 서 교육감의 처남 측이 첫 재판에서 의견진술을 미뤘다. 22일 전주지법 형사5단독(박상곤 판사) 심리로 열린 위증교사 사건 첫 공판에서 서 교육감의 처남 A씨 측 변호인은 "자료가 방대해 아직 피고인과 의견을 나누지 못했다"며 "다음 기일까지 의견서를 완벽하게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A씨와 함께 기소된 이 교수의 총장선거캠프 관계자 B씨는 혐의를 일부 부인했으며, 이 교수의 변호사 C씨는 혐의를 전부 부인했다. B씨 측 변호인은 "이 교수에게 위증하도록 결의한 사실이 없어 위증교사를 부인한다"며 "하지만 기억에 반하는 진술을 하더라도 이 교수를 변호사 사무실로 데려가는 등 보조자 역할을 한 사실은 있다"며 위증방조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C씨 측 변호인은 "이 교수가 폭행당한 사실을 몰랐고, 오히려 이 교수에게 서 교육감과 충돌이 있었던 사실은 기억나는 대로 진술하게 했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A씨 측 변호인의 의견을 받아들이며, 다음 공판에서 이들 3명의 피고인에 대해 심문하기로 했다.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보장 지원을 위해 2025년 장애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다. 모집 인원은 ▲ 일반형 일자리 86명(전일제 58명, 시간제 28명) ▲ 복지 일자리 146명 ▲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 10명 ▲ 시각장애인 안마사파견 12명 ▲ 전북형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22명 등 총 276명이다. 신청 자격은 군산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18세 이상 미취업 등록 장애인이다. 단,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 일자리는 지적 또는 자폐성 장애인, 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 일자리는 안마사 자격이 있는 시각장애인, 전북형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사업은 중증장애인이어야 한다. 신청은 본인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신청 자격과 제출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청 누리집 고시 공고에 게시된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투병 중인 중국인 노동자에게 의료비와 주거비를 지원하고, 그가 눈을 감는 마지막 순간까지 곁을 지킨 전북 군산지역 이웃들의 사연이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2018년 한국에 입국해 군산의 건축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을 하던 고(故) 진모(55)씨는 갑작스럽게 건강이 악화하면서 집세와 공과금이 체납되는 등 극심한 생활고를 겪게 됐다. 진씨는 중국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투병으로 쌓인 집세와 병원비 때문에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건강 악화와 생활고가 겹치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결국 치료를 받기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 절망에 빠진 진씨에게 희망의 손길을 내민 것은 동네 이웃들이었다. 올해 9월 사연을 우연히 전해 들은 군산시 해신동 햇빛교회 이영만 목사는 진씨를 돕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이 목사는 먼저 밀린 집세와 의료비 500여만원을 진씨에게 건네고, 교회 사택에서 함께 지낼 것을 권했다. 이 목사의 보살핌 덕에 진씨는 차츰 건강을 회복했으며 생활도 시나브로 안정을 찾아갔다. 벼랑 끝에서 받은 도움의 손길 덕에 다시 일을 나갈 기운도 생겼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고난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삶의 의욕을 다지던 진씨에게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전북민중행동 등 전북 노동·시민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위한 운동본부를 결성했다. 전북민중행동, 전북비상시국회의, 전북교육연대,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등 60여개 단체는 18일 전북도의회 앞에서 '윤석열 퇴진 전북운동본부 결성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양극화를 해소하겠다던 대통령의 공약은 실종되고, 부자 감세 확대와 서민 복지 축소로 사회는 더욱 극단적 양극화로 향하고 있다"며 "물가 또한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서민경제는 그야말로 파탄에 이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파괴, 노동자 탄압, 농민생존권 말살, 경제 파탄, 외교 참사 등을 몰고 오는 윤 정권 아래에서 더 이상 살아갈 수 없다"며 "윤 정권은 당장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퇴진 의미를 담아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주먹을 날리는 퍼포먼스를 했다.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오는 23일 전주 모래내시장 앞에서 도심 행진을 하며 2차 윤석열 퇴진 전북도민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미성년자들을 조직원으로 끌어모아 세력 확장을 노린 전북지역 폭력조직원 등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최근 한 달간 관내 폭력조직원 30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중 9명은 미성년자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도내 한 폭력조직은 검경의 집중 단속으로 조직의 세가 약화하자 10대들을 영입해 재기를 꾀했다. 이 조직의 권유로 최근 1년간 새로 행동대원으로 가입한 이들의 연령은 16∼19세에 불과했다. 미성년 조직원들은 형사 사건으로 기소된 선배 조직원들의 재판을 참관하거나 수사 상황을 전파하는 역할을 맡으며 조직의 일을 배운 것으로 조사됐다. 검경은 이번 수사 과정에서 또 다른 폭력조직의 전국구 확장 시도도 차단했다. 전주지역 한 폭력조직은 일부 조직원이 수감된 이후에도 서울의 한 폭력조직과 서신·접견을 지속하는 등 세력 규합을 시도했다. 이들 조직원은 여름에는 야유회를 함께 가며 조직 간 결속을 다지다가 검경에 적발돼 법정에 서게 됐다. 검찰은 이 밖에 자신의 여자친구와 시비가 붙은 시민을 때리거나 우연히 만난 학창 시절 선배를 폭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