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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계 생각 어떻게 알릴까'…정책대안 고민하는 젊은 의사들

사직 전공의 등이 만든 '대한의료정책학교' 30일 개교…"'소통하는' 전문가 양성"

 

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의료계와 정부가 평행선을 달리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의사들이 정부, 나아가 국민과 더 잘 소통할 수 있을지 고민한 결과 대한의료정책학교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사직 전공의 장재영 씨는 오는 30일 대한의료정책학교 개교를 앞둔 24일 연합뉴스 기자와 통화에서 학교 설립 취지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의료정책학교는 의료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토대로 정책 대안을 만들고 이를 정부와 정치권을 포함한 우리 사회에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의료정책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사직 전공의와 의대생이 주축이 돼 교과과정 등 학사 운영 전반을 직접 기획했고, 최안나 대한의사협회 전 대변인이 초대 교장을 맡았다.

 

의대생이나 의사면허 취득 10년 내 의사라면 누구나 입학 지원을 할 수 있다.

 

'제1기 정책전문가 과정'에 선발되면 4월부터 16주간 의료정책에 대한 강의를 듣고 보도자료와 정책 제안서 작성, 보건복지부령 수정하기 등 다양한 실습에 참여하게 된다.

 

 

학교 연구부장인 장 씨는 "지난 1년여간 투쟁을 하면서 전공의나 의대생들은 의료정책에 굉장히 관심이 커졌지만, 사실 국민 입장에서 보면 의료정책은 매우 협소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의료인 입장에서 의대 정원 확대가 건강보험 재정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 선뜻 와닿지 않을 수 있는데, 의사들은 이에 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를 사회에 알리는 방법을 몰라 갈등을 해소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의견을 사회에 관철하려면 소통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학교가 폐쇄적인 의사 사회에서 젊은 의사들이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학교 설립에 참여한 원광대병원 사직 전공의 김찬규 씨는 "의사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도구적 방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국회 토론회에서 전공의 수련제도 개편에 대한 정책 제안을 발표한 적이 있었는데 실제로 발의된 전공의 개정 법률안에 우리가 제안한 부분이 대거 반영된 것을 보고 효능감을 크게 느꼈다"며 "동료, 후배들과도 이러한 효능감을 공유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학교 공보처장이기도 한 그는 "교육의 중기 목표는 의료제도에 대한 새로운 안건을 발굴하는 것이고, 최종 목표는 시민사회를 설득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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