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자신의 명의로 된 아파트가 있다고 한 대리운전기사 말을 믿지 못하고 격분해 운전 중인 기사를 흉기로 협박하고 폭행을 가한 6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김동진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운전자폭행)과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60대 A씨에게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지난해 11월 A씨는 오후 10시30분께 경기도 시흥시에서 대리운전기사인 40대 B씨를 불렀다. 서울 영등포구인 자신의 집으로 이동하던 중 B씨는 A씨에게 "9억원 상당의 분양 받은 아파트와 어머니 명의의 11억 상당 주택이 있다"는 말을 했다. B씨의 말을 믿지 못한 A씨는 서로 말다툼을 하다 운전하는 B씨를 흉기로 위협했다. B씨가 휴대전화로 A씨의 행동을 촬영하려 하자 자신의 휴대폰으로 운전하는 B씨의 손등을 내려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이미 2020년 6월 A씨가 동종 범죄로 약식명령을 받은 적이 있고 이번에 또 폭행을 저지른 점은 불리한 양형 조건으로 참작했다"며 "피해자가 처벌을 불원하는 점 그리고 피해자의 피해 정도가 경미한 점 모두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을 향한 검경의 압박 수사와 관련해 정부를 향해 "정쟁 또는 야당 탄압, 정적 제거에 너무 국가 역량을 소모하지 마시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개선, 한반도 평화 정착, 대한민국 경제·산업 발전에 좀 더 노력해주시길 당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자신에 대한 수사 및 기소가 정치 탄압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비판한 것으로, 이 대표가 공개석상에서 자신의 신상에 얽힌 문제에 대해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이 지난 8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기소한 데 이어 전날 경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데 따른 입장인 셈이다. 이 발언은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미흡한 국정 운영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대표는 "경제는 예측가능성이 중요한 요소고, 안정성이 국가 발전을 이끄는 토대인데, 정책 불안정성에 인사 불안정성까지 더해져 경제 문제에 심대한 위해를 끼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북핵 위기가 악화되고 있다.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담대한 구상에 대해 담대한 해법도 제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중국은 돈을 찍어낼 수 있지만 물을 찍어낼 수는 없다(China can print money, but it cannot print water)." 영국 외교관 찰리 파튼이 2018년에 한 말이다. 파튼은 37년간 외교관 생활 중 22년을 중국, 홍콩, 대만에서 보낸 중국 전문가다. 그는 중국이 경제력을 키워 미국처럼 기축통화국이 될 수 있을지언정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다고 봤다. 전 세계가 폭염과 가뭄에 시달리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의 물 부족이 세계 식량ㆍ원자재 공급에 미치는 충격이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야기한 충격보다 훨씬 클 수 있다고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 어페어스가 경고했다. 中 하루 100억배럴 물 소비 '석유 소비의 700배' 중국은 지역별 강수량 격차가 커 지역별 수자원 차이도 크다. 남서부 지역은 수자원이 풍부한 반면 인구가 밀집된 동북부 지역의 수자원은 부족하다. 2020년 기준 북부 허베이 평원 지역의 1인당 이용가능한 물의 양은 253㎥에 불과하다. 베이징, 상하이, 톈진 등 주요 도시의 이용가능한 물의 양이 비슷한 수준이다. 유엔이 극심한 물 부족(acute w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대구시의 지원으로 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융합센터는 2022년 이스탄불 치과기자재전시회(IDEX istanbul2022)에 ‘대구시 해외전시회 공동관’을 구성하고 지역기업들의 참가 지원을 통해 총 709만 달러의 현지 계약 실적을 올렸다. 30일(월)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바이오헬스융합센터는 대구시 지역 치과 의료기기 토탈마케팅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5월 26일(목)부터 29일(일)까지 터키에서 열린 ‘제17회 이스탄불 치과기자재전시회(IDEX istanbul2022)’에 공동관을 구성하는 등 지역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해 총 479건, 1,867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전했다. 현지에서 709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119만 달러) 전시회보다 여섯 배 정도 증가한 실적이다. 대구시가 지원한 이번 전시회에는 △㈜써지덴트 △㈜원데이바이오텍 △이프로스 △㈜마이크로엔엑스 △㈜레피오 △㈜세신정밀 △㈜가보우츠 △㈜예스바이오테크 등 지역 치과 의료기기 관련 8개 사가 참여했다. 이스탄불 치과기자재전시회는 2004년 최초 개최돼 17회째 열리는 유라시아 지역 최고 규모의 치과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한국장애예술인협회에서 구상솟대문학상과 이원형어워드의 2022년 주인공을 찾는 공모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제32회 구상솟대문학상 공모 부문은 시이며, 장애 문인이면 기성과 신인 구별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는 발표작 5편과 신작 5편으로 △총 10편(발표작이 없는 경우 미발표작 10편) △간단한 자기소개서 △복지 카드 사본을 보내면 구상솟대문학상 심사위원회에서 1명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300만원을 수여하고, ‘E美지’와 ‘솟대평론’에 소개된다. 제5회 이원형어워드는 장애가 있는 미술 분야 작가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주요 약력 △복지 카드 사본 △소장 작품 10점 이내 사진을 보내면 이원형어워드 심사위원회에서 1명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200만원을 수여하고 E美지에 소개된다. 구상솟대문학상은 故 구상 시인께서 솟대문학상 발전 기금으로 2억원을 기탁함에 따라 마련됐고, 이원형어워드는 캐나다에 거주한 조각가 故 이원형 화백이 고국 장애 미술인의 창작활동 활성화를 위해 제정한 문학과 미술의 권위 있는 상이다. 접수 기간은 두 상 모두 6월 20일부터 30일까지이며,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수상자 발표는 7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