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지역아동센터에서 근무하며 센터를 다니는 청소년과 성관계를 맺고 추행한 사회복지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이태웅 부장판사)는 최근 미성년자 의제 강간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에 7년간 취업 제한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경북의 한 지역아동센터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2022년과 지난해에 16세 미만의 피해자와 성관계를 맺고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청소년의 보호와 교육 등을 목적으로 하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피해자를 올바르게 보호할 필요성이 있음에도, 센터에서 알게 된 피해자를 여러 차례 간음·추행하는 등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와의 관계, 피해 회복 정도, 피해자 측에서 처벌을 희망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볼 때 그에 상응하는 형의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A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한 점, 다른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됐다. A씨와 검찰은 모두 1심 선고에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교육부 업무관리 시스템을 이용해 서울 지역 교사 7만여명에게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서명에 참여해달라는 이메일을 보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서울지부 간부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교조 서울지부 지부장과 사무처장 등 4명을 개인정보보호법과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지난 11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6월 13일 교육기관 행·재정 정보시스템 'K-에듀파인'을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서명에 참여를 독려하는 메일을 서울 지역 교사 7만여명에게 보냈다. 같은 달 말 교육부는 전교조 서울지부가 메일을 보내는 과정에서 K-에듀파인 업무관리 시스템에 저장된 서울 지역 교사들의 메일 정보를 무단으로 활용했다며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외에도 서명 운동이 '일본 방사성 오염수 투기 저지 공동행동'이 주관한 것이라는 점에서 공무원 집단행위 금지 위반에 해당한다며 수사를 요청했다. 전교조 서울지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K-에듀파인 내부 메신저를 통해 메일을 보냈을 뿐 교사 개개인의 메일 정보를 열람하거나 활용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한국 여자 양궁이 올림픽 단체전 10연패의 신화를 완성했다.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슛오프 끝에 5-4로 물리쳤다.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이 종목에서 우승한 한국 여자 양궁은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 양궁은 다음날 이어지는 남자 단체전에서도 우승하면 3회 연속으로 올림픽 단체전 남녀 동반 우승을 이룬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미국 민주당 내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후보로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정치권에는 없던 그의 독특한 연설 스타일도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민주당 내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배경에는 비유와 젊은 층의 언어를 구사하는 그만의 독특한 연설 스타일이 있다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검사 출신인 해리스 부통령이 법조인답게 정확하고 세부적 사실에 기반한 말을 하면서, 여기에 자신의 어머니 등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일화나 비유 등을 활용해 지혜를 더한다고 짚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는 온라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리스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짧은 콘텐츠)이 된 '코코넛 나무' 영상이 있다. 이 영상은 해리스 부통령이 한 연설에서 "모든 일에는 맥락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자신의 어머니가 "너는 네가 코코넛 나무에서 갑자기 뚝 떨어진 줄 아니?"라고 말했다는 일화를 비유적으로 가져온 것다. 이는 당초 공화당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비난하기 위한 목적으로 공유하기 시작했지만, 해리스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체 후보로 등판한 뒤에는 해당 발언 뒤 호탕하게 웃는 모습과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한국지엠(GM)을 상대로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한 사내 하청 노동자들이 약 9년 만에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한국GM 사내협력업체 근로자 98명이 한국GM을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승소 판결을 25일 확정했다. 소송을 낸 근로자들은 1차 또는 2차 협력업체 소속으로 한국GM의 부평·군산·창원 공장에서 일했다. 이들은 직접 생산공정은 물론 서열·보급·방청·포장 등 간접 생산공정 업무에도 종사했다. 근로자들은 한국GM이 불법 파견으로 자신들을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회사가 직접 고용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2015년부터 여러 차례 제기했다. 파견 근로자는 하청업체 소속이되 현장에서는 원청의 지시를 받아 일하는 이들로 최대 2년까지만 쓸 수 있다. 파견법에 따라 2년을 초과하면 직접 고용해야 하며 제조업의 직접 생산 공정 업무에는 파견이 금지된다. 반면 도급 계약을 맺으면 하청업체 소속으로 하청업체의 지시를 받아 일하게 되고 이 경우에는 직접 고용 의무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래서 겉으로는 도급 계약을 맺어놓고 실질적으로는 업무 지시를 하면서 파견근로자처럼 사용하는 '불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구치소 수용자에게 보호장비를 과도하게 착용시킨 것은 인권 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구치소 수용자에게 보호장비 세 종류를 한꺼번에 착용시킨 구치소 소장에게 보호장비 동시 사용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불가피하게 보호장비를 세 종류 이상 사용할 때는 수용자의 건강 상태를 면밀히 관찰해 계속 사용할 필요성이 있는지 판단하고, 자해 행위 등 위험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식사 시간에 머리보호장비 착용을 중지하라고 권고했다. A씨는 과거 구치소 수용 당시 직원에게 반발했다는 이유로 금속보호대, 발목보호장비, 머리보호장비를 동시에 착용당해 손목에 감각 이상 등이 생겼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A씨는 식사 시간에 팔 사용을 제한하는 금속보호대만 풀어주고 나머지 보호장비를 그대로 착용해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치소 측은 A씨가 직원에 대해 욕설과 폭행 위협을 가해 보호장비를 착용시켰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인권위가 채증 영상, 목격자 자술서 등을 살펴본 결과 A씨가 그러한 행위를 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인권위는 "형집행법에 따른 보호장비 사용 목적을 달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만 총통이 군복 차림으로 연례 군사훈련을 참관하며 군의 국가 수호 의지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24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군복을 착용한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전날 취임 이후 첫 한광훈련 참관에서 군 장병을 격려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광훈련은 대만이 중국군의 무력 침공 상황을 가정해 격퇴 능력과 방어 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1984년부터 해마다 실시해온 대규모 훈련이다. 라이 총통은 전날 동부 화롄 지역 지하 공군기지에서 전투기 무기 장착, 활주로 긴급 수리, 부상자 관련 구호 등 훈련 상황을 시찰했다. 그는 "전투력 정진에 힘써 국민과 전 세계가 대만군의 국가 수호 결심을 볼 수 있도록 해 달라"며 국가 안보 수호에 있어 중요 전력인 장병들의 노력과 희생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만 최전방 도서 진먼다오를 관할하는 진먼방어지휘부는 전날 한광훈련 사상 처음으로 진먼 공항에서 중국군의 군용기 이용 야간 공습에 대비한 격퇴·방어 훈련을 실시했다. 아울러 메이자수 대만군 참모총장(상장)은 전날 오전 남부 가오슝의 해군 소속 기동화 미사일 부대인 하이펑 대대의 훈련을 시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의료계 내부에서 해체 압박을 받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의협)의 범의료계 협의체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유지 방침을 재차 표명했다. 의료계 내부서 존속 이유에 대한 의문과 함께 해체 요구가 제기되며 '좌초설'이 나돌았지만 올특위 체제를 유지할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힌 것이다. 올특위는 22일 보도자료를 내 이같은 입장을 확인하고 "26일 예정된 '대한민국 의료 사활을 건 제1차 전국 의사 대토론회'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특위 공동위원장이 전국 의사 대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의협 집행부에는 "생활고를 겪는 사직 전공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일자리 연계 등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해 달라고 권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20일 의협 산하에 출범한 올특위는 의대 교수, 전공의·의대생, 지역 의사회를 주축으로 의사단체의 통일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당사자인 전공의와 의대생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논의가 진전되지도, 구체적인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 올특위는 전공의와 의대생의 회의 참관을 허용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전국 순회 간담회를 열기도 했지만 참여는 소수에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온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2일 결정된다.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검찰은 지난 17일 범죄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작년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카카오가 작년 2월 약 2천400억원을 동원해 553차례에 걸쳐 SM엔터 주식을 고가에 매수하는 데 김 위원장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김 위원장의 시세조종 공모와 관련한 충분한 인적·물적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위원장은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는 입장이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SM엔터 주식을 장내 매수하겠다는 안건을 보고받고 승인한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매수방식과 과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국세청은 '절세단말기'라고 허위 광고하며 가맹점의 매출 은닉을 부추기는 미등록 결제대행업체의 불법행위에 엄정 대응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금융위원회에 등록하지 않은 일부 결제대행업체들이 자영업자로부터 과도한 수수료를 받고 세금과 4대 보험료 탈루를 조장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무등록 전자지급결제대행업을 하면서 국세청에 결제대행 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방법으로 매출을 은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자영업자는 이른바 '절세단말기'가 불법이라는 점을 알고서도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은 미등록 결제대행업체를 이용한 혐의가 있는 가맹점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 신고 내용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또 금융감독원과 미등록 혐의 결제대행업체의 정보를 공유하고 실무 협의 등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신고 오류로 인한 가산세 부담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신고 전 신고 도움 자료를 확인하고 미등록 결제대행업체를 통한 매출액을 반드시 포함해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