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주의를 줘도 듣지 않는 학생에게 청소를 시킨 담임교사를 교체해달라고 반복적으로 요구한 학부모에 대해 교권 침해행위라는 판단이 나왔다. 오늘(14일)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초등학생 어머니 A씨가 교장을 상대로 낸 교권보호위원회 조치 처분 취소 청구에 대해 A 씨 측 손을 들어준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고법 전주재판부로 돌려보냈다. 2021년 4월 초등학교 담임교사 B 씨는 수업 중 물병으로 소리를 내며 장난을 치는 학생의 이름을 칠판 '레드카드' 옆에 붙이고 방과 후 14분간 교실 청소를 시켰다. 이에 A 씨는 아동학대라며 학교 측에 담임 교체를 요구하면서 교육당국에 민원을 제기했다. A 씨는 남편과 함께 교실로 찾아가 B 씨에게 직접 항의하고, 장기간 자녀의 등교를 거부했다. A 씨의 민원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우울증 진단을 받은 B 씨는 결국 교육당국에 교육활동 침해 신고서를 제출했다. 교권보호위원회는 위원 전원일치로 '교육활동 침해가 맞다'고 의결하고 부당한 간섭을 중단하라는 통지서를 A 씨에게 보냈다. 이에 맞서 A 씨는 B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지만 검찰은 '상벌점제가 아동학대가 맞지만 제반 사정을 참작한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기간 지원 물자들이 쇄도했으나 태풍으로 조기 퇴영하면서 적지 않은 수량이 남아 용처를 기다리고 있다. 2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잼버리 기간에 지자체와 기업, 종교계,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보내온 물품은 약 400만 개다. 이 중 300만 개는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 등에게 나눠줬고, 나머지 100만 개가 아직도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품을 현장에 그냥 둘 경우 분실 우려가 있고 제품이 손상될 수 있어 조직위원회는 행사가 끝난 뒤 이를 인근에 있는 전북 김제시의 한 물품 창고로 옮겼다. 남은 기부 물품 중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하는 것은 생수로 창고 80% 가량이나 된다. 나머지는 음료수와 아이스박스, 쿨토시·넥밴드 등 냉방 용품 등이다. 포장을 뜯지 않고 옮긴 덕에 물품 대부분은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창고 대여는 현재 한 달만 했고 이를 연장하면 매달 1300만원의 임차료가 추가로 발생하는 데다 생수나 음료수 등은 변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서둘러 용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조직위는 기부한 기업들이 이를 되돌려받기를 원하지 않는 만큼 이후 중앙행정기관과 전국 광역 시도를 대상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전북 익산 함라지점에서도 ‘극한 호우’가 발생했다. 14일 오후 3시46분 기준으로 시간당 강수량, 3시간 누적 강수량이 수도권 지역에서만 시범사업으로 진행하는 ‘극한 호우’ 긴급 재난 문자 발송 기준을 넘겼다. 이날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 기록을 보면, 전북 익산 함라 지점에서 1시간 강수량이 50.5㎜, 3시간 강수량이 90.5㎜를 기록했다. 함라 지점 AWS는 전북 익산시 함라면 신등리에 있다. 기상청은 지난달 15일부터 수도권에 한해서 1시간 강수량이 50㎜를 넘기고, 3시간 강수량도 90㎜를 넘기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는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11일 서울 구로구 구로동, 영등포구 신길동·대림동 등에 처음으로 긴급 재난 문자가 발송됐다. 시범 사업 범위가 ‘수도권’이라 전북 익산 등에는 ‘극한호우’ 기준을 넘겨도 기상청이 긴급 재난 문자를 보내지 않는다. 익산 외에도 극한 호우 기준에 근접한 지역이 많다. 전북 군산은 1시간 42.5㎜, 충남 논산 연무 지점은 1시간 40㎜, 전북 익산 여산 지점 1시간 39.5㎜ 등으로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과학자들이 인류가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도구를 처음으로 개발했다.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후, 생태계, 물, 영양소 순환, 에어로졸 오염 5개 요소에 대해 심각한 환경오염이 일어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 제시된 기준에 따르면 인간이 지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이미 위협적인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구 환경은 인간의 생존과 직결되는 만큼 환경보호를 위한 전지구적 노력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요한 록스트룀 독일 포츠담대 교수를 중심으로 꾸려진 국제 공동 연구팀은 31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그동안 지구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의 위험수위를 가늠하는 기준이 통일되지 않은 것에 주목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국제사회가 참고할 수 있는 하나의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안전하고 정당한 지구시스템 지표(ESB)'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각 요소가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지구 환경에 일어나는 변화를 객관적으로 제시해 기준의 근거로 삼았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대장암 4기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던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자신과 관련한 악성댓글을 쓴 네티즌들을 고소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고소 대상자가 100명을 넘길 전망이다. 전여옥 전 의원 측 법률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어제(30일) 조선닷컴과의 통화에서 “아직 고소한 네티즌은 없고 피해사례를 수집 중”이라며 “고소할 네티즌이 100명은 넘을 거 같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소송을 통해 얻을 합의금 등 수익금은 모두 천안함 유족들에 기부할 예정”이라며 “전여옥 전 의원이 악성댓글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며 전 전 의원 아들도 너무 힘들어 했다. 그래서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여옥 전 의원의 투병 사실은 김소연 변호사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전 전 의원은 현재 대장암 4기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는 글을 쓴 바 있다. 앞서 전여옥 전 의원은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전여옥TV’를 통해 “제가 암에 걸렸다고 하니까 좋아하는 좌파들이 정말 많다”며 “제가 암에 걸린 이유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씨,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난해서라고 한다. 그건 모든 암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비상사태가 끝났다면서 사실상 ‘엔데믹(풍토병화)’을 선언했다. 한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발생한 2020년 1월20일 이후 3년4개월여만이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의무는 ‘권고’로 바뀌고 동네의원과 약국에 남아있던 마스크 착용 의무도 사라진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회의를 열고 다음 달 1일을 기해 코로나19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첫 발생 이후) 3년4개월 만에 국민께서 일상을 되찾으시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일상회복을 선언했다. 정부는 위기경보 하향에 맞춰 확진자에게 부과되던 7일간의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하기로 했다. 애초 격리 의무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낮아지는 일상회복 2단계 조정 때 해제할 예정이었는데 대폭 앞당겼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어 국내외 방역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5일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른 나라도 WHO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2021년 북한 해킹조직의 공격으로 환자 진료정보·직원 개인정보 등이 유출된 서울대학병원에 정부가 안전조치의무 위반 등을 들어 과징금과 과태료를 처분했다. 10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서울대학교병원에 과징금 7475만원, 과태료 660만원을 부과키로 의결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2021년 해킹 공격을 받아 환자 주민등록번호와 진료정보, 직원 개정보 등이 유출됐다. 경찰조사 결과, 북한 해커조직의 소행인 것으로 잠정 추정됐다. 북한 해킹조직은 2021년 6월 서울대학교병원 서버의 취약점을 악용해 내부망에 침입한 후 환자 81만여명, 전·현직 직원 1만7000여명 등 약 83만명의 개인정보를 탈취했다. 경찰은 북한이 서울대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주요 인사들의 진료기록을 빼내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 해커조직이 서울대병원 공격에 사용한 해킹기법은 '웹셀' 공격으로 알려졌다. 게시판 등에 악성파일을 업로드한 뒤 관리자 등이 이를 실행하면,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수법으로 전통적이고 오래된 수법이다. 개인정보위는 서울대병원이 이미 널리 알려진 해킹공격을 탐지하거나 방어할 관리적·기술적 조치가 미비했다고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전북도는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대회 대비 식품․숙박업소 위생관리 및 친절서비스 조성을 위해 2월 13일(월)부터 3월 17일(금)까지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도내 대표 식품․숙박업소*와 경기장 주변 업소를 대상으로 전라북도와 시․군,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명예공중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15개반 420명의 지도․점검반을 편성하여 총 5주간 식품업소 620개소, 숙박업소 314개소를 점검할 계획이다. *대표업소 선정기준 : 시군별 모범음식점 및 공중위생서비스평가 최우수업소 선정으로 대회 홈페이지에 게시 주요 점검내용은 식품업소는 ▲소비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식재료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숙박업소는 ▲공중위생관리법상 법적 이행 여부 점검 ▲객실 및 침구 등의 청결 ▲욕실 위생관리 준수 여부 ▲숙박업소 요금 인상 자제 및 요금표 비치 여부 등이다. 전북도는 대회종료 시까지 위생 취약시설 지도 점검 등 위생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대회 기간 중에는 식품․숙박 관련 민원 신고 접수 및 처리 등을 위하여 도 및 시․군별 상황반을 구성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재미 교포로부터 공급받은 대마를 매수‧매도하거나 흡연한 재벌‧중견기업 2~3세, 전직 고위공직자 자녀, 가수 등이 대거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 중에는 임신 중인 부인과 태교 여행을 하던 도중 대마를 흡연한 사실이 적발되거나, 어린 자녀와 함께 사는 집에서 대마를 재배한 사례도 있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대마사범 집중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은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남양유업 및 효성그룹 창업주 손자 등 재벌가 3세가 연루된 마약 사건을 수사했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총 20명을 입건해 그중 17명을 기소하고 국외 도주한 3명을 지명수배했다. 10명이 구속기소 됐고 7명이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남양유업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 차남의 자제인 홍모(40)씨, 고려제강 창업자 손자 홍모(39)씨, 범 효성가 3세인 조모(39)씨, 3인조 가수 그룹 멤버인 미국 국적 안모(40)씨 등을 재판에 넘겼다. 대창기업 이동호 회장의 아들(36)은 모두 8차례 대마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남양유업 창업주 손자 홍씨는 지난해 10월 대마를 주변에 유통하고 소지·흡연한 혐의를
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는 무주군과 함께 무주리조트 스키장에서‘새하얀 눈처럼 청정한 무주! 1회용품 사용 안해요!’를 주제로 1회용품 줄이기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9일 밝혔다. 그간 전북도에서는 매월 10일을 1회용품 없는 날로 정하고 지난 3월부터 매월 10일, 도민들을 대상으로 1회용품 없는 날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전북도와 무주군은 겨울철 1회용품 사용이 많은 스키장에서 체육시설에 친환경 바람을 일으켜 나가자는 취지의 홍보물을 활용해 스키장을 찾은 관광객,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1회용품 줄이기와 재활용 실천 운동에 함께해줄 것을 호소했다. 도는 도민들이 생활 속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개인컵 사용하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배달음식 주문시 1회용품 받지 않기 등 친근한 주제들로 실천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강해원 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모두가 건강한 세상은 1회용품·플라스틱 사용자제로부터 시작된다”며, “다음 세대와 앞으로의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운동에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리며, 도와 시군도 앞장서서 1회용품 사용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