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전북 익산시로부터 수년간 억대의 보조금을 받은 환경단체가 서류를 조작해 지원금 일부를 빼돌린 정황이 드러났다. 익산시는 이러한 의혹에 연루된 A단체를 최근 경찰에 고발하고 보조금 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A단체는 2020∼2022년 환경보전 및 지역발전 연구 등을 명목으로 2억원 상당의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A단체는 이 과정에서 보조금 용처를 밝힌 정산용 서류를 제때 제출하지 않아 시와 마찰을 빚었다. 이에 시는 세금계산서 등 금융자료를 분석한 결과 A단체가 지원받은 보조금 중 수천만원을 제대로 집행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시는 문제가 된 보조금을 회수하려고 했으나 단체의 반환 의지가 없어 감사와 고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해당 단체는 보조금이 문제가 되자 뒤늦게 변제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현재 해당 금액의 절반 정도만 되돌려받았다"며 "보조금 지원과 집행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 감사를 통해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3국 순방을 위해 10일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출국한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오는 15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자원 부국인 중앙아시아 국가와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K-실크로드' 구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K-실크로드는 윤석열 정부가 '인도·태평양 전략', '한-아세안 연대 구상'에 이어 세 번째로 발표한 지역 전략으로, 우리나라가 보유한 혁신 역량과 중앙아시아의 풍부한 자원을 포함한 발전 잠재력을 연계해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담았다. 윤 대통령은 먼저 10∼11일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협력 확대를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 천연가스 보유국으로, 에너지 플랜트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다음 순방국인 카자흐스탄은 11∼13일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12일 대통령궁에서 토카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일본 정부가 6일 한국 선박의 독도 주변 해양조사에 항의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외무성은 "6일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남쪽 우리나라(일본) 남쪽 배 타적경제수역(EEZ)에서 한국 조사선 '해양2000'이 와이어와 같은 것들을 바닷속에 투입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조사선의 조사에 대해 한국 측으로부터 우리 측에 사전 동의를 요구하는 신청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해양조사는 한국의 국립해양조사원 소속 조사선이 실시했다. 일본 외무성은 같은 날 밤 나마즈 히로유키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김장현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에게 "일본 EEZ에서 일본의 사전 동의 없이 조사가 이뤄진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 정부는 한국 측이 독도 주변에서 해양조사를 실시할 때마다 항의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4월 한국 국회의원 3명을 포함한 민주당 경기도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 독도수호단의 독도 방문과 지난달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독도 방문 때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이번 전시에서는 구좌읍 평대리 해녀들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사진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피터 애시리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작가이다. 지난 2018년 제주도를 여행하며 제주의 특별한 여성 공동체인 해녀문화를 접했다. 작가는 "해녀들의 독특한 생활방식, 지혜, 전통은 사라져서는 안 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중요한 발자취로 남아야 한다"며 "마지막 해녀를 통해 모든 해녀를 기억하고자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의 노력으로 지난해부터 매거진 보그, CNN 방송, 뉴욕타임스 등에서 피터 애시리의 사진작품과 함께 제주의 해녀문화가 소개되고 있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6일 "세계적인 사진작가의 전시를 통해 제주해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도의 소중한 해녀문화유산을 재발견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4일 오후 8시 38분께 경북 고령군 개진면 게이트볼장에서 불이 나 사무실 한 동과 게이트볼장 천장, 집기류 등이 타 1천6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나자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1시간 10여분 만에 껐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독일 축구 대표팀 구성의 선호도를 묻는 조사를 두고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독일 ARD 방송은 최근 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표팀에 백인이 더 많아야 하냐고 물었다. 그렇다고 답변한 이들은 전체 응답자의 21%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축구와 다양성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조사 취지와는 별개로 질문 자체가 여론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당장 독일 대표팀 내부에서 불쾌하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미드필더 요주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율리안 나겔스만 대표팀 감독까지 설문조사를 인종차별로 규정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질문이 제정신이 아니다"며 "전쟁, 경제적 이유, 환경적 재앙 때문에 도망쳐와야 했던 사람들이 유럽에 많다"고 말했다. 독일 축구 대표팀에는 과거 수십 년과 비교할 때 더 다양한 배경을 지닌 선수들이 선발되고 있다. 튀르키예 출신 부모를 둔 주장 일카이 귄도안(바르셀로나), 부친이 세네갈 출신인 레로이 자네(바이에른 뮌헨) 등이 현재 스타 라인업을 빛낸다. ARD는 팬들 5명 중 1명이 백인이 더 많은 전열을 원한다는 설문조사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부산대학교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에너지분야 재직자 직무교육을 위한 2024년도 교육훈련 계획을 확정하고 2월 말부터 교육과정을 본격 시작한다. 이 교육과정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원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의 일환이다. 2022년부터 ‘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된 부산대학교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직업훈련이 활성화되지 못한 에너지 분야 등에 대한 교육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해왔다. 기업 및 재직 근로자들은 지역 및 규모와 관계없이 간단한 협약 절차를 통해 별도의 비용 없이 무료로 교육을 수강할 수 있고, 최초 1회 협약 진행을 통해 해당 기업의 재직자들은 인원수, 횟수 제한 없이 센터에서 진행되는 모든 교육훈련에 참가할 수 있다. 또한 1개 과정에 15명 이상의 수요가 발생하면 훈련강사와 담당자가 기업에 방문해서 교육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업이 희망하는 교육 날짜와 교육 장소에서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24년에는 신재생에너지 중심 교육으로 수소, 수전해, 연료전지, 모터 설계, APQP4Wind 설계까지 아우르며 총 30개 교육과정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지난 9월 부산 동구 목욕탕 폭발 사고 당시 화재 진압에 나섰다가 전신화상을 입은 소방관과 경찰관 등이 간병비 지원금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SBS에 따르면 강모 소방관은 목욕탕 폭발 화재 사고 당시 현장에 출동했다가 얼굴과 양팔, 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두 달 넘게 입원 치료 중이다. 당시 화재 사고는 2차 폭발까지 일어나면서 소방관 10명과 경찰관 3명, 공무원 4명, 주민 6명 등 총 23명이 다쳤다. 강 소방관은 양손을 다쳐 혼자 밥을 먹거나 씻는 것이 어려워 도움이 필요하지만, 간병인을 고용하지 못하고 있다. 간병비 지원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공무원재해보상법에 따라 강 소방관이 지원받을 수 있는 간병비는 5만 5950원이다. 하지만 실제 간병인의 하루 일당은 15만원이라 차액은 오롯이 본인이 내야 한다. 강 소방관의 경우 고3 자녀부터 초등학생까지 아이 넷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간병을 고용하기도 아내가 간병을 맡기에도 부담이 있다. 같은 사고로 화상을 입어 양손이 붙은 김모 여경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어려운 사정에 부산 16개 경찰서 직장협의회 회장단은 경찰 내부망에 “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김홍국 하림 회장이 최근 시중에 유통된 하림 브랜드 생닭에서 벌레가 무더기로 발견된 것과 관련, "인체에 해가 없다"고 해명한 발언이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소비자는 지난달 수도권 한 대형마트에서 수입한 하림 브랜드 생닭을 손질하던 중 벌레로 보이는 이물질을 대량으로 발견했다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그는 목 부위에서 수십마리 애벌레가 나왔다며 식품안전정보원이 운영하는 부정·불량식품 통합신고센터에 신고했다. 그러자 하림 측은 성명을 내고 "이물질이 발생한 제품이 소비자에게까지 유통돼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정비한 상태"라고 했다. 이어 "자동화 설비이다 보니 그동안 전 공정을 전수 조사하기 어려웠는데 앞으로는 인력을 더 투입해 사육부터 포장까지 육계 생산 전 과정에 걸쳐 좀 더 세밀하게 전수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논란에 관해 김흥국 회장은 전날 열린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친환경 농장은 소독약을 쓰지 못해 벌레가 많다"며 "인체에 전혀 해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위생 관리 등을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이 온라인상에서 적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의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27)의 사기 관련 피해자가 15명이고, 피해 규모는 약 19억 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전청조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전청조가 사기로 취한 이익이 5억 원보다 많다고 판단해 형법 대신 특경법을 적용했다. 전청조는 자신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채거나, 투자를 위해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현재까지 파악된 전청조 사기 관련 피해자 수는 15명, 피해 규모는 약 19억원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전청조는 사기나 사기미수 혐의로 잇따라 피소됐다. 앞서 남현희와 전청조는 지난달 23일 월간지 '여성 조선'을 통해 재혼을 알렸다. 재혼 발표 직후 전청조가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고 재벌 3세 또한 아니며 사기 혐의로 전과가 있었다는 의혹이 계속해서 불거지자 결국 남현희는 전청조에 결별을 통보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김포 전청조의 친척 집에서 전청조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