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만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명민호 작가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두 장의 일러스트를 공개하며 튀르키예 지진에 애도를 표현했다. 명 작가는 한국전쟁 당시 전쟁고아를 돌봐주는 튀르키예 군인의 모습과 이번 지진 상황에서 튀르키예 아이들을 돕고 있는 한국 긴급구조대의 활동 모습을 나란히 올렸다. 명 작가는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 깊은 애도를 그림으로나마 전한다”며 “마음만큼은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본다”고 적었다. 명 작가의 그림에 감동한 튀르키예인들은 명 작가의 SNS에 찾아와 고맙다는 댓글을 달고 있다. 한 튀르키예인은 “고맙다. 이 나라는 당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남겼다. 한국어로 직접 “감사합니다”라고 적은 댓글도 있다. 과거 한국전쟁 당시 튀르키예로부터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튀르키예는 한국 전쟁 당시 파병 규모 4위를 기록하고, 한국에서 전쟁고아들을 위한 시설을 설립해 운영하기도 했다. 이런 인연 때문에 ‘형제의 나라’로도 불린다. 한편 지난 9일 구조 활동을 시작한 한국 긴급구호대는 11일(현지시간)까지 총 6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 70대 중반 남성, 40세 남성, 2세 여아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휴온스의 메가브랜드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가 여성 갱년기 유산균 시장에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휴온스(대표 송수영·윤상배)는 여성 갱년기 유산균 엘루비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이하 메노락토)가 출시 3년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메노락토는 국내 최초의 여성 갱년기 건강 개선 기능성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YT1(Lactobacillus acidophilus YT1)을 핵심원료로 하는 여성 갱년기 건강기능식품이다. 2020년 출시 당시 국내 유일의 갱년기 유산균으로 화제를 모았고, 출시 직후부터 홈쇼핑에서 연일 완판을 기록하면서 갱년기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메노락토는 출시 이후 매년 매출 성장을 거듭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첫 해 매출 17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1년 400억원, 2022년에는 420억원을 넘어서며 3년간 누적 매출 1000억원(2023년 2월 기준)을 돌파했다. 메노락토의 이러한 인기는 실제 소비자 조사에서도 여실히 나타난다. 소비자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에서 실시한 갱년기건강기능식품 조사에서도 메노락토는 갱년기 유산균 제품 중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튀르키예(터키) 남부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6300명을 넘어선 가운데 SNS에서는 잔해에 깔려 동생을 지키는 소녀의 사진과 영상이 퍼지며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8일 인디아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7일 무너진 지붕에 깔려 구조를 요청하는 한 자매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는 현지 기자가 개인SNS에 올린 것으로 영상에는 언니로 보이는 한 소녀가 동생의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잔해를 힘겹게 떠받치며 누워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소녀는 구조대가 도착하자 "여기서 저랑 제 동생을 꺼내주시면 평생 당신의 노예가 되어 일하겠다"고 호소했다고 한다. 매체는 이들 자매가 잔해에 17시간 동안 깔려 있었다고 보도했다. 발견된 이후 자매는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빠져나왔다. 영상은 트위터상에서 이날 기준 62만회 이상 조회됐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음이 무너진다" "살아남아서 다행이다" 등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기적적인 구조 사례들이 속속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무너진 건물 잔해더미 속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구조된 장면은 전 세계인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는 시리아 알레포 지역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대구의 한 아파트 가구에서 한달 수도요금이 약 650만원 나왔다. 수도와 세탁기를 연결한 호스가 빠진 지 모르고 오랫동안 집을 비웠다가 벌어진 일이다. 2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기간 부재 중이던 입주민이 수도 요금 폭탄을 맞았다는 아파트 안내문이 공개됐다. 대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지난달 27일 게시한 안내문은 ‘세탁기 연결 호스(냉·온수) 점검 안내’라는 제하였다. 안내문에는 “1층 가구에서 장기간 부재 중 세탁기 온수 호스가 탈락돼 온수 1108t이 검침됐다”며 “이로 인해 수도요금이 약 650만원 나오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적혀 있다. 관리사무소는 “지난 제152차 입주자대표회의(1월16일)에서 사용요금 과다로 인한 12개월 분할납부 결정이 있었다”며 “위와 같은 사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세탁기 호스를 다시 한번 점검하시고 장기간 출타 시에는 세탁기호스와 연결된 냉수와 온수 수도꼭지를 모두 꼭 잠가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세탁기는 수도꼭지와 호스, 급수 밸브로 연결돼 있는데 통상 가정에서는 수도꼭지를 틀어놓고 생활한다. 물을 틀어놓아도 세탁기를 돌리지 않을 때는 급수 밸브 전원이 차단돼 차단판이 물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서울시의회가 혼전순결을 강요하고 성 소수자의 존립 근거를 흐리게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학생 관련 조례안에 대한 의견 조회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져 교육계가 시끄럽다. 31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 관내 초·중·고 교사들은 ‘서울특별시 학교구성원 성·생명윤리 규범 조례안’에 대한 검토의견서를 이달 30일까지 제출해달라는 공문을 최근 받았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5일 서울시의회 교육전문위원실로부터 의견조회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뒤 서울 관내 초·중·고 교원들이 볼 수 있는 업무 시스템에 조례안 등 관련 내용을 담은 공문을 게시했다. 조례안에는 ‘성관계는 혼인 관계 안에서만 이뤄져야 한다’, ‘남성과 여성은 개인의 불변적인 생물학적 성별이다’, ‘태아의 생명권은 헌법상 보장된 권리로 보호돼야 한다’ 등 학생, 교직원, 보호자가 지켜야 할 성·생명 윤리를 규정한 내용들이 주로 담겨있다. ‘성 정체성 혼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등 성매개 감염병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적으로 충분히 안내해야 한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성교육은 절제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등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폐암 세포의 전이를 막고 치료가 상대적으로 쉬운 세포로 되돌릴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KAIST는 조광현 바이오및뇌공학과 연구팀이 폐암 세포의 성질을 변환시켜 암세포의 전이를 막고 약물에 대한 저항성을 낮추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조 교수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분석과 분자세포실험을 통해 폐암 세포가 중간엽세포 상태에서 상피세포 상태로 다시 바뀔 수 있도록 변환시켜주는 핵심 조절인자들을 찾았다. 암세포는 전이능력이 없는 ‘상피세포’에서 다른 세포로의 전이가 가능한 ‘중간엽’ 세포로 변화하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악성 형질이 나타난다. 조 교수 연구팀은 2020년 1월 대장암 세포, 지난해 1월 유방암 세포를 치료가 가능한 세포로 재구성하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조 교수는 “높은 전이 능력과 약물저항성을 가진 세포를 전이 능력이 제거되고 항암 화학요법치료에 민감한 상피세포 상태로 온전히 역전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암 환자의 예후를 증진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다ˮ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경북 경주 남산의 여러 계곡 중 하나인 열암곡에는 엎어진 채로 발견된 마애불이 있다. 2007년 5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머리(불두)가 잘린 열암곡 석불좌상 보수를 위해 작업하던 중 이 마애불을 발견했다. 불상을 새긴 바위는 높이 5.6m, 무게는 70~80t으로 추정된다. 이 거대한 불상이 속절없이 고꾸라지면서도 코끝 하나 다치지 않아 ‘5㎝의 기적’이라고 불린다. 불상의 콧날과 바닥의 거리가 5㎝에 불과할 정도로 아슬아슬한 상태로 593년을 버텨내서다. 엎어진 채 땅을 보고 있는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불을 바로 세우는 작업이 추진된다. 경주시는 대한불교조계종, 문화재청과 함께 열암곡 마애불을 2025년에 바로 세우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조계종은 앞서 지난 11일 ‘마애불 바로 세우기’를 포함한 주요 사업을 담은 ‘천년을 세우다’ 프로젝트 추진 준비위원회 발족식에서 사업 계획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경주시는 마애불을 세우는 방안과 관련해 안전성을 파악하는 시뮬레이션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맡은 ‘마애불 보존 관리 방안 연구 용역’에 대한 결과는 올해 8월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 관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11일 설 명절을 앞두고 대구를 찾았다. 김 여사는 이날 사회복지관에서 급식 봉사를 하고,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는 등 독자 행보에 나섰다. 김 여사는 지난달에만 18건의 공개 일정을 소화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대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급식 봉사를 했다. 김 여사는 새마을운동중앙회 소속 대학생 봉사자들과 함께 지역 어르신 120여명에게 배식을 했다. 어르신들에게 새해 인사를 나누며 목도리·덧신 등 방한용품도 전달했다. 이번 봉사는 새마을운동중앙회의 초청에 따른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김 여사는 오후에는 서문시장을 찾았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서문시장에서 설 명절 준비를 위한 여러 가지 물품과 식자재, 현장에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을 구매하면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한 카스텔라 점포에 들러 카스텔라 10여팩을 사고, 떡집에 들러 떡을 시식한 뒤 가래떡 등을 7팩 샀다. 이어 한 어묵 가게에서 들러서는 어묵, 납작만두, 만두 등도 샀다. 가게 사장님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시민들과 주먹 인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중학생들이 동급생을 모텔로 불러 강제로 옷을 벗기고 이를 생중계해 입건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오늘(10일) 동급생의 옷을 벗기는 장면을 SNS로 생중계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로 10대 2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학교 3학년인 A군 등 2명은 전날(9일) 오후 11시 10분쯤 대구 동구의 한 모텔에 동급생 B군을 불러내 강제로 옷을 벗기고 SNS로 생중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30여 명이 접속해 해당 생중계 장면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영상은 삭제된 상태이다. 경찰은 '괴롭힘이 의심되는 영상이 생중계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학생들 모두 "강압이나 협박이 없었다"고 말해 신원을 확보한 뒤 귀가조치했다. 경찰은 A군 등이 B군의 옷을 강제로 벗기는 장면 등을 확보하고, 이어 오늘 오전 A군 등의 부모 동의를 받고 소환해 1차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A군 등이 폭행과 함께 술을 강제로 마시게 했다는 신고 내용을 더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자인 이들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 등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며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상 성 착취물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자녀와 만화카페에 갔던 한 학부모가 지역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 며칠째 논란이다. 학부모 A씨는 지난 2일 충북 충주지역 커뮤니티에 "아이가 만화카페 가자고 해서 왔는데 청소년 모텔이더라"라며 커튼으로 가려진 공간에서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성행위를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A씨는 "사장님이 묵인하시고 청소년들 받은 거 같다"며 지난 3일 충주교육청과 충주시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다음날 해당 만화카페에 연락해 커튼 철거를 요구하고 충주시 위생과는 계도 처분을 내렸다. 또 교육청은 매달 이곳에 생활지도를 하기로 했다. 만화카페에서 청소년 성행위 목격담은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이 때문에 휴식을 취하며 만화책을 보러 간 이용객과 만화카페 아르바이트생들 사이에서 우려는 물론 민망함과 불편함을 호소하는 가운데 시·도와 만화카페 측에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많은 만화카페에는 완전히 개방된 공간부터 반투명 혹은 불투명 커튼이 달린 공간이 있다.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교육청이 학교 경계로부터 직선거리로 200m 범위 내 지역을 교육환경 보호구역으로 설정해 학교 근처 만화카페 운영 자체를 차단할 수는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