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대구 달성우체국에 근무하는 집배원 유용식 씨(56세)가 2일 경산시 장학회에 장학금 1백만 원을 기탁했다. 영천, 경주 등을 거쳐 현재의 달성우체국까지 33년째 재직 중인 유용식 씨는 “경산에 거주하면서 퇴직을 앞두고 지역 학생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뜻 있는 일을 찾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동기를 전하며, 작게나마 학생들에게 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용식 씨는 지난 2009년~2011년에 걸쳐 영천우체국 재직 시 영천시 장학회에 장학금을 기부하여 지역 학생들의 학업 도움에 일조하였으며, 고향인 영천의 후배들을 위해 영천중학교, 영동고등학교에도 각각 1백만 원씩 기부하는 등 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왔다. 이와 더불어 구호단체인 ‘함께하는 사랑밭’, ‘유니세프’와 뇌성마비 환자를 위해 매월 지속해서 기부하는 등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 봉사활동의 업적을 높이 평가받아 장관, 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하고 모범공무원(집배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낙태’ 혹은 ‘임신중절’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각종 산부인과 광고가 뜬다. 스크롤을 더 내리면 네이버 ‘지식인’에 등록된 질문들이 뜬다. ‘임신중절’ 방법이나 시기, 비용에 대해 묻는 질문이 하루에도 여러 건이다. 특히 ‘혼자서 임신중절 수술을 받을 수 있나요?’와 같은 질문이 많이 올라온다. 여기에 달린 답변들은 제각각이다. 한 산부인과 의사는 “낙태죄가 폐지돼서 여성이 단독으로 수술을 결정할 권한이 있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산부인과 의사는 “현재까지는 모자보건법에 의거한 수술이 가능하며 그 허용 범위는 다음과 같다”라며 제한 조항들을 달기도 했다. 어쩌다 산부인과 의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게 되었을까? 현재 한국에서 ‘낙태(임신중지)’는 불법인가, 합법인가? 혼란의 시작은 약 3년 전인 2019년 4월11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헌법재판소(헌재)는 ‘낙태죄는 헌법정신에 위배된 법률이다’라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관 9명 중 3명이 즉시 해당 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단순위헌’, 4명이 사회적 혼란을 막기 위해 유예기간을 둔 뒤 해당 법을 폐지해야 한다는 ‘헌법불합치’ 의견을 냈다. 해당 법이 헌법정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다름 인정에서 평등 시작…각자의 역사 가진 우리, 존중하고 이해 필요” K팝을 넘어 세계적인 팝 스타 반열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이 3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을 방문, 조 바이든 대통령과 반(反) 아시안 증오범죄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BTS는 미국 ‘아시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 마지막 날인 이날 검은 정장 차림으로 백악관을 찾았다. 이들은 바이든 대통령과 만남에 앞서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의 안내로 기자실에 들러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아시아계를 상대로 한 증오 범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BTS 멤버들은 “최근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많은 증오 범죄에 놀랍고 마음이 안 좋았다”며 “이런 일의 근절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 자리를 빌어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의 음악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넘어 많은 분들께 닿을 수 있다는 것이 아직까지도 신기하다”며 “이 모든 것을 연결해주는 음악은 참으로 훌륭한 매개체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들은 특히 “나와 다르다고 그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다”면서 “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한국 영화는 왜 이렇게 다양하고 역동적이냐" 배우 송강호와 박찬욱 감독이 28일(현지시간)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각각 남우주연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가운데, 자신들에게 쏟아진 한국 영화의 다양성과 역동성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내놨다. 송강호는 "외신 기자들이 '한국 영화는 왜 이렇게 다양하고 역동적이냐'고 묻더라"며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송강호는 "한국이라는 작은 나라에서 우리 국민들은 항상 변화를 추구한다"며 "열심히 하지 않거나, 다이내믹하지 않거나, 정체되면 발전할 수 없어서 어떻게든 끊임 없이 도전하고 변화하려고 한 노력이 문화 콘텐츠에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송강호는 "기본적으로 한국 관객들이 끊임 없이 예의주시하고 격려하고, 때로는 질타하고 그런 모습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쉼없이 노력하지 않았나 싶다"며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 격려가 저희들의 소중하고 의미있는 결과를 낳았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어 팬들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박찬욱 감독 역시 한국 영화의 다양성과 역동성의 이유를 '한국 관객'으로 꼽았다. 박찬욱 감독은 "한국 관객들은 웬만한 것에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등굣길 초등생 여아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80대 남성이 수년간 3차례에 걸쳐 아동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이 확인되었다. . 뿐만 아니라 이 남성은 과거 재판에서 '치매'를 주장해 선처까지 받아냈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손정숙)는 24일 간음 약취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13세 미만 미성년자 성폭행 · 강제추행 혐의로 A(83) 씨를 구속기소 했다. A 씨는 지난 4월 27일 경기 한 주택가에서 등교하던 초등학생 B 양에게 "예쁘다"는 말로 접근해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범행 당일, 피해 아동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긴급 체포한 뒤 구속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외로워서 범행을 저질렀다"며 혐의 대부분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지난 2017년, 2018년에도 초등생 여아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각각 징역형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특히 2018년도 범행은 첫 번째 사건의 집행유예 기간에 벌어졌음에도 당시 재판부는 실형이 아닌 벌금형을 선고했다. 2018년도 재판부는 "A 씨는 고령에다 치매 진단을 받았다는 점, 공무원 신분으로 성실하게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트로트 가수 영탁에게 속마음을 고백했다. 영탁은 29일 오후 방송된 KBS2 '주접이 풍년'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찬원은 영탁에게 깜짝 편지를 보냈다. 이찬원은 "나는 박영탁을 너무나도 사랑하고 좋아하는 형의 동생 찬원이야. 형 오늘 '주접이 풍년'을 통해서 많은 팬 분들과 자리를 함께한다고 들었어. 정말 정말 축하해. 내가 다 기분이 너무너무 좋은 것 같아"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만나서 참 많이 고생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데. 힘들고 지칠 때마다 형이 선배로서, 형으로서 정말 나를 많이 도와주고, 이끌어줬던 기억이 나네. 그 때 형이 곁에 있었기 때문에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는 가수가 됐어. 형 항상 너무너무 고마워"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주접이 풍년' 통해 많은 팬 분들과 함께 하면서 좋은 에너지 얻고, 좋은 기운 나눠서 항상 우리 곁에 지금처럼 밝은 에너지로 곁에 있어줘. 형 다시 한 번 너무너무 축하하고 우리도 조만간 만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접이 풍년'은 스타 덕질의 최신 트렌드 '주접'을 바탕으로 한 나이 제한 없는 주접단과 함께 덕질을 탐구하는 '어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비용부담 가중을 이유로 카페점주 등의 반발이 불거졌던 '1회용컵 보증금제'의 시행이 6개월 미뤄졌다. 환경부는 20일 프랜차이즈 카페 가맹점주 대표들과 간담회를 한 뒤 "1회용컵 보증금제의 시행을 2022년 12월 1일(목)까지 유예한다"며 "유예기간 동안, 중소상공인 및 영세 프랜차이즈의 제도 이행을 지원하는 한편, 제도 이행에 따르는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행정적·경제적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발표했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6월 10일 시행을 앞두고 있었다. 2020년 6월 자원재활용법 개정 때 이같이 정해졌다. 카페 등 업소에서 음료를 일회용컵에 받을 때 보증금 300원을 내고, 일회용컵을 아무 업소에든 반납하면 보증금을 되돌려 받는 제도다. 그러나 업계 일각의 반발에, 국민의힘이 나서서 정부를 압박하자 이같이 결론났다.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지난 18일 "조속히 시행령을 개정해 제도 시행을 유예하라"고 환경부에 요구했다. 환경부는 2년 전 확정된 정책의 시행을 20일 앞두고, 집권당의 요구가 나온지 고작 이틀만에 정책을 유예했다는 점에서 비판이 예상된다. 앞서 4월 1일부로 '식품접객업소 매장 내 1회용품 사용금지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대구시는 금호강 하중도 명소화 사업 중 잔여 사업을 올해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여름철 물놀이장, 겨울철 스케이트장을 운영할 계획이며, 향후 ‘금호강 그랜드플랜 기본계획’에 따라 4계절 명소화를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친수시설 설치를 통해 국내 최대 4계절 관광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코로나 이전 연간 30여만 명의 시민들이 즐겨 찾는 금호강 하중도를 전국적 관광명소로 만들고자 2017년부터 총사업비 154억원을 투입해 작년에 주요 기반시설을 완공(주차장, 진·출입도로, 보도교 등)하고, 잔여 사업인 경관개선(교량경관조명, 하중도 내 조명등 설치) 사업을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중도 주차장은 상시 465면, 최대 990면이며, 신천대로에서 주차장으로 바로 연결되는 진·출입도로와 둔치와 하중도를 연결하는 보도교(2개소) 및 팔달교 남측 경사로 이용으로 올해는 더 쉽고 편리하게 하중도 방문이 가능해졌다. 5월 23일(월)부터 27일(금)까지 지역에서 개최(EXCO)되는 세계가스총회(행사참가 90개국, 참가자 12,000명)기간에 맞추어 금호강 하중도에 다양한 초화류와 청보리 단지를 조성해 총회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토록 할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2일 0시 기준 1769만467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감염률은 33%로 국민 3명 중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감염된 이력이 있는 셈이다. 그런데 함께 사는 가족 전원이 감염됐는데도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바이러스에 일부러 노출했는데도 감염되지 않는 ‘슈퍼면역자’들도 공식 보고됐다. 과학자들은 이런 사람들을 연구하면 앞으로 언젠가 새로 등장할 감염병에 맞설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연구에 뛰어들고 있다. 현재까지 여러 연구를 종합해보면 슈퍼면역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는 요인에는 선천적인 면역력과 백신 영향, 바이러스 전파 특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들에겐 특별한 ‘면역세포’가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인간을 포함한 동물을 감염시키는 바이러스 계통이다. 2003년 유행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2012년 유행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도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의 바이러스다. 코로나바이러스 중 인간에게 감염되는 것은 현재까지 7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4종은 감기처럼 가벼운 호흡기 감염을 유발하는데 감기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계명대 동산병원과 인접한 학교 법인 소유 건물에 약국을 개설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항소심에서 법원이 원심과 같이 불가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병원과 매우 가깝고 실제 원외 처방의 대부분이 이곳에서 이뤄져 의약 분업의 근본취지를 훼손한다는 이유다. 대구고법 제1행정부(수석판사 김태현)는 12일 대구시약사회와 대한약사회, 인근 약국업주 등이 달서구보건소장을 상대로 낸 약국 개설 등록 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및 피고 보조 참가인들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고 밝혔다. 이듬해 4월 달서구보건소가 약국 개설을 허가하자, 대구시약사회 등은 법인이 병원 바로 옆에 세운 건물에 약국을 임대하는 것은 의약분업 취지를 훼손한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는 약사법 상 약국은 의료기관에게서 공간적, 기능적으로 분리해야 하고, 문제가 된 약국들이 병원 부지 일부를 분할한 장소에 개설됐다며 약국 개설 등록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학교법인 측은 법인이 약국을 직접 운영하지 않는 점, 병원과 상가 건물이 회계를 구분해 처리하는 점 등을 근거로 들어 약국 운영이 적법하다고 맞섰다. 2심 재판부도 1심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병원과 상가 건물의 근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