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세종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생이 입원 치료를 받던 도중 숨졌다. 20일 방역당국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세종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학교 3학년 A 양(8)은 같은날 오후 고열과 경련 증상을 보여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하지만 상태가 갑작스럽게 악화해 이튿날 새벽 숨을 거뒀다. A 양은 특별한 기저질환이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이 사망 원인으로 보인다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0시 기준 9세 이하 사망자는 A 양을 포함해 26명이다. 정부는 오는 8월까지 확진자가 하루 평균 최대 28만 명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병상 4000여 개 확보와 임시선별검사소 70곳 설치, 요양병원·시설 대면 면회 중단 등의 추가 대책을 이날 발표했다.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가 6% 올라 외환위기 직후 2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면서, 기존 식대로는 ‘런치플레이션’(점심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에 대응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직장인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11일 직장인들이 모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를 살펴보면, 지난달부터 다른 회사의 식대는 얼마인지를 묻거나 자신이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식대를 인상해도 현재 오른 물가를 따라가기엔 모자란다는 내용의 게시글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대한항공의 한 직원은 다른 회사의 식대 가격을 물으며 “저희는 4000원이다. 롯데리아에서 햄버거 세트를 못 먹고 햄버거와 콜라만 가능하다”는 게시글을 올리거나, 엘지(LG)화학에 다니는 한 직원은 영업사원의 점심값을 물으며 “우린 5000원씩 주다가 올라서 7000원 준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에스엠스틸의 한 직원은 엘지화학 직원의 글에 “지난달에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인상했는데, 더 올려준다고는 하지만 8000원으로 먹을 만한 게 없더라”는 반응을 보였다. 고물가가 진정될 기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직장인들은 구내식당과 편의점 등 ‘가성비 점심’을 찾아 나서고 있다. 30대 직장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울릉군은 지난 6일 새마을부녀회, 울릉JC청년단, 군청·읍사무소 직원 등 40여명이 참여하여, 저동항 일대에서 해양쓰레기 집중 수거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태풍 등 집중호우 시 해양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서는 매년 ‘해양정화주간’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울릉군은 민·관합동으로 저동항 내 ‘플라스틱, 스티로폼, 폐어망’ 등 각종 해양쓰레기를 선제적·집중적 수거하여 2차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한 노력에 동참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관해정에서 2개조로 나뉘어 촛대바위와 작은모시개 일원까지 해양쓰레기 수거 사각지대의 해양쓰레기 1.5톤을 수거하여 저동항을 깨끗하고 쾌적한 모습으로 되돌려 놓았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무더운 날씨에도 해양쓰레기 수거활동에 동참하여 주신 참가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적극적 해양쓰레기 발생 최소화 및 수거 활동을 통해 청정 울릉바다 가꾸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재료비가 다 오르는데 싫어도 어쩔 수 없죠." 서울 금천구에서 백반 전문 식당을 운영하는 김성자씨(49·가명)는 지난해부터 1년간 반찬으로 사용하던 김치를 최근 중국산으로 바꿨다. 식재료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원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취한 조치다. 김씨는 "손님들이 중국산 김치를 선호하지 않는 걸 알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도저히 마진이 남지 않는다"면서 "국산 김치를 쓰던 다른 식당들도 서서히 중국산으로 갈아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수입산 김치의 대부분은 중국산인데 국산 김치와 많게는 3배 이상 가격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이에 한동안 김치 수입 역시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 일명 ‘알몸 김치’ 파동으로 국산 김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중국산 김치를 배척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는데 약 1년여 만에 분위기가 바뀐 셈이다. 6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5월 김치 수입량은 2만4845t으로 직전 달(1만7786t)과 비교해 39% 늘었다. 전년 동월(2만1148t)과 비교해도 17%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도 김치 수입량은 20일까지 1만3852t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7% 늘었다. 배추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소설가 이문열씨가 경북 영양군의 고향에 지은 ‘광산문학연구소’가 화재로 전소됐다. 1일 경북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4분쯤 영양군 석보면 원리리 두들마을에 있는 광산문학연구소 건물에 불이 난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1일 오전 6시 20분쯤 7시간여 만에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ㅁ’자 구조의 기와와 목조로 된 건물 2개 동(418㎡)이 모두 불에 탔다. 경찰은 관리사 식당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 조사에 나섰다. 이곳에는 방범카메라(CCTV)와 화재경보장치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피해 물품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영양군 관계자는 “이씨가 연구소에 없을 때면 전기를 모두 차단했다”고 밝혔다. 국비와 군비를 포함해 8억9000만원이 투입돼 한옥으로 지은 광산문학연구소는 2001년 한국 현대문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문학도 양성을 위해 들어섰다. 이씨가 집필실로 사용하기도 했으며 세미나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렸다. 두들마을은 재령 이씨 집성촌으로 2000년 10월 ‘전통문화마을’로 지정됐으며, 페미니즘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경산시(시장 최영조)에서는 20일부터 26일까지 경산시생활체육공원 내 럭비 구장에서 ‘제75회 전국 종별 럭비 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대한럭비협회가 주최하고 경북럭비협회, (사)경산시럭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중등부 10팀(12인제)과 고등부 11팀(15인제) 및 동호인부 4팀(15인제) 총 25개 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루며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 중등부와 고등부 경기는 선수들의 대학입시 등 진학과 관련되어 있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우리 시에서는 경산중 · 경산고 럭비선수단이 출전하여 중·고등부 우승에 도전한다. 경산시는 국내의 척박한 럭비 환경에서도 경산시교육지원청, 경산시럭비협회와 경산고등학교와 힘을 합쳐 경산을 명실상부한 럭비의 메카로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20일부터 75회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 종별 럭비선수권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럭비 저변확대와 한국럭비 발전에 기여함을 물론, 원효, 설총, 일연 삼성현이 탄생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힐링 도시 경산시를 홍보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경산에서 개최되는 첫 전국단위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문콕으로 병원 입원이 가능한가요?” 초등학생 1학년에게 이른바 ‘문콕’을 당한 벤츠 S클래스 차주가 병원에 입원하려고 한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자동차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A씨는 “지난 주말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충북에 갔다 오는 길에 휴게소에서 벌어진 일이다”며 “주차장에서 아이가 문을 세게 열어 벤츠 S클래스를 문콕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차에서 내린 상대 차주는 보험 처리를 요구했고, A씨는 보험사에 연락해 처리했다. A씨는 “기껏해야 문콕인데 할증까지는 안 붙을 줄 알았다”며 “그런데 보험회사 직원으로부터 (차주가) 몸이 안 좋아서 입원을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A씨는 “보험사 직원도 어이없는지 헛웃음을 지었다”며 “초1 여자아이가 문에 흠집이 날 정도로 문콕은 가능해도 안에 타고 있는 사람이 다칠 정도의 문콕을 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하진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어 “살면서 참 이상한 사람들 많이 만나봤지만 문콕에 입원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벤츠 S클래스 타고 다닐 정도면 여유도 있을 텐데”라고 황당해했다. 대인 접수를 거절하라는 반응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경미한 사고라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15일 안동에 소재한 생물자원연구소에서 지역특화작물을 이용한 가공제품의 시식·평가회를 열었다. 안동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는 마와 단호박, 헴프를 원료로 개발한 가공품을 인근 지역 농협 및 가공업체를 초대해 시제품 시식과 함께 사업화를 위한 의견을 청취했다. 마·단호박 페이스트는 마의 뮤신이 살아있고 단호박의 기능성이 더해져 항산화, 항당뇨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시식회에서는 마·단호박 젤리 3종과 마·단호박 식빵 및 카스테라를 선보였다. 젤리 3종에는 안동 특산물인 사과, 헴프 추출물과 유산균을 첨가해 소비자의 기호도를 높였다. 마는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고 있을 정도로 오래되고 친숙한 작물이다. 안동과 영주를 중심으로 마 재배 주산지가 형성돼 있으며 전국 생산량의 76%를 차지하고 있다. 마는 주로 생으로 갈아 음료처럼 섭취하거나 말려 한약재(생약명: 산약)로 사용하고 있다. 생으로 이용할 때는 먹을 때마다 두꺼운 껍질을 깎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맛이 밋밋해 젊은 층의 기호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또 한약재로 쓰이는 마는 수요가 한정돼 있어 소비 확대에 어려움이 있어 마를 식품으로 간편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영업 피해를 본 소상공인 등에 대해 정부가 현금을 지급하는 '손실보전금'의 '확인 지급' 절차가 13일부터 시작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현재 진행중인 '신속 지급'과 달리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확인 지급' 과정이 13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확인 지급 대상은 크게 4가지다. ① 행정 정보를 통해 손실보전금 지원요건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지만, 지급을 위해 간단한 증빙서류 제출이 필요한 경우다. 지원대상 사업체를 여러 명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경우 공동대표 간 손실보전금 지급에 대한 위임을 받은 1인에게 해당 금액을 지급한다. 또한 비영리단체 중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은 근거 법률에 따른 인증서(예 : 사회적기업인증서) 또는 설립인가증(예: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인가증)을 제출하면 손실보전금을 지급받게 된다. ② 행정 정보를 통해 손실보전금 지원 요건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지만, 신속 지급 방식으로는 신청할 수 없었던 경우다. 본인 명의 휴대폰, 공동 인증서, 간편 인증을 통한 본인 확인이 불가능하거나, 미성년자 또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변경된 경우 등도 포함된다. 입원, 사망, 해외체류 등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대구시 달성습지관리사무소는 6월 9일(목), 달성습지 철새 먹이터에서 약 50여 명이 참석해 1,320㎡ 면적의 논에 흑두루미가 재도래 하기를 기원하는 손 모내기 행사를 실시했다. 손 모내기 행사는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로 이루어져 생태해설사와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을 받았으며,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모내기 방식은 못줄 사이와 포기 사이를 일정하게 해 논에서의 여러 가지 작업을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정조식(正條植)으로, 못줄 사이 30㎝, 포기 사이 15㎝의 직사각형식으로 진행했고, 줄 양 끝을 잡아둘 2명을 제외하고 모든 인원이 일렬로 서서 한층 한층 모내기를 실시했다. 지난해에도 달성습지관리사무소는 달성습지의 생태복원과 생물다양성 유지를 위해 약 5톤의 철새 먹이용 벼, 보리, 율무를 생산했으며, 올해는 벼, 조, 기장, 수수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벼를 포함한 모든 농작물은 농약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100% 친환경적으로 재배해 11월경 달성습지에 날아와 쉬어가는 흑두루미 등 철새들의 먹이로 사용될 예정이며, 일부는 달성습지생태학습관에서 주관하는 각종 생태프로그램의 시민 체험용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달성습지는 매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