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추승호 연합뉴스TV 상무이사 겸 보도본부장)는 27일 서울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초청해 '편집인 포럼'을 개최한다. 10개 신문·방송·통신사의 편집·보도 부문 책임자들이 참석해 종부세 논란, 상속세 개편, 글로벌 디지털플랫폼 국내 진출, 상법 개정 등 현안에 관해 최 부총리에게 질의한다. 포럼의 전체 내용을 담은 동영상은 편집인협회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편협TV'에 실린다. 편집인협회는 1957년 설립됐으며 전국 64개 신문·방송·통신사가 가입돼 있다. 편집·보도 부문 책임자와 콘텐츠 제작 관련 보직 부장 이상의 간부가 회원으로 활동한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해외 출장지에서 다른 언론사 소속 여성 기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JTBC 기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황성민 부장검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전직 JTBC미디어텍 기자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출장지인 몽골에서 다른 언론사 소속 여성 기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한국기자협회는 몽골기자협회와 맺은 '기후 환경 교차 취재 협약'에 따라 4박 5일 일정으로 A씨 등 남성 기자 2명과 여성 기자 2명을 몽골에 파견했다. 사건을 맡은 서울 마포경찰서는 A씨를 서부지검에 송치했으나 같은 혐의로 함께 수사한 또 다른 남성 기자 B씨는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주거지를 관할하는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지난해 12월 사건을 서부지검에서 넘겨받아 보완 수사를 했다. JTBC 측은 지난해 사건이 불거지자 진상 조사 후 인사위원회를 열고 A씨와 B씨를 해고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A씨를 기소했다"면서도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태백 장성광업소가 문을 닫으면서 지역 경제가 붕괴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자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이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강원도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 장성광업소가 폐광함에 따라 태백에 미치는 경제적 피해는 3조3천억원으로 추산된다. 또 일자리를 잃는 근로자는 876명에 이른다. 강원도는 내년 6월 삼척 도계광업소까지 문을 닫으면 삼척지역에 5조6천원억의 경제적 피해와 1천685명의 대량 실업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확산할 것으로 보고 국비를 확보, 대체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태백의 경우 청정메탄올 클러스터, 핵심 광물 산업단지, 물류 시설, 근로자 주택단지 등의 경제진흥사업을 추진하는 데 들어가는 총사업비 5천219억원 중 1천842억원을 국비로 지원해줄 것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또 삼척에는 중입자 가속기 기반의 의료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비 4천112억원 가운데 1천849억원의 지원을 요구했다. 강원도는 이 같은 사업을 착수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데다 인구 유출 등이 우려됨에 따라 지난 5월 31일 고용노동부에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고용위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태백산 등어리요 낙동강 줄기 / 여기는 삼척이라 우리의 탄광…(중략)…하늘이 주신 보배 우리의 선물 / 한 덩이 또 한 덩이 피땀에 젖어 / 이 강산 살찌리라 삼천만 행복 / 사이렌이 들려온다 일터로 가자' 1950년 대한석탄공사 창립 이후까지 불리던 삼척탄광의 사가인 '삼탄가'다. 우리나라 경제를 견인한 석탄산업의 중흥기(1957∼1966년) 당시 현주소와 광부들의 자긍심 속에 서린 애환이 노래 가사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일제강점기인 1936년 삼척개발주식회사 삼척탄광으로 개발된 장성광업소는 국내 최대 탄광으로서 국가 경제 중흥을 견인했다. 개광 이래 87년간 석탄 9천400만t을 생산해 국민 연료인 연탄의 수급 안정과 지역 경제에 크게 이바지했다. 하지만 1966년 연탄 파동에 이은 유류 위주 정책 전환과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1987∼2000년) 정책으로 탄광 구조조정이 1989년 시작되면서 점차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첩첩산중 고원지대 석탄…'인생 막장'에서 국내 최대 탄광으로 태백산맥의 주령인 태백산(1천567m), 북쪽에는 함백산(1천572m), 남쪽에는 연화봉(1천52m)과 청옥산(1천276m)으로 둘러싸인 해
[※ 편집자 주 = 국내 최대 규모인 태백 장성광업소가 오는 7월 1일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연합뉴스는 산업화시대 석탄산업의 중심지로 이바지해온 장성광업소의 폐광을 현실로 받아들여야 하는 지역 사회 표정, 국민 연료 공급원으로서 빛과 그림자, 재도약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대책 등을 3편으로 나누었습니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태백시 장성동에서 30년 이상 음식점을 하는 이모(64)씨는 폐광을 앞둔 길 건너 장성광업소를 바라보며 연신 한숨뿐이었다. 매출이 80%는 족히 줄어 폐업 위기에 몰렸지만, '어떻게든 버티고 있다'는 절박함이 역력했다. 태백지역에서 유일하게 남아 석탄산업을 상징하던 장성광업소가 8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기 때문이다. 한국 석탄산업 중심지 태백 이끌던 장성동 한때 장성은 국내 석탄산업을 이끌었던 태백, 그 자체였다. 6·25 전쟁 이후 국내 유일의 연료 자원인 석탄은 '검은 황금'으로 불리며 어려웠던 시절을 이겨낼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돌파구였다. 태백은 한때 640만t의 석탄을 생산해 전국 생산량의 30%를 차지, 전국 제1의 광도로 국가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했다. 장성동은 옛날 하장생(下長生), 장생으로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정부는 형편이 어려운 보훈대상자에게 부유한 부양의무자가 있더라도 따로 살면 생활조정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가보훈부는 보훈대상자와 따로 사는 부양의무자의 소득·재산은 생활조정수당 지급 여부를 판단할 때 제외한다는 내용을 담은 국가유공자법, 독립유공자법, 보훈보상대상자법 등 개정안이 25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현행법은 형편이 어려운 보훈대상자라 하더라도 소득·재산이 많은 부양의무자가 있다면 실제 부양여부와 관계없이 생활조정수당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보훈대상자 본인과 함께 사는 부양의무자의 소득·재산만이 생활조정수당 지급 기준이 된다. 이렇게 되면 총 1만4천여명의 보훈대상자가 추가로 수당을 받을 수 있다고 보훈부는 설명했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저소득 보훈대상자의 생계 지원을 강화하고 복지혜택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필수적인 조치"라며 "법률 개정안의 신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는 26일 오후 전북 완주군 상운리 원상운 고분군의 3차 발굴 성과를 일반 국민에게 공개하는 '발굴현장 오픈 데이' 행사를 두 차례 연다고 25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별도 신청 없이 누구나 담당 고고학자의 설명을 들으면서 2호 고분과 10호 고분의 목관묘에서 새로 발견된 유리구슬과 토기, 철기 등 출토 유물과 발굴 현장을 볼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완주 상운리 원상운 고분군은 전북 마한 문화의 핵심 유적으로, 2022년부터 올해까지 3차례 발굴 조사에서 고분 9기가 발견됐다. 올해 진행된 3차 조사에서는 고분군에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대형급 고분이 구릉 위에 일렬로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고분을 조성할 때 안정적으로 흙을 쌓기 위해 사용되는 점성이 강한 흙덩이(토괴)가 발견됐다. 이는 주로 봉분이 높은 고분에서 확인되는 것으로 낮은 고분에서는 발견된 사례가 많지 않아 의미가 크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5호 고분의 중심 매장 시설과 2호 고분의 주구(고분 주위에 두른 도랑 형태의 시설)에서는 3∼4세기경에 해당하는 전용옹관(專用甕棺. 시신 매장 용도로 만든 항아리 관)이 확인됐다. 이 옹관은 깨진 옹관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경기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24일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20명이 넘는 직원이 여전히 연락 두절 상태이다. 이날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화재 발생 4시간여가 지난 오후 2시 30분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아리셀 공장 근로자는 총 21명이다. 불은 아리셀 공장 11개 동 중 3동 2층에서 발생했다. 3동에서 일한 근무자는 67명으로, 화재 당시 1층에서 15명이, 2층에서 52명이 각각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21명이 불길을 미처 피하지 못한 채 건물 내부에 고립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사망 1명, 중상 2명, 경상 4명이지만, 향후 인명피해 규모가 상당히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사망자는 60대 남성이며, 발화 지점인 3동 2층에서 발견됐다. 이 밖에 부상자 6명 역시 30~60대 남성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나온 사상자는 모두 한국인이다. 소방당국은 공장 안으로 진입해 실종자를 수색하는 데에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 공장 3동에서 불이 났다. 이 공장 3동에는 리튬 배터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200여대의 실전배치가 완료됐다고 방위사업청이 24일 밝혔다. 수리온은 육군이 운영 중이던 노후 기동헬기 UH-1H와 500MD를 대체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동헬기다. 2006년 시작된 체계개발이 2012년에 완료돼 같은 해 1호기가 육군에 인도됐고, 올해 6월까지 약 12년 동안 4차례에 걸친 양산사업을 통해 육군에 순차적으로 200여대가 인도됐다. 수리온은 공중강습작전과 화물공수, 지휘통제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첨단 임무장비를 장착해 생존성이 크게 향상됐고, 전천후 정밀항법이 가능하며, 자동비행조종시스템으로 조종사의 안전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수리온 동력전달장치의 국산화가 진행 중이며, 향후 조종사 및 승무원의 생존장비 등에 대한 성능개량 등이 계획돼 있다. 조현기 방사청 기반전력사업관리본부장은 "첨단 기술 발전 추세에 맞춰 수리온 헬기에 대한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수리온이 해외에서도 힘찬 날갯짓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수출 의지도 밝혔다.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롯데장학재단은 대한장애인축구협회와 지난 22∼23일 송파여성축구장과 송파시각장애인축구장에서 '2024 롯데 전국시각장애인축구대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대회는 전맹부와 약시부로 나눠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전국 8개팀 7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전맹부 경기는 방울이 들어 있는 소리 나는 공을 사용하고, 골키퍼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아이패치와 안대를 착용해 눈을 가린 채 경기에 임했다. 전맹부는 화성시각축구단, 약시부는 충북이글FC가 우승을 거뒀다. 대회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김규진 대한장애인축구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협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롯데장학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장애인 축구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단순히 경기를 관람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선수들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롯데장학재단은 대회에 앞서 지난 4월 대한장애인축구협회와 '장애인 스포츠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 축구 지원사업 기금 2억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