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추석을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 사저 인근 전통시장을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25일) 오전 11시쯤 달성군 현풍시장 입구에 모습을 드러냈다. 얇은 셔츠에 긴 청치마를 입고 운동화를 신는 등 편안한 복장이었다. 시장에는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동행했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에서 어묵과 연근, 고구마 줄기, 호박잎 등을 직접 현금을 주고 구매했다. 상인들과는 “이건 직접 재배하신 건가요”, “브로콜리는 어떻게 파세요”라고 묻는 등 일상적인 대화를 주고 받았다. 이날 시장은 박 전 대통령이 온다는 소식에 많은 인파가 북적였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을 돌려 만난 상인들과 일일이 웃으며 악수하는 등 밝은 모습이었다. 상인들은 “너무 반갑다”, “보고 싶었다”라고 인사했다. 한 상인은 “왜 이렇게 늦게 오셨어요”라고 물었고 박 전 대통령은 “저도 오래전에 오려고 했는데 이렇게 늦어졌네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 주민은 “아직 아름답다. 눈물이 난다”고 하자 박 전 대통령은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넸다. 박 전 대통령은 시장 방문 배경을 묻는 취재진에 “추석이 가까워서 장도 보고 주민들도 볼 겸 찾았다”고 말했다. 약 30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 이로써 이 대표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게 됐다. 국회는 21일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표결한 결과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했다. 체포동의안 표결에는 재적의원(298명) 중 295명이 참여했다. 입원 중인 이 대표를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 중인 국민의힘 소속 박진 외교부 장관, 수감 중인 무소속 윤관석 의원 등 3명을 제외한 전원이 표결에 참여했다. 체포동의안 가결 요건은 출석의원 과반(148명)으로, 이번 표결에서는 찬성표가 가결 정족수보다 1명 많았다. 이 대표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200억원 배임),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800만달러 뇌물)으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이 대표에 대해선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금 모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바 있지만, 지난 2월 27일 본회의에서 찬성 139명, 반대 138명, 무효 11명, 기권 9명으로 부결된 바 있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지난달 분당 흉기난동 뉴스 배경화면에 이동관 당시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사진을 실은 YTN 방송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19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이하 노조)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달 초 당시 뉴스 진행 PD와 그래픽 담당 직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보조 PD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지난달 이 위원장의 고소를 접수해 PD와 그래픽 담당 직원, 편집부장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하고 이들의 휴대전화·주거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YTN은 방송사고대책위원회를 가동 중이고 경찰 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했다"며 "그런데도 경찰은 휴대전화 임의제출도 요구하지 않고 돌연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법조계에서도 전례가 없다고 하는 언론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 위원장 배우자의 청탁 의혹에 대한 YTN 보도 역시 고소장을 접수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 중이다. 기자 1명이 지난주 경찰에 출석했고 이날과 오는 20일도 기자들이 1명씩 조사받는다고 노조는 전했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 이하 문화원)은 영국시간 9월 8일 오후 6시 빅터 차(Victor Cha) 교수와 라몬 파체코 파르도(Ramon Pacheco Pardo)교수를 초청하여, 최근 공동 저서인 『한국: 남과 북의 새로운 역사 (KOREA: A New History of South and North)』를 주제로 ‘K-세미나 시리즈’ 첫 번째 시리즈를 개최할 예정이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새로운 미래의 한국을 국제정치, 문화, 예술 등으로 다양하게 모색하는 K-세미나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깊이있는 토론으로 새로운 미래를 함께 찾아가는 중심에 문화원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개최의 취지를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저자인 빅터 차 교수와 라몬 파체코 파르도 교수가 가 대담하고, 로빈 클링어 비드라(Robyn Klingler-Vidra) 교수가 모더레이터를 맡는다. 한국의 역사, 미래 전망 등에 대해 깊은 통찰과 다양한 관점을 토론한다. 공동 저서 『한국: 남과 북의 새로운 역사』를 통해 남북한의 정체성을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 등 세계 강대국들 사이 한국의 지정학적 의미, 국제 사회에서의 역할, 국제 사회의 흐름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서울 여의도에서 수십만명이 운집한 교사 '추모 집회'가 질서정연하게 끝난 가운데,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후기가 눈길을 끈다. 지난 2일 열린 제7차 전국 교사 총궐기 추모 집회에는 약 30만명이 운집했다. 주최 측 추산에 따르면, 집회 참석 교사 20만명에 교사 가족과 일반 시민의 수까지 더하면 최대 40만명도 모였다. 집회가 끝난 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출동 경찰관들의 후기 글이 올라왔다. 경찰청에서 일하는 A씨는 "이야 교사들 집회 진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A씨는 "집회 내용이나 다른 이슈들은 차치하고 깔끔 그 자체였다"며 "자체적으로 질서유지 인원 선발해 통제하고 자리 배열 딱딱 맞춰서 앉고 쓰레기 다 가져가고 집회 시간 연장 없고 이런 집회만 다니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경찰청 소속 B씨 또한 "모든 시위를 교사 집회처럼 했으면 좋겠다"면서 "날이 더워서 질서 안 지켰으면 서로 힘들 뻔했는데 자체 질서유지인 두고, 쓰레기도 다 치웠다. 역시 믿고 안심이 되는 선생님들 집회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늘은 선선해도 햇빛 아래는 뜨거운 하루였는데 질서 잘 지켜주시고, 정해진 시간만 집회해주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이른바 '순살 아파트' 사태로 국민적 공분을 샀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에서 철근 누락 외에도 최근 5년 동안 25만건에 달하는 하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LH 아파트에서 발생한 하자는 총 25만199건으로 나타났다. 2018년 2561건이던 하자 건수는 2019년 1748건, 2020년 2337건으로 비슷했지만, 이후 2021년 11만5392건, 2022년 12만8161건으로 대폭 늘었다. 이는 2021년부터는 주택법 개정 사항 반영함에 따라 천정·벽체 누수 같은 중대 하자가 아닌 마루 들뜸·창호 틈새 같은 일반 하자도 집계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하자 발생은 현대건설, 한화건설, 디엘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권 건설사에서도 상당수 드러났다. 현대건설이 시공한 충북 충주 소재 639세대 아파트에서는 4888건의 하자가 확인돼 세대 당 7.65건의 하자를 보였으며, 한화건설은 세대 당 11.62건의 하자를 기록해 하자발생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11.12건의 두산건설 순이었다. 허영 의원은 "LH가 건설하는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의 비중이 10년 전보다 감소했고, 청년 가운데 절반 넘게는 결혼을 하더라도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이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고려하는 건 수입이었고, 여성 취업의 가장 큰 걸림돌은 육아 부담이었다. 통계청은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사회조사로 살펴본 청년의 의식변화'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는 청년층의 결혼, 출산, 노동 등에 대한 가치관 변화를 담고 있다. 2022년 현재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청년의 비중은 36.4%로, 10년 전(56.5%)보다 20.1%포인트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43.8%)·여자(28.0%) 모두 10년 전보다 각각 22.3%, 18.9%포인트씩 줄었다. 적지 않은 청년들의 비혼 이유가 '돈' 때문이었다. 청년들이 생각하는 '결혼하지 않는 사람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주된 이유'는 결혼자금 부족(33.7%)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미혼 남자는 결혼자금 부족(40.9%)이 가장 많았으며, 미혼 여자는 결혼자금 부족(26.4%)·결혼 필요성 못 느낌(23.7%)이 절반을 차지했다. 통계청은 "결혼을 하지 않더라도 함께
(주)우리신문 편집실로 경산시민을 자칭하는 독자제보가 올라왔다. 어느 지역이든 야시장이 운영되어 그 지역의 자랑거리이자 볼거리이기도 하다. 쉼터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많은 시민들이 장점을 먼저 이야기 하는데 반해 이번 독자제보는 단점을 집어내었다. 이 독자제보의 글에서 경북 경산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편집실은 생각한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안녕하십니까 편집장님. 저는 경북 경산에 살고있는 경산시민입니다. 경산이 고향이기도 하고 경산에서 살아 그런지 경산을 무척이나 자랑스럽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경산의 일들에 관심이 많습니다. 저는 경산 야시장을 참 많이도 좋아 합니다. 먹고 놀고 즐기고 볼거리도 많아서 입니다. 제가 우리신문에 제보하게 된 계기는 작년에 우리신문에 난 기사를 보고 우리 지역 경산에도 야시장이란게 열리는 줄 알게 되었고 참으로 많이 방문해서 놀기도 했습니다. 올 해도 작년처럼 신나게 즐길거라 생각 하며 꿈에 부풀었었습니다. 그런데 실망이 엄청 큽니다.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으로 매 주 야시장을 찾았지만 갈수록 퇴색해지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고 볼 수 없어서 제 누나에게 `경산시청 국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이균용(62)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경남 함안 출신인 이 후보자는 부산중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16기로 법관에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광주고법·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남부지법원장, 대전고법원장 등을 거쳤다. 반면 대법관 경력은 없다.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1년 후배이기도 하다. 대법원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명수 대법원장 임기는 다음달 24일까지다.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송기호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변호사가 2015년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와 관련한 문서를 공개하라며 외교부를 상대로 재차 정보공개 청구소송을 냈다. 지난 6월 대법원이 ‘위안부 합의안’을 공개하지 않은 외교부의 조치는 정당하다고 판결하자 정보공개 청구의 범위를 좁혀 또다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송 변호사는 3일 “한국 정부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서 ‘성노예’라는 표현은 사실에 반한다고 확인해줬는지 알 수 있도록 관련 문서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19년 외교청서를 통해 ‘성노예라는 표현은 사실에 반하므로 사용해선 안 된다. 이 점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시 한국 측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위안부가 전시 성노예로서 강제 연행된 것이 아니며, 한국 정부도 이를 인정했다는 취지다. 이에 송 변호사는 지난 6월2일 일본 정부 측 주장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관련 문서를 공개해달라고 외교부에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하지만 외교부가 같은달 30일 비공개처분을 하자 이를 취소해달라며 소송에 나섰다. 그는 2016년에도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 문서를 공개해야 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