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지난 11일 오전 충북 제천시 한수면 송계1리. 대낮이지만 면 소재지인 이곳에서 걸어 다니는 주민을 보기 힘들었다. 낡아 보이는 한 건물에는 '매매'를 알리는 공인중개사무실의 현수막이 내걸려 있었다. 드문드문 보이는 음식점도 문이 닫혀, 실제 영업을 하는 곳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었다. 마을 중심부에 있는 3층짜리 복지관 건물도 사람이 없어 적막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인근의 슈퍼마켓 주인 A(69·여)씨는 "낮에는 돌아다니는 사람이 아예 없다고 봐도 된다"며 "50대가 여기서는 가장 젊은 사람에 속한다"고 말했다. 충북 면 단위 중 인구 꼴찌…주민 절반이 고령층 1985년 충주댐 건설로 한수면은 19개 마을 중 16곳이 수몰되는 아픔을 겪었다. 수몰 이전 4천명대였던 인구는 수몰로 너도나도 고향을 떠나면서 1986년 1천696명으로 급감했다. 이때 여러 마을에 흩어져 살았던 수몰민들이 모여 새로 만든 곳이 송계리다. 주민들은 대개 월악산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음식이나 물건을 팔아 생계를 이었다. 그런데 주변이 국립공원관리지역(2012년 9월 해제)으로 묶여 개발이 제한됐고, 이 때문에 이렇다 할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으면서 관광객은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오는 23일 이사부독도기념관을 개관하고 시범운영에 돌입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신라 장군 이사부의 개척 정신과 얼을 되새기고 독도를 중심으로 하는 해양영토 수호 의지를 고취하고자 이사부독도기념관을 건립했다. 시내 정하동 187의 5번지 일원에 전체면적 3천274.71㎡ 규모로 건립했으며 관광안내센터, 전시실인 이사부관과 독도체험관, 복합휴게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사부관은 이사부 장군의 우산국 복속 과정을 상징화해 표현하는 실감 영상관과 독도의 생태를 미디어아트로 시각화하는 미디어 큐브로 구성돼 있다. 독도체험관은 아름다운 생명들이 살아 숨 쉬는 독도를 미디어아트로 재구성한 실감 영상관과 독도와 동해 생물들과 교감하는 인터랙티브 체험 공간인 미디어 스케치북을 구성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이사부독도기념관 개관을 맞아 전시와 공연 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이사부 장군의 용기와 도전 정신을 회화, 조각, 영상 등 다양한 매체로 표현하는 특별 기획 전시와 27일부터 8월 4일까지 이사부독도기념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미디어아트와 공연예술을 접목한 특별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이사부 장군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원인 가운데 하나는 북한과 같은 지원 세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인도·태평양 4개국(IP4) 정상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할 수 있는 군사, 경제지원은 한반도와 인태지역의 안보 위협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할 수 있는 군사, 경제지원은 한반도와 인태지역의 안보 위협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러·북 간 군사협력을 포함해 북한의 군사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모든 협력을 철저하게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또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안보리 제재 대상국인 북한과 군사, 경제협력 관계를 맺는 것 자체가 스스로 유엔 체제의 근간을 훼손하는 일"이라며 "러시아는 국제 평화의 마지막 보루인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응분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복합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유럽의 안보와 아시아의 안보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한국의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1천만명을 넘어서면서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게 됐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는 국민 5명 중 1명이 노인이다. 2017년 노인인구 비중이 14%를 넘는 고령사회에 이어 불과 8년 만인 2025년이면 한국의 초고령사회가 현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노인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으나 유례없는 저출생 속에 경제활동인구 비중이 줄면서 범국가적 대책과 변화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크다. '초고령사회' 본격화…노동절벽·연금고갈 '국가적 과제' 부상 11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전날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는 1천만62명으로, 전체 19.51%를 차지했다. 초고령사회 기준에 불과 0.49%포인트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2025년에는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35년에는 노인 인구가 30%를 넘어서고, 2050년에는 40%에 진입하며 인구 고령화가 한층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 인구 비중은 지역별로 편차가 크다. 사회 고령화는 국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별로도 대응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부분이다. 서울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대전 한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사고를 내고 도주한 운전자 등을 경찰이 쫓고 있다. 11일 대전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7분께 대전 중구 산성동 한 교차로 황색 점멸신호에서 승용차와 1t 화물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사고 직후 화물차에 타고 있던 남성 운전자와 여성 동승자가 차를 버리고 그대로 달아났다. 운전자가 차량 소유자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이들을 추적하는 경찰은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음주운전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창립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여러 부인 중 한 명이 이라크 소수민족 야지디족 여성을 감금하는 등 IS 범죄를 도운 일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10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최고사법위원회는 이날 성명에서 "카르크 형사법원은 반인도적 범죄, 야지디족 대량학살, 테러 행위 등에 가담한 알바그다디의 아내에게 교수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북부 신자르 지역에서 IS 대원들이 납치해온 아지디 여성들을 피고인이 인근 모술에 있는 자신의 집에 가뒀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위원회는 피고인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복수의 현지 관계자들은 피고인이 튀르키예에서 송환된 '아스마 무함마드'라고 전했다. 2018년 6월 튀르키예는 대테러 작전을 통해 알바그다디의 첫째 부인 아스마 파우지 무함마드 알쿠바이시, 그리고 딸 레일라 자비르 등을 체포한 바 있다. 알바그다디는 지난 2019년 10월 시리아의 은신처에 숨어 있다가 미군 특수부대가 급습해오며 궁지에 몰리자 두 자녀를 끌어안은 채로 자살폭탄 조끼를 터뜨려 폭사했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10일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 당국이 수색 작업 중이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의정부시 금오동 소재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A 경감이 연락이 두절됐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A 경감은 전날 오후 6시께 동료 경찰관에게 천보산에 간다고 말했으며, 현재는 휴대전화가 꺼져 있는 상태다. 경기북부경찰청 청사 바로 뒤편에 위치한 천보산(509m)은 평소 직원들이 운동 삼아 자주 오르는 산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인력을 투입해 천보산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제22회 송암배 전국택견한마당이 20일 충북 충주시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다. 대회는 본때뵈기 6종목(붙뵈기 개인전·단체전, 막뵈기 개인전·단체전, 생활체조 장애인·비장애인), 견주기 3종목(체급별 맞서기·대걸이, 대걸이 단체전)으로 나눠 진행된다. 오는 10월 충주에서 열리는 세계택견대회에 국내 대표로 출전할 종목별 국가대표 선수도 선발한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경기도는 '체육인 기회소득'을 이달 광명시부터 신청자 접수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에 15개 시군에서 시범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예산 확보와 사전 절차가 완료된 광명시의 경우 이달 22일부터 신청자 접수를 시작해 개인별 소득인정액 확인 등을 거쳐 9월 중 1차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이번 시범사업 참여가 확정된 화성, 파주, 김포, 의정부, 광주, 오산, 이천, 구리, 포천, 양평, 동두천, 과천, 가평, 연천 등 14개 시군은 시군별 일정에 따라 9~10월 신청자 접수를 받을 전망이다. 경기도는 이 15개 시군 외에도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 과정을 거친 시군은 추가로 올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체육인 기회소득은 19세 이상 경기도에 주소를 둔 현역선수, 지도자, 심판, 선수관리자 가운데 개인별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120% 이하에 해당하는 체육인에게 연간 150만원을 2회에 걸쳐 지급한다. 사업비는 도와 시군이 50%씩 분담하며, 지원 대상 인원은 31개 전체 시군을 합쳐 7천860명으로 추정된다. 대상자의 경력 기준, 사업 참여 시군의 접수 일정 등은 도청 홈페이지에 공고되는 사업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주말 자전거와 보행자 통행이 가능한 의암댐 관리교를 오는 13일 개통한다. 북한강 자전거길에 위치한 의암댐 신연교 구간은 늘어나는 자전거와 보행자들이 도로와 경계구분이 없어 안전사고 위험이 컸다. 특히 신연교는 시에서 관리하는 2종 시설물로 준공된 지 40년 이상 지나 자전거도로 연결도 어려웠다. 이에 춘천시는 주말에 한해 신연교 옆에 있는 의암댐을 관리하는 다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개방 기간 및 시간은 3월∼6월 오전 9시∼오후 6시, 7월∼9월 오전 8시∼오후 7시, 10월∼11월 오전 9시∼오후 6시다. 춘천시는 관리교와 신연교 양쪽 끝에 안전요원을 각각 배치할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8일 "통행량이 많은 주말에 의암댐 관리교가 개통돼 안전사고 위험도 줄이고, 기존 끊어져 있었던 자전거도로로 연결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