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성제 기자 |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유력 거론되는 은 8일 자녀의 고교 재학 시절 학교폭력(학폭) 논란을 두고 “상호간 물리적 다툼이 있었지만 일방적 가해 상황이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특보는 이날 대통령실 대변인을 통해 언론에 공지한 입장문에서 자녀의 학폭 논란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떠나 제 자식의 고교 재학 중 학폭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특보는 입장문에서 “공직 후보자로 지명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저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응하는 것이 인사권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며 정도도 아니라고 생각해 공식 대응을 자제해 왔다”며 “그러나 최근 야당 대표까지 나서 무차별한 ‘카더라’식 폭로를 지속하고 이것이 왜곡 과장되어 언론과 SNS 등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상황에 더는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특보는 그러면서 2011년 발생한 학폭 의혹을 다룬 2015년 보도, 최근 확보된 관계자 증언 등을 토대로 작성했다면서 7쪽짜리 자료를 첨부했다. 해당 자료에서 이 특보는 ‘심각한 학교폭력’이 있었는지를 두고 자녀의 2011년 고교 1학년 당시 한 학생과 물리적 폭력이 있었던
주)우리신문 이성제 기자 | 31일 SNS와 지역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경기 의정부, 양주 지역에 "누군가 세안제를 가장한 '염산'을 아이들과 노인들에게 나눠주고 있다"는 경고글이 퍼지며 불안감을 키웠다. 하지만 논란이 된 물질은 해당 지역에서 탈모관리업체를 운영하는 업주가 직접 제조한 세안제를 홍보하고자 지역 곳곳에 비치한 샘플이었으며, 염산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SNS에 "누군가 염산을 폼클렌징 샘플이라고 속이고 우편함에 넣고 다닌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클렌징폼과 1:1 비율로 섞어서 세안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힌 작은 지퍼백이 찍혀 있다. 글쓴이 A씨는 "다른 분이 말씀했던 것처럼 염산 맞다"며 "2단지 우편함에도 있었고, 어른분들께서도 나눠주시니 절대 받으면 안되고 버리거나 신고하라"고 했다. 이 내용은 지역 커뮤니티 등으로 퍼졌고, 이후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 경기 양주시 덕정동 등을 중심으로 해당 제품을 봤다며는 제보글 등이 이어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에 경찰도 사실 확인에 나섰다. 경찰은 세안제를 수거하고 성분 조사를 벌인 결과 정제수와 흑설탕 등을 함께 끓여 만든 제품으로 파
주)우리신문 이성제 기자 | 여객기에서 기내식을 먹던 승객이 이물질을 씹어 치아 파손 피해를 입었지만 항공사로부터 마일리지 포인트 보상 제안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항공사는 피해 승객과 협의하고 있지만 후유증까지 보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승객 A씨는 지난 9일 여행·숙박·항공 관련 소비자 커뮤니티 ‘스사사’ 게시판에 피해 경위, 항공사와 보상 협의 과정을 올리고 “치아 3개가 파절됐지만 항공사는 2만 마일리지 포인트를 보상으로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떠나지 못한 신혼여행을 미국 하와이섬으로 떠난 뒤 귀국을 위해 지난달 16일 호놀룰루발 인천행 아시아나항공 OZ231편 여객기에 탑승했다. 여기서 기내식으로 제공된 비빔밥을 먹던 중 이물질을 씹어 치아 3개가 파손됐다. A씨는 “커피잔 파편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 사진을 찍고 음식을 비벼 먹는데 ‘우지직’ 소리에 놀라 뱉었다. 이걸 삼켰다고 생각해도 아찔하다”고 적었다. A씨는 식사 전에 차려진 기내식 사진, 뱉은 이물질 사진도 공개했다. A씨는 치아 2개에서 수직으로 금이 가는 ‘수직파절’ 나머지 1개에서 치아를 감싼 법랑질(에나멜) 손상 진단을 받았다. A
주)우리신문 이성제 기자 |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곽재복)은 2월 13일(월) 인공지능(AI)으로 그린 ‘2023년 사업 모토’ 포스터를 공개했다. 챗지피티 이슈 속에서 AI 관련 프로그램을 복지관 사업 영역에 적용을 시도함으로써 관련 정보도 수집 분석하기 위한 기회로 삼고자 제작한 AI 그림은 AI 생성 프로그램인 미드저니 프로그램을 사용했다. ‘행복안 일상을 동행하는 스마트복지관’을 2023년 사업 모토로 삼은 복지관은 엔데믹 속 변화에 맞춘 장애인복지관 서비스를 위해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에 관한 직원 교육과 정보 공유를 해오고 있으며, 그 방법의 하나로 이번 사업 모토를 AI 그림으로 시각화했다. AI 그림을 제작한 디지털융합팀의 양철원 사회복지사는 “AI 그림의 미술전 수상 기사와 AI가 그린 그림 기업 광고에 활용한 기업의 사례를 보며 복지관 차원의 AI 그림 소재를 찾기 시작했고, 그게 바로 모토였다”며 “모토뿐만 아니라 복지관 실천 전략과 미션, 그림의 구도, 색깔, 방법, 문장 등을 입력한 결과이기에 인공지능이 표현하는 장애인 이미지와 질문자가 사용하는 어휘에 따른 결과의 품질과 정확성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배웠다”고 제작
주)우리신문 이성제 기자 |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이 자사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NABOTA)가 1월 20일 싱가포르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싱가포르 허가를 획득한 국산 보툴리눔 톡신은 나보타가 최초다.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ealth Sciences Authority)의 허가를 받은 품목은 나보타 100유닛으로, 대웅제약은 2021년 9월 품목허가를 신청한 지 1년 5개월 만에 허가를 획득했다. 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 싱가포르에 나보타를 발매할 계획이며,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 상장사 하이픈스 그룹(Hypens Group)의 자회사인 하이픈스 파마(Hyphens Pharma Pte Ltd)가 현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다. 싱가포르는 타 동남아시아 국가 대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규모는 작지만 높은 국민소득에 힘입어 미용 및 의료 산업이 발달돼 역내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불린다. 때문에 이번 싱가포르 허가 획득 및 발매를 기점으로 인근 국가들로의 점진적인 확장과 브랜드 인지도 상승이 기대된다. 또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에서 가파른 고령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삶의 질 개선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는 미용 의료 시
주)우리신문 이성제 기자 | 취임 2년차를 맞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제 수장 역량이 본격 시험대에 올랐다. 재선 의원으로 ‘협치 적임자’로 기대를 모았으나 처음 내놓은 예산안과 세제개편안은 거대 야당을 설득시키지 못하면서 제대로 통과되지 못했다. 최근 대통령 지시에 따라 급히 수조원의 감세안을 발표했지만 야당의 협조를 구하는 소통 과정을 생략해 야당의 동의를 받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최근 기재부가 내놓은 반도체 기업에 대한 추가 세액공제 방안에 대한 입법 논의에 착수했다. 기재부는 지난 3일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의 시설 투자에 대한 대기업 세액공제율을 15%까지(투자 증가분은 10%포인트 추가 공제) 올리겠는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윤 대통령이 반도체 지원을 확대하라고 지시한 지 나흘 만에 마련한 조치다. 여야는 불과 열흘 전인 지난달 23일 반도체 대기업 투자 세액 공제율을 8%까지 올리겠다는 합의안을 도출했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기재부가 급히 추가 감세안을 내놓았는데, 기재부는 이 과정에서 야당은 물론 여당과도 사전 조율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가 시행
주)우리신문 이성제 기자 | 삼성전자는 연결기준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4조3000원의 2022년 4분기 잠정 실적을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58%, 영업이익은 69%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은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 침체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인 반도체는 메모리를 중심으로 수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도 전 세계적인 모바일 수요 둔화 역풍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TV와 가전 수요도 의미 있는 회복세를 보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출하량은 기대와 달리 한 자리 중반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ASP)도 두 자리 하락이 예상된다"며 "결과적으로 4분기 MX 매출은 2022년 최저치를 기록하고, 마진도 한 자릿수 중후반 수준까지 악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2010년 IFRS를 선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 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 삼
주)우리신문 이성제 기자 |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잇달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31)의 추가 범행 가능성을 수사 중인 경찰이 최근 이씨와 1년간 연락한 주변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대부분 완료했다. 2일 경기북부경찰청과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이씨와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전화를 한 380여명 중 대부분은 연락이 닿은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0여명은 확인이 늦어지고 있으나, 현재까지 추가 피해자로 의심될 만한 정황은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다만 평소 일면식도 없던 피해자가 있을 수도 있고, 이씨가 검거 당일에도 처음 보는 사람들과 술을 마시고 시비가 붙었던 만큼 경찰은 그의 과거 행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씨 검거 당일인 지난해 12월 25일 새벽 고양시의 번화가에서 이씨 제안으로 술자리를 했던 A씨는 “일행들과 술을 마시고 있는데 이기영이 갑자기 고기를 사준다며 합석을 제안했다”며 “자리를 옮겨 같이 고기를 먹고 밖으로 나왔는데, 다짜고짜 이기영이 뺨을 때렸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몸싸움을 벌였고, 이씨는 이날 오전 인근 병원에서 상처 치료를 받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당시에는 농담이라고 생각해서 넘어갔었는데 ‘사람
주)우리신문 이성재 기자 | 최근 찾은 강원 동해시 이도동의 한 옥수수밭. 이곳에서 3200㎡(968평) 규모로 옥수수를 재배하는 강모씨는 밭 여기저기를 살펴보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강씨가 보여준 옥수수잎엔 벌레가 갉아먹은 흔적이 뚜렷했다. 강씨는 “지난달말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이 밭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이대로라면 정상적인 수확이 불가능해 미련 없이 로터리 작업을 하려 한다”고 씁쓸해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에 따르면 이번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은 올해 도내에서 처음 발견된 사례다. 도농기원은 8월말∼9월초 가을 태풍이 지날 무렵, 중국에서 편서풍 기류를 타고 날아온 암컷 나방이 낳은 알이 부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농기원 환경농업연구과 담당자는 “해당 농가는 옥수수 2기작을 시험하기 위해 일부러 옥수수를 늦게 심었는데 피해를 보게 돼 안타깝다”며 “올해는 나방 발생시기가 예년보다 한두달 늦어 그나마 피해규모가 줄었다”고 밝혔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애벌레 시기에 주로 옥수수 등의 잎과 줄기를 갉아먹는 해충이다. 이밖에도 벼·콩·수수 등 80여종 작물에 피해를 준다고 보고됐으며, 암컷 성충 한마리가 알을 최대 1000개 낳는 데다 바람을 타고 하룻밤에
주)우리신문 이성재 기자 | 신호를 위반하고 달리던 오토바이가 보행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던 가족을 칠 뻔한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16일 ‘배달오토바이의 살인미수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건은 지난 6일 밤 11시쯤 서울 강남고 일원동의 사거리에서 벌어졌다. 누리꾼 A씨는 녹색 불이 켜진 횡단보도 앞에서 대기하던 중 오토바이가 신호를 무시한 채 달리다 한 가족을 덮칠 뻔한 상황을 목격하고 블랙박스 영상을 제보했다. 당시 영상에 따르면 횡단보도 보행신호가 녹색 불로 바뀌면서 A씨가 탄 차는 1차로, 버스는 2차로에서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버스에 가린 사각지대에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아이 손을 잡은 젊은 남녀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이 나왔다. 그런데 이때 A씨 차량과 버스 사이로 갑자기 오토바이 한 대가 나타나 신호를 무시한 채 횡단보도를 가로질렀다. 오토바이는 간발의 차이로 충돌을 피했다. 자칫 가족이 오토바이에 부딪쳐 크게 다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해당 오토바이는 비틀거리며 잠깐 속도를 늦추더니 곧바로 좌회전을 하면서 길을 떠났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피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