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지난 9일 인천시 서구 청라동 학원가 인근 도로에는 노란색 버스 10여대가 약 220m 구간에 걸쳐 한 줄로 늘어서 있었다. 대형 버스부터 승합차까지 크고 작은 학원 차량이 편도 3차로의 끝 차로를 완전히 차지하다 보니 주변 차량 흐름은 한눈에 봐도 원활하지 않았다. 도로 가장자리에는 황색 실선이 이중으로 칠해져 주·정차가 금지된 구간임을 알리고 있었지만, 학원 차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대기 중이었다. 이들 차량은 오후 3시 50분부터 차례로 도착해 학생들을 내려준 뒤 20여분간 머물다가 오후 4시 15분께 다음 운행 등을 위해 자리를 떴다. 이후에도 오후 늦게까지 해당 장소를 승하차 지점으로 삼아 상시로 오가며 불법 주정차를 반복하는 모습이었다. 인근 주민들은 오후 시간대마다 학원 차량들이 도로변 1개 차로를 점령하다시피 불법 주정차를 일삼아 교통 체증을 유발한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청라에 사는 김모(38)씨는 "평일 오후 4시쯤부터 학원 차량이 차로를 막아 직진과 우회전 차량이 뒤엉키며 길이 막힌다"며 "경찰과 구청, 학원 측에 전화를 해봐도 소용이 없다"고 토로했다. 학원 측이 주정차 금지 구역을 승하차 장소로 활용하는 상황에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해양경찰청은 여름 행락철을 앞두고 해상 음주 운항을 특별단속한다고 10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어선을 비롯해 낚시어선·유선·도선·수상레저기구 등 전국에서 운항하는 모든 선박이며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다. 선박 입·출항 때뿐만 아니라 해상에서도 불시에 단속하기 때문에 숙취 운항이나 반주 운항도 모두 적발된다. 해경청은 경비함정을 투입해 해상교통관제센터(VTS) 등과 함께 해상과 육상을 연계한 단속을 할 계획이다. 해사안전법에 따르면 적발 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03∼0.08%이면 징역 1년 이하나 1천만원 이하 벌금형을, 0.08∼0.2%는 징역 1∼2년이나 1천만∼2천만원 벌금형을 선고받는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2% 이상이면 징역 2∼5년이나 벌금 2천만∼3천만원을 물게 된다. 박재화 해경청 구조안전국장은 "음주 운항은 선박충돌 등 인명 피해가 큰 해양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충남 서산 천수만 공사 현장에서 멸종위기종 2급인 쇠제비갈매기가 집단 번식해 공사 일정이 조정됐다. 7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천수만 내 철새서식지 조성공사가 진행 중인 모래톱에서 쇠제비갈매기 둥지 20여개가 발견됐다. 당시 쇠제비갈매기 둥지마다 3개가량의 알을 부모가 품고 있었으며, 일부는 새끼가 부화한 상태였다. 둥지가 발견된 모래톱은 한국농어촌공사가 손실된 모래톱을 대체할 철새 서식지를 조성하던 장소로, 공사 장비 등이 수시로 드나들며 자칫 둥지를 훼손할 상황이었다. 서산버드랜드사업소는 한국농어촌공사 측과 협의해 쇠제비갈매기 새끼가 모두 부화해 둥지를 떠날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이들 말 정도면 새끼가 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앞으로도 천수만의 철새 보호를 위해 관련기관과의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수한 농어촌공사 간월호 준설 공사사무소장은 "공사 목적이 철새 대체서식지 조성인 만큼, 멸종위기종인 쇠제비갈매기 둥지를 조기에 발견해 공사 일정을 조정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충남경찰청과 충남자치경찰위원회는 6일 현충일을 새벽 시간대 폭주족이 자주 출몰하는 천안·아산지역 특별 교통단속에 나서 77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소음 기준치를 초과한 11건 중 2건에 과태료를 부과하고 나머지는 현장에서 계도하고, 미신고 오토바이를 몬 운전자에게도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음주운전 10건(면허취소 6건·정지 4건), 무면허 운전 3건, 불법튜닝 3건, 무보험 2건 등은 형사 처벌할 방침이다. 급가속, 급발진, 신호위반,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41건은 현장에서 통고 처분했다. 충남청은 이번에 교통경찰, 기동대, 암행순찰팀 등 인력 296명과 장비 63대를 투입해 폭주족이 몰리는 천안·아산 일대를 집중적으로 단속했다. 시·구청, 자동차관리사업소 등과 합동으로 입체적인 단속을 전개했고, 천안 일봉 삼거리리 일대를 모두 막고 대규모 음주운전 단속도 병행했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천안·아산 일대서 국가적 기념일에 게릴라식 폭주운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광복절에도 단속 인력을 배치하고 현장에서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제22대 국회가 5일 첫 본회의를 열어 정식으로 개원(開院)했지만, 출발부터 '반쪽 국회'로 파행 운영됐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이날 본회의를 단독 소집해 개의했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해 불참했다. 제헌국회 이후 집권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국회가 개원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본회의는 원 구성 첫 단계인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것이다. 국회의장에는 민주당 출신 우원식 의원이,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이학영 의원이 야당 의원들에 의해 뽑혔다. 국민의힘은 원 구성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자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를 지명하지 않았다. 의장단 선출이 과반 의석을 가진 제1당 주도하에 '반쪽'으로 이뤄진 것은 1967년 7월, 2020년 6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국회 개원과 의장단 선출 시한을 명문화한 1994년 이후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다. 4년 전인 21대 전반기 국회 때도 원 구성 협상을 둘러싼 여야 대치 속에 177석의 '거대여당' 민주당이 그해 6월5일 본회의를 열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퇴장한 가운데 박병석 국회의장을 단독 선출하며 21대 국회를 사실상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국방부는 6월 3일(월)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기획관리관(고위공무원 김경욱) 주관으로 ’2024년 국방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우수사례 10건을 선정하여 시상하였습니다. 국방부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행정안전부의 정부혁신 종합계획에 따라 매년 개최되며, 이를 통해 국방부와 각 군, 소속기관ㆍ국직기관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공유함으로써 국방부의 혁신성과를 홍보하고, 선정된 부서와 담당자를 격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진대회는 정부의 혁신 추진전략에 발맞추어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ㆍ문제를 해결하는 정부ㆍ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세 분야에 부합하는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국방부와 각군 등으로부터 접수된 37건의 정부혁신 사례에 대해 국방부 혁신자문단 외부위원의 사전심사를 거쳐 총 10건이 본선에 올랐으며, 온라인 국민심사(30점)와 현장 발표심사(70점)를 통해 최우수‧우수‧장려‧노력상을 선정하여 포상하였습니다. 선정결과, 최우수상은 국방부 소프트웨어융합팀에서 제출한 “국방증명서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 신속발급 서비스” 사례가, 우수상은 국방부 보건정책과 “전우의 생명과 함께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전라남도는 2일 대불국가산단 종합체육공원 일원에서 2024년 전남도 대불산단 조선업 내·외국인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열어 안전과 화합을 기원했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우승희 영암군수, 김환규 HD현대삼호 부사장, 왕삼동 대한조선 대표이사, 나광국·신승철·손남일·최정훈 전남도의원, 기업인, 내·외국인 근로자, 주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서남권에는 2만 2천300여 명의 조선업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으며, 이중 외국인 근로자의 비율이 30%에 육박한다. 특히 대불산단의 현장 생산 인력은 50%를 넘어서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내·외국인 근로자 간 상생과 화합을 돕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행사를 추진했다. 어울림 한마당은 베트남, 태국, 우즈베키스탄 등 17개국과 한국의 전통의상을 선보이는 세계 전통의상 패션쇼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이어 서남권 최초로 ‘패키지 유니트 공법’을 도입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오세준(선보하이텍) 씨, 2013년 단순제조원으로 시작해 숙련공으로 꼽히는 ‘취부사’로 성장한 네팔 바하두르(신우산업) 씨 등 모범근로자 표창식을 진행,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은 사회자의 안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전북 군산에서 열린 국제 철인 3종 경기에 참여한 60대가 경기 도중 숨졌다. 2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께 군산시 비응도 앞 해상에서 A(62)씨가 물에 뜬 채로 발견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대회 관계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국방부는 4월 11일(목) 오후 국방부에서 제11기 국방 인권모니터단 위촉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위촉식은 유균혜 국방부 군인권개선추진단장 주관으로, △모니터단 제도 소개, △위촉장 수여, △활동방법안내, △인권교육 순서로 진행되었다. 국방 인권모니터단은 장병 인권 관련 현장의견 수렴 및 정책개선을 목적으로 2014년에 최초로 발족하여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번 제11기 국방 인권모니터단은 지난 3월 공모를 실시하여 최종 선발된 국직부대 소속 장병 8명과 시민 7명으로 구성되었다. 제11기 국방 인권모니터단은 2024년 4월부터 2025년 1월까지 10개월 간 장병 인권개선에 관한 제안사항이나 의견을 온라인으로 공유하게 되며, 이 중 우수한 제안은 실제 국방 정책에 반영된다. 국방 인권모니터단은 제안 활동뿐만 아니라 인권 관련 콘텐츠 제작, 군 인권홍보콘텐츠 공모전 심사, 홍보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제11기 장병모니터단으로 선발된 이민기 상사(계룡대근무지원단)는 “현재 담당하는 주거 지원 업무 특성상 국방부, 육·해·공군, 군무원 등 실무자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하고 있으므로 최일선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 후 강제전역 조치된 고 변희수 육군 하사의 순직이 인정됐다. 변 하사의 순직을 국방부가 수용하면서 변 하사의 국립묘지 안장도 가능하게 됐다. 국방부는 4일 입장문을 내고 “국방부는 독립된 의사결정 기구인 중앙전공사상심사위원회에서 관련 법과 절차에 따라 심사한 결과 ‘순직’으로 결정했으며 이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회의를 열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2021년 3월 변 하사가 사망한 채로 발견된 지 3년 1개월 만에, 변 하사의 강제전역 처분이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온 지 2년 6개월 만에 나온 판단이다. 위원회는 변 하사가 사망에 이른 주된 원인에 개인적 요인이 일부 작용됐으나 법원에서 위법하다고 판단한 강제전역 처분으로 인해 발병한 우울증이 주된 원인으로 판단했다. 이는 ‘공무와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는 사유’로 발생한 정신질환이 악화돼 사망한 사람에 해당돼 순직3형으로 결정됐다. 국방부는 변 하사의 순직 인정 소식을 이날 오전 유족에게 전달했다. 이로써 변 하사의 국립묘지 안장이 가능해졌다. 유가족 보상도 진행된다. 다만 유족연금(국방부)과 보훈연금(국가보훈부)은 순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