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민주당 돈봉투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현역 의원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현역 의원들의 강제수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2일 오전 정당법위반 혐의로 민주당 임종성·허종식 의원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최근 녹취록을 기반으로 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법정 증언을 통해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현역 의원 명단 일부가 공개됐다. 이 전 사무부총장은 돈봉투 의혹 사건 피고인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고 녹취록의 전후 사실관계를 진술했다. 검찰은 2021년 4월 28일 윤관석 의원이 이 전 사무부총장에게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안 주려고 했는데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빼앗겼어"라고 말하는 녹취록 내용에 대해 물었다. 검찰이 "여기서 '인천 둘'은 이성만·허종식 의원, '종성이'는 임종성 의원이 맞느냐"고 묻자 이 전 사무부총장은 "네"라고 답했다.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이스라엘을 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민간인을 살상하고 납치하는 장면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퍼지고 있다. 이런 영상에서 연락이 끊긴 가족의 모습을 확인하는 끔찍한 상황을 겪는 이들이 있다. 현지시간 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남성 요니 애셔는 아내와 두 딸, 장모가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끌려가는 모습을 영상을 통해 확인했다. 아쉬르의 5살, 2살 된 두 딸과 아내는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 나할오즈 키부츠에 있는 친정집에 갔다. 이튿날 애셔와 통화에서 아내는 "테러리스트들이 집안으로 들어왔다"고 했으나 이후 연락이 되지 않았다. 이후 소셜미디어에서 발견한 영상에는 두 딸과 아내, 장모 등이 카트 같은 것에 실려 잡혀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영상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두 딸을 껴안고 있었다. 애셔는 "제발 그들을 해치지 말아달라. 어린아이들, 여성을 해치지 말아달라. 대신 나를 원한다면, 내가 가겠다"고 애원했다. 같은 지역에 전남편과 두 딸이 있던 여성 마이얀 진도 온라인에 떠도는 동영상에서 이들이 하마스에 끌려간 사실을 알게 됐다. 진은 "그저 내 딸들을 집으로, 가족들에게로 보내달라"고 말했다. 하마스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위해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이 대표는 오늘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며 “체포동의안에 대한 신상발언과 메시지도 없다”고 밝혔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회의를 열고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무기명 투표에 나선다.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국회가 21일 본회의를 열어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먼저 표결에 부치고,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진행한다. 국민의힘 윤재옥,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의장 주재로 회동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양당 원내대표가 기자들에게 밝혔다. 한 총리 해임건의안은 지난 18일 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및 잼버리 논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관련 논란 등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국회에 제출했다. 해임건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요건이다. 국민의힘은 한 총리 해임건의안에 대해 "수용할 수 없는 정치적 공세"(윤재옥 원내대표)라며 당론으로 반대표를 던지거나 표결에 불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해 가결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지만, 강제성이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 대표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배임),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뇌물)으로 검찰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 대표가 현직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돼야 법원이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제3자뇌물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후 2차 조사를 마치고 4시간40분만에 귀가했다. 이 대표를 겨냥해 검찰이 구속 영장을 청구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이날 조사를 마친 이 대표는 미소까지 띠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검찰이 '결정적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이날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약 1시간50분 만인 이날 오후 3시28분께 이 대표의 2차 피의자 신문을 마쳤다. 검찰은 이날 단식 13일째인 이 대표 건강 상태를 고려해 질문을 대폭 줄여 신속하게 조사를 종료했다. 이날 조사에서 검찰은 이 대표에게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중 경기도지사 방북비 300만 달러 대납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고 한다. △이 대표가 방북을 추진한 것이 맞는지 △방북 과정에 쌍방울이 개입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쌍방울이 방북비를 대납한 사실을 보고받았는지 등을 케물었다는 후문이다. 검찰의 계속된 추궁에도 이 대표는 덤덤히 혐의를 부인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9일에 제출한 서면 진술서로 답을 갈음한다"고 말한 뒤 방북 추진에 관한 질문에는 "나는 모르는 일이고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 개시와 관련해 "기상 등 지장이 없으면 24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충남 공주시 논산시, 청북 청주시, 전북 익산시 등 13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사전 조사가 완료된 지역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현재 일부 지역에서는 지속된 호우 및 침수로 피해 조사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에 선포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도 피해 조사를 신속하게 마무리해서 선포 기준을 충족한 경우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창섭 행안부 장관 직무대리에게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과 함께 현재 집중호우가 지속되는 만큼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관계 기관의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 또한 정황근 농림부 장관에게 호우 피해 농가지원과 함께 농작물 수급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구체적인 지정 내용과 관련해서는 아마 행안부에서 자료도 내고 설명을 할 것 같다"며 "대통령께서 순방 중이던 지난 16일부터 한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1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대통령궁에서 개최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 참석해 회원국 정상들과 협력 의지를 다지는 한편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을 펼쳤다. 윤 대통령 부부는 특히 이날 양자 회담을 갖지 못한 국가의 정상들과도 대화를 나누며 2030 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기타나스 나우세다 리투아니아 대통령의 환대를 받으며 만찬에 참석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가 성공적일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한국 등 파트너국과 협력을 꼽으며 건배를 제안했다. 이번 회의에는 나토 회원국 외에도 파트너국 자격으로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이 함께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한국과 정상회담을 진행한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등과 같은 테이블에 앉았다. 정상회담을 갖지 못한 페트로 파벨 체코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야코브 밀라토비치 몬테네그로 대통령도 윤 대통령 부부와 같은 테이블에 착석해 환담을 나눴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김채환 신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내정자가 자신이 운영한 유튜브 채널에서 “군 통수권자(문재인 전 대통령)가 군인을 생체 실험의 대상으로 사용하라는 지시를 내렸었다” “중국 공산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시위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후 중국에서 한국 영화 및 가요 콘텐츠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해서 BTS 멤버들이 윤 대통령을 만나면 큰절이라도 하고 싶어한다는 얘기가 있다”라고 말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5급 이상 고위공무원의 교육을 총괄하는 차관급 공직자이다. 김 내정자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김채환의 시사이다’에 지난해 5월 게시한 ‘군마루타 생체실험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코로나가 극성이던 2021년 8월4일 청와대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문 전 대통령이) 군인들의 마스크를 벗게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면서 “군 통수권자가 군인을 생체 실험의 대상으로 사용하라는 지시를 내린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인들이 코로나로 죽어나가든 말든 마스크를 벗겨서 실험해 보라는 말이었던 것”이라며 “이 사람(문 전 대통령)이 제정신
주)우리신문 전용욱 기자 | 28일부터 '만 나이 통일법'이 시행되면서 전 국민의 나이가 한두살씩 어려졌다. 관공서에선 기존에도 만 나이를 사용했던 만큼 큰 혼란은 없었으나 오랫동안 '한국 나이'를 써왔던 만큼 만 나이가 관습적으로 자리를 잡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의 한 구청에서 여권 업무를 보던 직원은 "기존에도 여권법상 만 18세 미만인 사람은 여권 신청 시 법정대리인 동의가 필요했다"며 "현장에서는 바뀌는 게 없어 큰 혼란은 없었다"고 말했다. 여권 업무와 관련해 외교부에서도 이날 '변경되는 것은 없다'는 내용의 공지가 내려왔다고 한다. 서울 성동구 주민 문모(56)씨는 "취미 동호회 단체 대화방에 자기소개할 때 누구는 한국 나이, 누구는 만 나이로 올려 혼란이 있었다"며 "한 살이라도 어린 만 나이로 통일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생일 하루 차이로 나이가 달라지면 헷갈릴 듯해 태어난 연도로 맞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직장인 정모(25)씨는 "회사에서 나이가 어린 편이라 나이를 공개하면 업무 처리를 잘 못한다고 생각하는 선입견이 생길 것 같다는 걱정이 있다"며 "나이를 얘기할 일이 생기면 한국식 나이로 얘기할 생각"이라고 했다.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