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장마가 시작된 제주는 20일 많은 비가 내리겠다. 2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4시 현재까지 제주에 5∼10㎜의 비가 내렸다. 제주 산지와 제주 서부·동부·남부 지역 등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21일 아침까지 제주에 5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 북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많은 곳에는 150㎜ 이상, 산지에는 2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오전 6∼9시,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제주 산지와 중산간 지역에 강풍 특보가 발효돼 이날 밤까지 중산간에 초속 20m, 산지에는 초속 25m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제주도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장마전선에 의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며 저지대 침수 등 안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상청도 장마철 야영 등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하고, 하수도와 우수관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며, 돌풍과 천둥·번개로 인한 시설물 관리 및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노동청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제주도의 한 출자·출연 기관장에 대한 기관 징계가 유보돼 피해자들이 부당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19일 제주도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등에 따르면 제주도 공공기관 직원 A씨·B씨 등 2명이 지난해 9월 진정한 직장 내 괴롭힘 건과 관련, 노동청은 지난달 1일 근로기준법 제76조2(직장 내 괴롭힘 금지) 위반으로 판단해 기관장에게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한다고 알렸다. 진정 내용을 보면 A씨는 기관 측이 갑작스럽게 자신이 일하던 사무실을 고객 상담실로 바꿔 버렸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사직했다. B씨는 지난해 7월 지체장애 3급에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가족을 위해 1년간 가족돌봄휴직을 신청했지만, 정당한 사유 없이 불허됐다. 특히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관은 신청일로부터 30일 이내 해야하는 통보를 3개월이 지나서야 뒤늦게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B씨는 또 해당 기관장이 자신에 대한 인사 평가를 부당하게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 공공기관 이사회는 지난달 22일 기관장에 대한 징계 심의를 했지만 기관장이 과태료 처분에 대해 이의제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한라산 윗세족은오름 등 선작지왓 일대에는 이맘때쯤이면 연분홍 꽃이 들판을 뒤덮었지만, 현재는 산철쭉꽃이 없이 푸른 풀들만 자라 마치 가을 한라산 분위기를 보인다. 산철쭉꽃이 피지 못한 것은 지난달 개화 시기를 앞두고 냉해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관계자는 "산철쭉이 올해의 경우 평년보다 열흘가량 이르게 꽃봉오리가 올라오면서 개화가 시작됐다"며 "그런데 그맘때쯤인 지난달 14∼16일 야간에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6∼7시간 동안 영하 0.4도, 영하 0.8도로 기온이 떨어져 꽃을 피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세계유산본부는 산철쭉 개화를 기록한 최근 15년 사이에 이 같은 일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산철쭉 외에 시로미도 같은 냉해를 입었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꽃이 피지 못할 것 같고 수세를 회복하더라도 확연하게 좋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라산 산철쭉은 5월 중순 털진달래가 지기 시작할 무렵 해발 1400고지에서 서서히 개화가 시작돼 1500고지 영실 병풍바위 일대를 물들인다. 이후 해발 1600고지 방아오름 일대와 만세동산에 이어 선작지왓과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 이르며 6월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이번 전시에서는 구좌읍 평대리 해녀들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사진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피터 애시리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작가이다. 지난 2018년 제주도를 여행하며 제주의 특별한 여성 공동체인 해녀문화를 접했다. 작가는 "해녀들의 독특한 생활방식, 지혜, 전통은 사라져서는 안 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중요한 발자취로 남아야 한다"며 "마지막 해녀를 통해 모든 해녀를 기억하고자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의 노력으로 지난해부터 매거진 보그, CNN 방송, 뉴욕타임스 등에서 피터 애시리의 사진작품과 함께 제주의 해녀문화가 소개되고 있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6일 "세계적인 사진작가의 전시를 통해 제주해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제주도의 소중한 해녀문화유산을 재발견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제주항공[089590]은 지난 4일 취항 18주년을 기념해 신입 승무원들이 제주항공의 대표색인 감귤색의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행사를 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첫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은 지난 2006년 6월 5일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을 시작했다. 이후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항공여행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주항공은 2006년부터 작년까지 수송객 수 연평균 25.8%의 증가율을 보이며 성장했다. 연간 수송객 수는 2006년 25만명에서 시작해 2017년 1천만명을 넘어섰고, 작년 7월에는 LCC 최초로 누적 탑승객 1억명을 돌파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첫 취항 이후 항공 여행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며 국내외 항공 여행의 대중화를 이끌어 왔다"며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반영해 여행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제주항공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서귀포시는 6일 오전 10시 서귀포시 충혼묘지를 비롯한 5개 읍면 충혼묘지에서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추념식은 각급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보훈단체와 군경, 시민, 공무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오전 10시 정각 사이렌 소리에 맞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에 이어 헌화·헌작·분향, 추념사 등으로 이어진다. 서귀포시는 고령 및 교통약자 참배객을 위해 예래·대천·중문권, 보목·영천권, 시내권 등 3개 권역에 무료 수송 차량을 운영한다. 나모 다함께돌봄센터 개소 서귀포시는 '나모 다함께돌봄센터'를 3일 개소해 맞벌이 가정 등 아동에게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센터는 동홍동의 서귀포삼다종합사회복지관 1층에 160㎡ 규모 조성돼 사회복지법인 구도원이 운영한다. 센터는 이달 10일부터 28일까지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6∼12세의 초등학생 30명을 모집한다. 학기 중에는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맞벌이 가정 및 다자녀 가구 등 자녀에 대한 돌봄이 어려운 가정이 우선 이용할 수 있다. 센터 이용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