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선수 간 하극상 논란 속에 4강 탈락의 고배를 마신 축구대표팀을 보면서 "창의성과 원팀 정신(협동심)의 오묘한 관계를 새삼 깨달았다"고 자신의 에세이를 통해 밝혔다. '축구의 시대-정몽규 축구 30년'을 펴낸 브레인스토어 출판사는 26일 "정몽규 회장이 올해 초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통해 얻은 교훈을 서술한 대목은 현재 국가대표팀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책에 담긴 내용 일부를 소개했다. 정 회장은 1월 10일 카타르 현지에 도착해 선수들과 지원 스태프를 포함한 선수단 앞에서 "50명이 넘는 혈기왕성한 젊은 남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감정의 기복도 있고 예민한 일도 발생할 것이다. 짜증도 나고 마음에 안 드는 일도 있겠지만 서로 존중하고 격려하면서 응원해야만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며 "옆의 선수가 나의 모자라는 것, 나의 실수를 막아줄 수 있다는 신뢰가 필요하다. 모든 사람이 하나가 되고 각자의 기분이나 느낌을 그대로 표출하지 않고 절제되고 성숙한 태도를 보여야만 원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대표팀은 이후 대회 준결승에서 요르단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강승구(남성고)와 오수민(신성고)이 블루원배 제41회 한국주니어 골프선수권대회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강승구는 26일 경기도 용인시 블루원 용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18세 이하 남자부에서 1~3라운드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쳐 박정훈(수성방통고·16언더파 200타)을 2타차로 제쳤다. 18세 이하 여자부에서는 오수민이 12언더파 204타를 쳐 김시현(대전여방통고·10언더파 206타)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15세 이하 남자부에서는 윤병찬(엘리트오픈스쿨코리아·9언더파 207타), 여자부에서는 유채원(광탄중·7언더파 209타·연장전 승리)이 각각 우승했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우하람(26·국민체육진흥공단)은 내년 1월 다이빙 선수 조은지(26·인천광역시청)와 화촉을 밝힌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고자 2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한 우하람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내가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여자친구가 많이 도와줬다. 정말 고맙다"고 '예비 신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고의 혼수는 올림픽 메달일 터다. 하지만, 조은지는 '예비 신랑' 우하람에게 메달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다치지 말고, 잘하고 오라"고 당부했다. 우하람은 "4위를 했던 도쿄 올림픽보다 몸 상태도, 느낌도 좋다"고 말하면서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후회 없이 경기하고 싶다. 메달에 너무 얽매이지는 않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파리 올림픽에서 우하람은 수영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에 출전한다. 한국 다이빙은 우하람에게 '올림픽 첫 메달 획득'을 기대한다. 파리 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은 8월 6일 오후 5시에 열린다. 25명 중 상위 18명은 7일 오후 10시에 준결승을 벌이고, 준결승 12위 안에 들면 8일 오후 10시에 결승을 치른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에서 출전하는 양희영에게 메인 스폰서가 생겼다. 키움증권(대표 엄주성)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6번 우승한 양희영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양희영은 앞으로 키움증권 로고가 부착된 모자와 의류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고 키움증권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다만 파리 올림픽에서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경기한다. 양희영은 지난 6월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양희영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때도 메인 스폰서가 없어 모자에 직접 새겨넣은 '미소 무늬'를 달고 뛰었다. 양희영은 2020년까지우리금융 로고를 달고 뛰었지만 부상여파로 성적이 좋지 못하자 재계약을 포기했고 4년째 매인 스폰서가 없었다 이번 계약은 키움증권 측이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양희영이 메인 스폰서가 없다는 사실을 접하고 양희영에게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양희영 선수가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줄 수 있어 기쁘다"며 "키움증권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의 가치가 올라 갈 수 있도록 국민들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대한레슬링협회는 22일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승준(성신양회)과 이승찬(강원체육회)을 응원하기 위한 기부 캠페인 '우리 아빠, 우리 아들의 올림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모금에 참여하는 이들은 응원 문구가 새겨진 스포츠테이프를 받을 수 있다"며 "모금액은 국가대표 훈련 지원 및 유망주 양성, 코리아 오픈 대회 개최 지원에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레슬링은 파리 올림픽에 남자 그레코로만형 97㎏급 김승준과 130㎏급 이승찬, 2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둘은 모금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을 앞둔 각오를 드러냈다. 김승준은 "2017년 무릎을 다친 뒤 체중이 30㎏ 이상 늘어나는 등 5년 동안 슬럼프를 겪었다"며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는데, 고향 부산에서 새벽부터 올라와 목이 찢어지도록 응원해주신 어머니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 이번 올림픽은 어머니를 생각하며 뛸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찬은 "운동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아내의 응원 덕분에 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파리 올림픽에선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전국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인 '2024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8월 5일부터 15일간 경북 경주에서 열린다. 22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 21회째인 이번 대회는 전국 학교·클럽 612개팀, 1만2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참가팀이 111개 늘었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해에 이어 해외 자매도시인 일본 나라시, 경주와 교류 30주년을 맞은 중국 시안시 유소년 축구팀도 참가한다. 경기는 다음달 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5일부터 11일까지 1차 대회, 13일부터 19일까지 2차 대회로 진행된다. 경기장은 시민운동장, 스마트에어돔구장, 화랑마을, 알천구장, 축구공원 등 경주에 있는 다양한 축구시설이 활용된다. 대회는 조 단위로 모든 팀이 붙는 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12세 이하와 11세 이하 8인제로 치러진다. 시는 성적 위주 경기 방식에서 벗어나 유소년이 축구를 더 즐기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기 방식을 정했다고 밝혔다. 선수들과 공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활용하는 인공지능(AI) 카메라 중계 시스템을 도입해 유튜브로 실시간 주요 경기를 중계한다. 폭염 속 선수 안전을 위해 오전과 저녁 시간에만 경기를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화성시청 김주연이 제61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무궁화급(80kg이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주연은 18일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무궁화급 결승에서 김아현(화성시청)을 2-1로 꺾고 우승 메달을 받았다. 그는 첫판에서 잡채기로 상대를 넘어뜨렸고, 세 번째 판에선 밀어치기로 승리했다. 같은 날 열린 국화급(70㎏이하) 결승에선 임수정(영동군청)이 이세미(구례군청)를 2-1로 누르고 우승했다. 김시우(구례군청)는 매화급(60kg이하) 결승에서 김채오(안산시청)를 2-0으로 누르고 꽃가마를 탔다. 제61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여자부 개인전 경기 결과 ▲ 매화급(60㎏ 이하) 경기결과 매화장사 김시우 2위 김채오 공동 3위 선채림(구례군청), 김단비(안산시청) ▲ 국화급(70㎏ 이하) 경기결과 국화장사 임수정 2위 이세미 공동 3위 최지우(용인대), 이재하(안산시청) ▲ 무궁화급(80㎏ 이하) 경기결과 무궁화장사 김주연 2위 김아현 공동 3위 박민지(영동군청), 임정수(괴산군청)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태권도진흥재단은 지난 17일 서해 최북단 섬 백령도 소재 백령초등학교에 태권도 사범 2명과 담당 직원 1명을 파견했다.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새벽에 출발한 사범단은 약 8시간에 걸쳐 백령도에 도착, 백령초등학교 전교생 37명을 대상으로 태권도 수업을 진행했다. 당초 사범단은 18일 다음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경기도 연천군 백학중학교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전국 각지에 쏟아진 호우로 백령도 배편이 모두 끊긴 것. 사범단은 백령도에서 발이 묶였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사범단으로부터 관련 연락을 받은 뒤 태권도원에 있던 사범 2명을 연천군으로 급파했다. 사범들은 백학중학교 전교생 48명을 대상으로 예정됐던 태권도 교육을 무사히 마쳤다. 재단 관계자는 "호우로 인해 프로그램 취소를 고려했으나 특별 교육을 기다리고 있을 학생들과 약속을 저버릴 수 없었다"며 "다행히 연천으로 이동할 수 있는 다른 사범님들이 있었고, 예정했던 프로그램을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태권도진흥재단은 2016년부터 전국 외지의 학교·기관에 태권도 사범들을 파견해 태권도를 가르치고 태권도 관련 직업군을 소개하는 '태권도 진로 체험 프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손흥민이 활약하는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사령탑 안지 포스테코글루(58·그리스) 감독이 잉글랜드 사령탑 후보군에 오른 것과 관련해 "전혀 모른다"고 일축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8일(한국시간) BBC 스코틀랜드와 인터뷰에서 "전혀 모른다. 나는 토트넘의 연습경기 준비만 해왔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타인캐슬파크에서 열린 스코티시 프리미어십(1부) 소속 하츠 오브 미들로디언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5-1로 이겼다. 전반전만 뛴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한 가운데 토트넘은 전반에 1골, 후반에 4골을 쏟아내며 대승을 거뒀다. 이런 가운데 영국 매체들은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떠난 잉글랜드 대표팀의 차기 사령탑 후보군을 꼽으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포함했다. 2013∼2017년 호주 대표팀을 이끌면서 좋은 성적을 냈던 게 후보군에 오른 이유였다. 앞서 영국 매체들은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 후보군으로 에디 하우 뉴캐슬(잉글랜드) 감독을 비롯해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독일) 감독,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잉글랜드) 감독 등을 꼽아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친선전이 끝난 뒤 취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