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이용세 기자 | "마지막 순간까지 인류애를 실천한 아버지를 통해 경험한 장기기증의 가치를 널리 알려 생명나눔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제6회 D.F(도너 패밀리) 장학회' 장학생으로 선정된 신강민(24)씨는 17 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본부는 이날 신씨를 비롯한 17명의 뇌사 장기기증인 유자녀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고려대 지리교육과에 재학 중인 신씨는 2022년 4월 장기기증으로 많은 이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한 고(故) 신준욱 목사의 장남이다. 두통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상태가 악화해 뇌사에 빠진 신 목사는 심장과 폐, 간, 췌장, 신장, 각막 등을 기증한 뒤 세상을 떠났다. 신씨는 "생전에 맡은 사역에 최선을 다하셨던 아버지를 보며 삶에 대한 책임감을 배울 수 있었다"고 추억했다. 또 다른 장학생 김수진(26) 씨는 2006년 장기기증을 하고 떠난 아버지 김종운씨를 떠올리며 "아버지의 결정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생명이 전해졌다는 사실을 늘 마음에 간직하고 잊지 않겠다. 아버지께서 보여주신 용기와 사랑이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될 것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소위원회는 17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딥페이크 영상에 대해 신속 심의 조치하기로 했다. 방심위는 조만간 신속 심의를 거쳐 해당 영상에 대해 차단 조치를 할 예정이다. 적용 조항은 '사회 혼란 야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방심위에 따르면 해당 건과 관련해 현재 80여 건의 민원이 접수된 상황이다. 지난 15일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 현장에서는 대통령 부부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 재생됐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전날 "현직 대통령 부부를 향한 조롱을 넘어선 심각한 인격 모독과 인권 침해, 딥페이크를 이용한 범죄 행위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며 법적 대응 등 모든 조처를 예고한 바 있다. 경찰도 이날 해당 건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으며, 고발이 들어오면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와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소나무당 송영길(전 민주당 대표)의 보좌관 출신 박용수(55)씨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박씨는 다만 전당대회 금품 살포 혐의 부분에는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14일 정당법·정치자금법 등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하고 9천240만원의 추징을 명했다. 구속기소 후 2023년 12월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이 허가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던 박씨는 이날 선고와 함께 보석이 취소돼 법정구속됐다. 박씨는 2021년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강래구(60)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63)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과 공모해 총 6천750만원을 살포한 혐의 등으로 2023년 7월 기소됐다. 박씨는 그해 4월 이른바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 김모씨로부터 경선캠프 자금 명목으로 5천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여기에 캠프 내 부외자금을 합쳐 윤관석 당시 민주당 의원에게 두 차례에 걸쳐 국회의원 교부 명목으로 6천만원을, 서울지역 상황실장 이
주)우리신문 박성호 기자 | 배우 박중훈은 6·25전쟁에 참전한 아버지가 대통령 명의 국가유공자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14일 영화계에 따르면 박중훈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국가보훈부로부터 등기가 왔다"며 이렇게 밝혔다. 글에 따르면 박중훈의 아버지 고(故) 박일상 씨는 21살 때 병사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전쟁 중 간부후보생 시험에 합격해 1957년 대위로 제대할 때까지 7년을 군인으로 복무했다. 전쟁 중 박중훈의 어머니 고향에서 주둔하다가 그의 외할아버지 눈에 들어 결혼까지 했다. 이후에는 공무원 생활을 해 퇴직 때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고인은 26년 전 세상을 떠났다. 박중훈은 "어린 시절, 중공군과 목숨 걸고 전투했던 이야기를 어머니와 종종 나누던 아버지 모습이 생각난다"며 "결국 나는 한국전쟁이 맺어준 인연으로 태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머니와 나란히 국립묘지에 안장될 자격도 있다고 하니 두 분 모두 하늘에서 웃으실 것만 같다"며 "아버지가 한없이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그리고 오늘따라 너무 그립다"고 적었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39%,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38%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2월 둘째 주 정당 지지율은 이같이 집계됐다. 직전(1월 21∼23일)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도는 1%포인트(p) 올랐고, 민주당 지지도는 2%p 내렸다. 양당 지지율은 1월 2주차 조사 이후 한달 째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2%, 무당층 16%였다. 한국갤럽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인 지난해 12월 중순 민주당 지지도가 현 정부 출범 이래 최고치를 경신하며 국민의힘과 격차를 벌렸는데, 올해 들어서는 양대 정당이 총선·대선 직전처럼 열띤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지지도는 12%까지 하락했었다. 이번 조사에서 중도층의 경우 국민의힘 32%, 민주당 37%,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24%였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34%),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 석동현 변호사가 만든 윤 대통령 지지자 모임 '국민변호인단'이 13일 출범했다. 국민변호인단은 이날 오후 6시께 광화문 청계광장에 모여 출범식을 겸한 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4천명이 집결했다. 단체 회원으로 출범식에 참석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는 연단에 올라가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한다면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정계선·정경미 재판관,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를 한명씩 거명하며 "불의한 5명이 대통령을 파면시킨다면 제2의 을사오적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집회 참석자들에게 '내가 왜 계엄을 선포했는지 시민들이 제대로 인정만 해준다면 희망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해달라 했다고 말했다.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 안보 진용이 사드 배치 기밀을 중국에 알려준 간첩행위를 감사원이 들여다보자 감사원장을 탄핵한 것이 계엄을 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출범식에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참석해 발언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헌법재판소 앞 안국역 인근에선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밸런타인데이이자 금요일인 14일은 서울의 낮 기온이 최고 10도까지 올라가는 등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6∼2도, 낮 최고기온은 7∼12도로 예보됐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세종·충북·충남은 밤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오후부터 유입되는 국외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 등으로 미세먼지가 축적돼 대부분 중서부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0.5∼2.0m, 남해 0.5∼1.5m로 예상된다. 다음은 14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맑음, 구름많음] (-1∼10) <0, 10> ▲ 인천 : [맑음, 구름많음] (0∼7) <0, 10> ▲ 수원 : [맑음, 구름많음] (-1∼10) <0, 10&
주)우리신문 고혁규 기자 |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건' 수사를 이끈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이른바 '50억 클럽'에 연루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대장동 사업 관련 청탁 대가로 50억원을 약정받은 혐의에 대해선 무죄가 선고됐지만,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 비용을 대장동 민간업자로부터 받은 혐의에는 유죄가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13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수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특검에게 징역 7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1억5천만원 추징을 명했다. 함께 기소된 양재식 전 특검보에 대해서는 징역 5년과 벌금 3억원, 추징 1억5천만원을 선고했다. 지난해 1월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이 허가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던 박 전 특검은 이날 선고와 함께 보석이 취소돼 법정구속됐다. 양 전 특검보도 법정에서 구속됐다. 박 전 특검에 대해선 대장동 민간업자인 남욱 변호사로부터 변협 회장 선거자금 명목으로 3억원을 수수한 혐의만 유죄로 인정됐다. 재판부는 직무관련성 및 대가 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양 전 특검보 역시 3억원 수수에 대한 공동정범 혐의가 인정됐다. 재판부는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류석춘(70) 전 연세대 교수가 대학 강의 중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의 일종'이라고 발언해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에 대해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13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류 전 교수 사건에서 위안부 피해자 명예훼손 부분에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의 무죄 부분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명예훼손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검사의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다만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기억연대 전신)가 일본군에 강제 동원당한 것처럼 증언하도록 위안부 할머니들을 교육했다'는 취지의 류 전 교수 발언과 관련한 명예훼손 혐의는 유죄로 보고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 밖에 정대협 임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은 무죄로 판단했다. 류 전 교수는 2019년 9월 19일 연세대 사회학과 전공과목 발전사회학 강의 중 위안부가 매춘의 일종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류 전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