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제1연평해전 전승 25주년 기념식이 14일 경기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렸다.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경철 2함대사령관(소장) 주관으로 진행된 기념식에는 당시 참전용사와 가족, 2함대 장병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참전용사 소개, 개식사, 국민의례, 제1연평해전 경과보고, 해군참모총장 기념사, 해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양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제1연평해전은 강하고 용맹한 해군의 모습을 잘 보여준 위대한 승리"라며 "제1연평해전 승리를 교훈 삼아 필승의 정신과 압도적인 군사 대비 태세를 바탕으로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승전의 역사를 이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참전용사는 기념식 후 2함대 장병들과 전승비를 돌아보며 해전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제1연평해전은 1999년 6월 15일 오전 9시 28분 서해 NLL(북방한계선)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의 기습공격으로 14분간 발생한 해전이다. 6·25전쟁 이후 남북 해군 간 발생한 최초의 정규전으로 기록된 이 전투로 북한군은 어뢰정 1척이 침몰하고 함정 5척 대파, 함정 4척 중파의 피해를 봤으며 최소 30여명이 사망하고 7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군 복무 시절 휴대전화로 동료 병사들이 샤워하거나 옷 갈아입는 모습을 몰래 촬영한 20대가 결국 전역 후 처벌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 신동일 판사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이용촬영·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성폭력 치료가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샤워실에 몰래 들어가 탈의실 칸막이에 몸을 숨긴 뒤 그곳에서 샤워하고 있던 동료 병사 B씨의 알몸을 두 차례에 걸쳐 영상으로 촬영했다. 또 같은 해 11월에도 탈의실에서 동료 병사 C가 샤워를 마친 뒤 옷을 갈아입는 모습 등을 영상으로 찍었다. 신 판사는 "B씨와는 원만히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과 C씨와는 합의되지 않아 처벌을 희망하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14일 오전 10시 36분께 강원 횡성군 공근면 창봉리 한 레미콘 제조업체에서 "건축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분리 작업 중 폭발물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된 물체는 군 연습용 포탄의 외피로 살상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발견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군 당국은 발견된 탄피를 수거 조치했다.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상반기 해양안전 저해사범 44명을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포항해경은 3월부터 5월까지 일제 단속기간으로 정해 선박 임시검사 미수검 15명, 불법 증·개축 12명, 승무기준 위반 8명, 무면허·무등록 운항 4명, 항해구역 위반 4명, 항계 내 어로행위 1명 등을 적발했다. 포항해경은 2022년 상반기 51명, 2023년 상반기 40명을 각각 해양안전 저해사범으로 검거한 바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양안전 저해 범죄는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종사자와 활동자가 자발적으로 안전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주)우리신문 김정숙 기자 | 효성[004800]은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를 찾아 위문금과 육군 장병 복리후생 지원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위문금은 군부대 발전에 사용된다. 복리후생 지원금은 체력 단련 용품과 야외 농구대 구매 등에 쓰일 예정이다. 효성은 지난 2010년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부대를 방문해 위문금을 전달해왔다. 독서 카페 시설, 세탁방 등 다양한 복리후생 시설 조성도 지원했다. 효성그룹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남부보훈지청과 함께 보훈 가족 나들이 지원, 보훈문화제 후원 등 다양한 호국보훈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 생각이 납디다. 언젠가 다시 만난다면 '저는 최선을 다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1950년 육군 헌병대에 의해 희생된 고(故) 이상규 소령의 아들 이동춘(76)씨는 지난 11일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로부터 진실규명 결정 사실을 전달받은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이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진실규명) 결정서가 오기까지 한 일주일 걸린다고 하는데 손에 쥐어봐야 실감이 날 것 같다"면서도 "'제발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내달라'는 어머니의 유언을 지키게 돼 늦게나마 효도하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진실화해위는 지난 11일 제80차 위원회에서 이 소령 사건이 "중대한 인권침해"라며 진실규명 결정을 내렸다. 1946년 해군에 입대한 이 소령은 여수·순천 10·19 사건 당시 해군 진압 책임자이자 해병대 창설을 처음 제안한 인물이다. 그는 1948년 군권을 파괴할 목적으로 해상인민군에 가입하고 조직 수괴로부터 비밀서신을 수령했다는 혐의로 연행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감생활 중 한국전쟁이 발발했고 1950년 7월 육군 헌병대에 의해 총살당했다. 진실화해위는 이 사건의 형사재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잠수함은 탐지 기술이 고도로 발전한 현대전에서도 보이지 않는 물밑에서 은밀하게 움직이다가 숨겨뒀던 강력한 한 방을 날려 전세와 판도를 바꾸는 무기체계다. 어뢰처럼 함정을 상대로 하는 중·소형 무기뿐 아니라 지상의 고가치 표적을 노리는 대형 탄도미사일, 즉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쏠 수 있는 SLBM 잠수함이라면 하나의 무기를 넘어 국가 차원의 전략적 자산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의 전략적 자산인 해군 도산안창호급(3천t급) 잠수함 2번함 안무함(SS-085)이 잠항 및 타격 훈련을 언론에 공개했다. 3천t급 잠수함의 실제 잠항 및 타격 훈련 공개는 이번이 최초다. 잠항, 잠수함이 가장 취약한 순간 지난 11일 오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서 국방부 출입기자단을 태운 안무함이 출항했다. 둥근 창밖으로 산호초를 바라보게 되는 관광용 잠수함과 달리 외부가 보이지 않는 군용 잠수함 안에서는 몸이 기우는 느낌으로 배의 움직임을 짐작만 할 수 있었다. 수상함은 파도를 헤치고 나가도록 배 아랫부분이 좁아지는 역삼각형 형태인 반면 잠수함은 원통 모양이다. 그래서 수상에서는 마치 오뚜기처럼 항해하느라 파도 영향을 많이 받는데, 일단 잠수하면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이 이어진 10일 오전 강원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 훈련장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포성이 지축을 울렸다. 육군 제8 기동사단 강병대대는 전투 상황을 가정해 실전적인 사격 능력을 높이고자 이날 전투사격 훈련을 펼쳤다. 집결지에는 육군 최정예 전투 자산인 K-2 전차를 비롯해 장갑차와 구난전차 등 궤도 장비 40여대와 장병 200여명이 모여 사격을 준비했다. 이는 북한 풍선 도발 이후 강원 접경지역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K-2 전차 사격 훈련이다. 정부가 지난 4일 '9·19 남북군사합의' 전체 조항의 효력을 정지함에 따라 군 당국이 육상·해상·공중 완충구역(적대행위 금지구역)에서 포사격 등 군사훈련을 재개하기로 한 가운데 시행했으나 완충구역 밖 정례 훈련으로 정부 방침과는 무관하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영서 내륙에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예보했으나 지포리 일원은 날이 맑아 예정대로 8시에 첫 사격을 진행할 수 있었다. 사선에 모인 K-2 전차 5대는 먼저 영점을 잡은 뒤 포수 보조 조준경 사격을 진행했다. 이는 전자결합소자(CCD) 등 최신 디지털 장비로 구성된 주 조준경이 사용 불능 상태가 된 경우를 가정, 보조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과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3회 신원확인 학술회의가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용산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다. 회의에는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등 총 11개국에서 60여명이 참여해 최신 신원확인 기법과 유해발굴 전문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근원 국유단장은 "우리나라의 신원확인 체계와 유전자분석 기술을 널리 알리고 각국과 협력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