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의주-단둥 국경지역 조중친선다리 ](http://www.woorinewspaper.co.kr/data/photos/20221042/art_16662469652676_7adc7a.jpg)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수년째 개통이 미뤄져 온 중국과 북한을 잇는 신압록강대교의 북한 쪽 도로에서 공사가 시작돼 개통을 앞둔 움직임인지 주목된다고 미국의소리(VOA)가 20일 보도했다.
VOA는 전날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 쪽 다리 끝과 연결된 약 4.5km 도로에 황색 덮개가 씌워진 것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VOA는 "9월 초부터 씌워지기 시작한 덮개는 면적이 점차 늘어나 현재에 이르렀다"면서 "도로 대부분을 덮고 있어 전 구간에 걸쳐 공사가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 도로는 다리가 끝나는 지점과 신의주의 '국도 제1호선'을 연결한다. 2019년 10월부터 공사가 시작돼 2020년 1월 도로의 형태를 갖췄다.
VOA는 "북한은 몇 차례 도로 포장 공사를 했으며, 실제로 포장이 끝난 듯 도로 전 구간이 회색으로 변한 모습이 위성에 포착되기도 했으나 일반 도로에서 볼 수 있는 차선이 그려지지 않아 실제 차량 통행 기능을 하기까진 추가 작업이 필요해 보였다"며 "이번에 현장에서 대대적인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마침내 신압록강대교의 개통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