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염진학 기자 |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전동경서지부와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은 8월 3일 13시 광양시청 앞에서 열린 “실질임금 확보와 산업평화 및 지역경제 안정을 위한 제정당·시민사회단체 연대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 집회에 참여한 단체와 전동경서지부 노동자들
이들은 이날 14시 교섭 재개를 앞두고 “사측은 그동안의 교섭해태와 노동을 무시하는 관행을 벗어나, 임금과 관련한 노동조합의 합리적 요구안을 적극 수용할 것과 지역의 산업평화와 경제안정을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 기자회견에 참석한 플랜트건설노동자들
백성호 광양시의원(진보당)은 연대사에서 현재 지역의 제철산업 관련 플랜트건설노동자들이 겪는 고통과 노사갈등의 원인은 적정공사비가 보장되지 않는 원-하청의 우리나라 산업구조와 고질적인 불법다단계 하도급에 있다고 지적하며 원청인 포스코가 문제해결에 직접 나설 것을 주문하면서, 시의회도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 플랜트건설 용접노동자들의 퍼포먼스
이날 기자회견에는 쟁의에 돌입한 전동경서지부 플랜트건설노동자들과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윤부식) 산하 20여 개의 노동단체, 진보당 광양시위원회(위원장 유현주), 김보라(민주당)·백성호(진보당) 광양시의원 등 4천여 명이 참석했다.
▲ 진보당 광양시위원회(위원장 유현주), 백성호(진보당) 광양시의원 등 참여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폭염기임에도 제대로 휴식을 보장 받지 못하는 플랜트건설현장을 고발하기 위해 방염복 차림의 용접공 퍼포먼스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