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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유엔사부사령관 "9·19합의 파기이후 긴장 높아져…대화에 중점"

연합뉴스 인터뷰…"JSA 견학 재개 위해 지자체와 계속 협력"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정전협정을 유지·관리하는 유엔군사령부의 데릭 매콜리 부사령관은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 이후 한반도에서 긴장 수위가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매콜리 부사령관은 11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군사합의 파기 이후 각종 사건이 발생하면서 한반도의 긴장 수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북한은 작년 11월 9·19 군사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하고, 군사정찰위성과 미사일 발사, 쓰레기 풍선 살포,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 공격 등 도발을 이어왔다.

 

우리 정부도 지난 6월 9·19 군사합의 효력을 전면 정지하고, 북한 쓰레기 풍선 도발에 대응해 최전방 지역에서 대북 확성기를 가동하고 있다.

 

매콜리 부사령관은 9·19 군사합의 파기 후 발생한 사건 중 일부에 대해 정전협정 위반으로 간주해 조사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조사 대상과 결과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6월 유엔사는 북한군의 군사분계선(MDL) 침범과 한국의 대북 확성기 방송 등 접경지역에서 일어난 사안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매콜리 부사령관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해 "열린 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정전협정 유지를 위해서는 모든 당사자가 자신의 책임을 이해하고, 자신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엔사가 북한군과 직접 소통하는 대표적인 채널로는 판문점 남측지역에 놓인 연분홍색 전화기, 일명 '핑크폰'이 있다. 이 전화기는 북측 판문각에 놓인 전화기와 직통한다.

 

매콜리 부사령관은 현재도 핑크폰을 통한 북한과 소통이 잘 유지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필요할 때 소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엔사는 한반도 내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열린 대화의 장을 열 수 있게 항상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이 판문점 견학 중 무단 월북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중단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견학 프로그램 재개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매콜리 부사령관은 "지방자치단체와 계속 협력해서 더 많은 청중에게 개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12월 취임한 매콜리 부사령관은 비(非) 미군 출신으로는 네 번째 유엔사 부사령관이다.

캐나다 육군 제5사단장을 역임했으며 중동과 이집트, 서아시아 등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에서 작전차장으로 일했다. 한국 복무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젊은 장교 시절 한국에서 일어난 일(6·25전쟁)을 배웠다. 캐나다와 많은 국가의 군인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나라를 위해 함께했다"며 "현재까지도 계속되는 유엔사 회원국 18곳의 헌신은 한국이 그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엔사는 한국인들과 한반도의 안전을 지켜왔으며,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도 이런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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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달말 우키시마호 유족 설명회…명부 내용·향후 계획 공유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최근 일본으로부터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를 받은 정부가 이달 말 유족에게 정식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14일 우키시마호 유족회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산하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은 오는 26일 우키시마호 유족설명회를 개최한다며 관련 단체 대표들에게 참석 수요를 파악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최근 외교부가 일본이 보유한 우키시마호 승선자 자료 70여건 중 일부인 19건을 전달받은 뒤 처음으로 유족에 정식으로 설명하는 자리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의 내용 분석과 입수 경위, 향후 계획 등을 설명하고 유족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유족 참석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서울 모처에 마련된 설명회 장소는 약 100석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 의향을 밝힌 한 유족은 "가서 뒤늦게 명부를 준 일본으로부터 정부가 해명이나 사죄를 받았는지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우키시마호는 1945년 광복 직후 귀국하려는 재일한국인들을 태우고 부산으로 향한 일본의 해군 수송선으로 교토 마이즈루항에 기항하려다 선체 밑부분에서 폭발이 일어나 침몰했다. 일본 정부는 그간 승선자 명부가 없다고 주장해왔다가 지난 5월 일본 언론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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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에 온 감사편지…"아내와 두 달은 족히 살겠습니다"
주)우리신문 서전결 기자 | "'일확천금' 일백육십만구천원, 아내와 두 달은 족히 살아가겠습니다." 지난달 말 강민수 국세청장 앞으로 한 통의 감사 편지가 도착했다. 근로장려금을 미처 신청하지 못했는데 국세청의 '자동신청' 제도 덕분에 예상치 못한 장려금을 받게 된 A씨의 사연이었다. 복지관에서 받는 급여 30만원으로 아내와 하루하루를 견딘 A씨는 근로장려금을 '일확천금'이라고 부르며 거듭 고마움을 표현했다. A씨는 편지에 "(근로장려금을 신청하지 않았는데) 국세청에서 신청했더군요. 우리 사회가 이렇게나 살기 좋습니다"라고 썼다. 15일 국세청에 따르면 저소득 근로자 가구를 지원하는 근로장려금 자동신청자는 지난 9월(반기신청 기준) 45만명으로 1년 전(11만명)보다 4배 넘게 증가했다. '근로장려금 자동신청'은 대상자가 1회만 동의하면 다음 연도부터 별도 절차 없이 신청이 완료되는 제도로 60세 이상 고령자나 중증장애인이 대상이다.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하지만 몸이 불편하거나 고령 등을 이유로 미처 장려금을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 올해 자동신청 동의자 74만8천명(정기·반기신청) 중 65세 이상은 68만5천명, 중증장애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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