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못난 주인 만나 부러지고 깨지고 뿌리까지 흔들려도 크게 아파하지도 아니하고
크게 짜증도 내지않아
효도하고 떠날 5개 치아
고맙고 감사해 눈물이
떨어지는 날
하늘이 대신해 울어주네
대신해 젖어주네
살면서 내 뜻대로 산
세월이 얼마나 될까
그저 그렇게 살아지고
살아가야 했던 수행자
다 비우고
다 버리고 살았어도
더 버릴게 남은
치아가 5개 작별하니
가장 오랜 벗이자 스승
완전한채로 주었어도
욕심의 화기에 녹아내린
잇몸을 보며 하심을
백팔번뇌의 길에서
비 맞으며 걷는 오늘이
그래도 참 아름답구려
보고픈 어머니
그리운 아버지
신체발부는 수지부모라
불효를 참회하면서
한국문인협회 회원 / 시집105권 출간 /한국기록원 등재/ 국제펜클럽 회원 /표암문학 이사(전)
한올문학 부회장(전) /무지개문학 회장(전)/스토리문학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