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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신라인이 나무도 베지 않은 땅…'경주 낭산' 연구와 보존 방안은

국가유산청, 내달 13∼14일 '신라 낭산의 시간, 미래로 잇다' 학술대회

 

주)우리신문 김경환 기자 |  신라시대에 '신유림'(神遊林), 즉 신들이 노니는 숲으로 여긴 경주 낭산의 역사적 가치를 짚고 보존 방안을 고민하는 학술 행사가 열린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다음 달 13∼14일 경주 코모도호텔 반월성홀에서 '신라 낭산의 시간, 미래로 잇다' 학술대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낭산은 신라 왕성이었던 경북 경주 월성(月城) 동남쪽에 있는 산이다.

 

낮은 구릉을 이루는 이 산은 신라 실성왕(재위 402∼417) 시절인 413년 무렵부터 신령스러운 공간으로 인식돼 나무 한 그루도 벨 수 없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불교가 유입된 이후 사천왕사, 망덕사 등 여러 사찰이 들어섰으며 왕들이 영원한 안식을 취하는 무덤과 개인이 소망을 비는 기도처로도 활용됐다.

 

 

학술대회에서는 그간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낭산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주보돈 경북대 명예교수는 13일 '낭산과 밀교의 세계'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에서 신라사에서 낭산이 차지하는 위상과 의미를 당시 사회·문화·종교적 이해 측면에서 설명한다.

 

이어 낭산 일원의 고고학적 조사 성과, 낭산 일원에서 조사된 불교 미술 자료 등을 연구한 내용을 발표한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낭산 일원의 보존·정비 방향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경주 낭산 일원의 문화유산 조사·연구·보존·정비를 상호 연계하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학술대회는 국가유산청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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