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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가 해냈다…역대 최고 APEC 정상회의 되도록 최선 다할 것"

주낙영 시장 "모든 게 불리한 여건 속 유치 성공…철저히 준비할 것"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경북 경주가 사실상 결정됨에 따라 경주시가 축제 분위기로 들떴다.

 

21일 경주시에 따르면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는 20일 외교부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경주를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준비위에 건의키로 의결했다.

 

인천시, 제주도와 치열하게 경쟁해 온 경주시는 이 같은 소식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21일 오전에 도심 곳곳에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 의결을 자축하는 현수막이 걸렸고 소셜미디어에는 축하하는 글이 도배됐다.

 

손윤희(54)씨는 "경주시민의 염원으로 유치에 성공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시는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2조원을 웃돌 것으로 기대한다.

 

정상회의 기간에 21개국 정상을 비롯해 6천여명의 관료와 기업인, 언론인이 한국을 방문한다.

 

주낙영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경쟁도시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로서 모든 게 불리한 여건이었지만 경주가 마침내 해냈다"며 "철저한 준비로 역대 최고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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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수순 일회용컵 보증금제…참여기업 투자금 64억원 날려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정부가 전국적으로 도입하겠다고 공언하며 대대적으로 추진했던 '일회용컵 보증금제도'가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으면서, 정부를 믿고 거액을 투자한 기업들이 수십억원대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발주 물량을 맞추려고 미리 시설투자를 마쳤는데, 갑작스럽게 사업을 대폭 축소하면서 그 피해를 고스란히 기업들이 떠안았다. 26일 한국조폐공사와 인쇄업계 등에 따르면 일회용컵 보증금제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64억원의 투자 손실을 떠안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커피숍 등에서 일회용 컵을 사용할 때 보증금 300원을 더 냈다가 컵을 반납하면 되돌려주는 방식이다. 보증금 반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바코드 라벨'(스티커)을 붙이도록 했다 정부는 애초 매년 20억장·80억원 상당의 바코드 라벨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인쇄업체 2곳, 물류업체 1곳과 납품·배송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난해 실제 주문·배송한 라벨은 6천400여만장(3.2%), 3억원에 불과했다. 전국에 도입하기로 했다가 갑자기 세종시와 제주도에만 시행하기로 전면 축소하면서 발주량이 대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기업들이 이미 20억장·80억원대 물량을 맞추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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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만 앙상…부모 품에서 굶어 죽어가는 가자지구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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