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6·25전쟁' 제74주년을 맞아 부산에서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고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행사가 마련된다. 부산시는 25일 오전 11시 시청 대강당에서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참전유공자, 유가족, 주요 기관장, 군과 보훈·시민사회단체 관계자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 기념식을 한다. 올해 행사에는 군번도 계급도 없이 나라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적진 후방으로 침투해 비정규전 임무를 수행했던 6·25 전쟁의 숨은 영웅 '영도유격부대'를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된다. '영도유격부대'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극비리에 영도 태종대에 훈련장과 본부를 두고 1951년 3월 한철민 육군 소령 주도 아래 1·4 후퇴 때 월남한 함경남북도, 강원도 북부지역 등 동해안 3도 출신의 1천200명으로 창설한 유격대다. 6·25전쟁 비정규전에 투입돼 2년 1개월에 걸쳐 적 사살 4천800여명, 군사 통신시설 파괴 855곳, 무기류 노획 1천100여건 등의 전과를 올렸다. 1952년 12월 정전협정의 분위기가 무르익자 부대는 해체됐으며, 부대는 정전 후에도 문서가 공개되지 않아 소속 부대와 부대원의 신원 등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수소가스 생산 공장 신설 투자 협약'을 체결한 케이앤디에너젠이 25일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부지에서 공장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수소가스 생산 공장은 약 2천185억원을 들여 온산국가산단 내 3만3천㎡ 부지에 건립된다. 2026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울산시는 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상업용 생산 시설로는 최대 규모인 시간당 9만2천N㎥의 수소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수소가스는 주로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로 공급된다. 또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전자 분야, 제철, 석유화학 등 산업용 수소가스를 활용하는 국내 산업 전반에 공급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오늘 국내 최대 수소 생산 공장 기공을 계기로 울산의 수소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친환경 에너지 시대와 지속 가능한 울산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케이앤디에너젠은 산업용 가스 제조·판매 업체인 덕양에너젠과 유동파라핀 및 특수윤활유 전문 업체인 극동유화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수소가스 제조·판매 업체다.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울산시는 김두겸 시장이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만나는 등 2025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최 경제부총리, 경제예산심의관 등과 면담하고 내년 주 요 사업 3건 국비 반영 필요성을 건의한다. 해당 사업은 '정원 문화산업 기반 시설 구축', '삼산·여천 매립장 공공수역 수질 개선', 국제 규모 '카누슬라럼 센터' 건립이다. 정원 문화산업 기반 시설 구축사업과 삼산·여천매립장 공공수역 수질개선 사업은 도시 자연을 확충하고 훼손된 매립장 주변 수생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한 생태환경 중요성을 알린다. 카누슬라럼 센터 건립은 아시아 카누연맹본부(ACC)와 국제대회를 유치하고 스포츠를 통한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자 추진된다. 울산시는 '창업기업 지구(스타트업 파크) 조성', '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 등 2개 사업도 추가 건의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행정안전부 차관, 지방재정경제실장과 면담하고 내년도 보통교부세 확대도 요청한다. 김두겸 시장은 "정부 예산편성 방향이 건전 재정 기조를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창원지법은 육류 혼합기 안전장치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노동자를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 등) 등으로 기소된 50대 업주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11월 경남 김해시 한 육포 제조 작업장에서 50대 노동자 B씨가 혼합기에 몸이 끼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씨는 혼합기 벽면에 붙은 육류를 주걱으로 긁는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그는 혼합기 안으로 주걱이 떨어지자 이를 줍던 중 상체가 혼합기 날개에 끼어 다발성 늑골골절에 의한 급성호흡부전으로 숨졌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방호조치를 하지 않았고, 혼합기 벽에 붙은 육류를 떼어내는 작업 시 혼합기 작업을 멈춘 상태에서 하도록 교육하는 등의 업무상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또 A씨가 이 사건과 별도로 작업장에 추락을 막기 위한 안전 난간과 울타리 등의 방호조치를 설치해야 함에도 이 같은 조치를 하지 않은 점도 유죄로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산업 재해를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 하지 않아 B씨가 사망하는 매우 중대한 결과
주)우리신문 전은술 기자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롯데백화점 마산점이 이달 말 문을 닫는 가운데 창원시는 마산점 인근 상권 살리기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롯데백화점 마산점 인근 상권 또는 착한가격업소에서 창원사랑상품권 모바일 누비전으로 결제하면 그 다음달에 결제금액 5%를 누비전으로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한다. 롯데백화점 마산점 인근 상권(오동동∼창동) 중 모바일 가맹점 2천265여개소와 착한가격업소 중 모바일 가맹점 65개소가 이벶트에 참여한다. 시는 자금(국비·시비 포함 1억1천500만원) 소진 시까지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창원시는 또 7월 4일부터 8일까지 150억원 규모로 누비전을 발행한다. 개인 구매한도는 20만원이고, 할인율은 7%로 기존처럼 유지된다. 1959년 이전 출생자들은 7월 4일 오전 9시부터 5일 자정까지 우선 구매할 수 있다. 1960년 이후 출생자들은 8일 오전 9시부터 구매 가능하다. 4∼5일에 구매하지 못한 1959년 이전 출생자들은 8일에도 누비전을 구매할 수 있다. 김현수 경제일자리국장은 "이번 누비전 발행과 캐시백 이벤트를 통해 롯데백화점 마산점 폐점으로 타격을 입을 인근 지역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경북 경주가 사실상 결정됨에 따라 경주시가 축제 분위기로 들떴다. 21일 경주시에 따르면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는 20일 외교부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경주를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준비위에 건의키로 의결했다. 인천시, 제주도와 치열하게 경쟁해 온 경주시는 이 같은 소식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21일 오전에 도심 곳곳에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 의결을 자축하는 현수막이 걸렸고 소셜미디어에는 축하하는 글이 도배됐다. 손윤희(54)씨는 "경주시민의 염원으로 유치에 성공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시는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하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2조원을 웃돌 것으로 기대한다. 정상회의 기간에 21개국 정상을 비롯해 6천여명의 관료와 기업인, 언론인이 한국을 방문한다. 주낙영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경쟁도시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로서 모든 게 불리한 여건이었지만 경주가 마침내 해냈다"며 "철저한 준비로 역대 최고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