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초등학교 앞에서 평범한 마사지 업소로 위장해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마사지업소 주인 50대 A씨와 40대 직원 B씨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울산 동구 방어동의 한 마사지업소에서 유사성행위 등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인터넷에서는 정상적인 마사지 업소인 것처럼 홍보해놓고, 손님이 찾아오면 출입문을 잠근 채 1회당 13만원 정도의 돈을 받으며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소 위치는 초등학교 및 고등학교와 불과 160∼180m 떨어진 거리였다. 경찰은 학교 앞에 성매매 업소가 있다는 시민 제보를 받고 지난 10일 밤 현장 단속을 벌였다. 남성 경찰관이 손님으로 위장해 업소에 잠입, 업주 A씨와 직원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정확한 영업 기간과 수익금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관련자가 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11일 오후 4시 5분께 경남 김해시 어방동 한 2층짜리 신발공장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굴착기로 창고 내부에 쌓여있는 신발 완제품을 들어내며 불길을 잡고 있다. 불길은 이날 오후 9시 15분 기준 60%가량 잡혔다. 이 불로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커먼 연기가 치솟아 화재 직후 20건의 신고가 빗발쳤다. 소방당국은 창고 내부에 완제품이 많아 완전 진압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우리신문 이경희 기자 |대구염색산업단지 내 공단천 하수관로 잇단 불법 폐수 유출 사고와 관련, 대구환경청과 대구 서구가 입주업체 107곳 폐수처리시설을 전수 조사한다. 10일 대구 서구 등에 따르면 조사 대상은 대구환경청이 관할하는 43곳과 서구가 관할하는 64곳이다. 당국은 폐수 배출량을 기준으로 관할 기관을 나누고 있다. 해당 업체들은 이번에 폐수 유출 사고가 발생한 공단천 하수관로로 오수와 우수 등을 배출해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공단천 하수관로에는 일대 생활하수, 오수 등이 모인다. 다만 염색산단 입주 업체에서 나오는 폐수의 경우 하수관로가 아닌 공동폐수처리장으로 보내진다. 공동폐수처리장에서 생물·화학 처리한 폐수는 전용 관로를 통해 달서천 하수처리장으로 배출된다. 대구환경청과 서구는 최근 들어 폐수가 공동폐수처리장이 아닌 공단천 하수관로로 유출되는 사고가 잇따르자 올해 말까지 폐수·우수관로 확인, 추적 색소 투입 등 방식으로 사업장 내 폐수 처리 시설을 점검한다. 서구는 폐수 유출 사고 이후 맨홀 역추적 등의 방식으로 추린 의심 업체 6곳에 대해 점검을 진행했다. 서구 관계자는 "현장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추적 색소를 이용해 폐수가 어디로 흘러가
우리신문 김근우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지역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토요애유통'이 올해 첫 수박을 출하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출하하는 수박은 비파괴 당도 선별라인으로 엄선된 당도 11브릭스 이상의 높은 품질을 자 랑한다. 토요애유통은 지역 내 96개 농가가 939개 비닐하우스에서 생산한 수박 37만통을 농협물류와 청과시장 등에 공급한다. 또 오는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의령토요애 수박축제' 등에서 의령 수박을 알릴 예정이다. 의령은 낙동강과 남강 근처 비옥한 토지와 맑은 수질 등의 조건을 갖춘 수박 생산 적지다.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부산시설공단은 부산영락공원 내 흩어져 있던 태평양 전쟁 희생자와 무연고 국가유공자 유골을 통합 안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통합 안치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번 달 5일까지 진행됐다. 유골 상태를 조사해 태평양 전쟁 희생자 194위와 국가유공자 11위 등 유골 총 205위를 통합 안치한 뒤 평안제를 지냈다. 종교적·문화적 배경을 고려해 개별 혹은 집단으로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고 공단은 밝혔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추모 공간 내 안내문을 설치하고 유골 안치 과정과 추모 행사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영락공원에는 일제에 의해 강제 동원됐다가 희생된 190여명의 유골이 1974년과 1976년 두 차례에 걸쳐 옮겨와 안치돼 있었다.
주)우리신문 김영태 기자 | 지난해 3월 발생한 화재로 학교 운동장의 조립식 교실과 인근 학교에서 이동 수업을 했던 경남 통영시 제석초등학교 전교생이 복구를 끝낸 학교로 새학년 첫 등교를 했다. 박종은 경남도교육감은 4일 제석초 교직원 등과 함께 제석초 앞에서 등굣길 학생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아침맞이'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는 전교생이 복구된 학교로 돌아와 새학년을 시작하게 된 것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마련됐다. 박 교육감과 교직원들은 새학년이 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등교하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얼굴을 마주하며 응원과 격려의 인사말을 건네고 손뼉을 마주쳤다. 지난해 3월 발생한 화재 이후 제석초 학생들은 통영 내 인근 학교와 제석초 운동장에 설치한 조립식 교실에서 수업했다. 제석초는 지난해 12월 '부분 준공'한 뒤 5∼6학년 학생들은 본관동에서 수업을 진행했다. 이후 올해 2월 24일 본관동 준공검사를 완료한 제석초는 전교생 1천109명이 정상 등교하는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박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더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에서 성장하고 공부할 수 있도록 안전 사항을 빠짐없이 챙겨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