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우리신문 박형욱 기자 | 부산시설공단은 부산영락공원 내 흩어져 있던 태평양 전쟁 희생자와 무연고 국가유공자 유골을 통합 안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통합 안치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번 달 5일까지 진행됐다.
유골 상태를 조사해 태평양 전쟁 희생자 194위와 국가유공자 11위 등 유골 총 205위를 통합 안치한 뒤 평안제를 지냈다.
종교적·문화적 배경을 고려해 개별 혹은 집단으로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고 공단은 밝혔다.
부산시설공단 관계자는 "추모 공간 내 안내문을 설치하고 유골 안치 과정과 추모 행사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영락공원에는 일제에 의해 강제 동원됐다가 희생된 190여명의 유골이 1974년과 1976년 두 차례에 걸쳐 옮겨와 안치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