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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르 쾅' 작년 강원서 벼락 1만회 관측…여름철 사고 잦아

신고 10건 중 2건 심정지…"낙뢰 예보 시 외출 삼가 등 주의"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최근 기후변화로 국지성 호우와 대기 불안정이 잦아지면서 지난해 강원 지역에 1만여 차례가 넘는 벼락이 쳐 소방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기상청 낙뢰연보에 따르면 강원 지역에서는 1만1천973회에 달하는 낙뢰가 관측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9∼2023년 낙뢰 사고로 강원 지역 119구급대가 출동한 건수는 31건으로 이 중 6건(19.4%)이 낙뢰로 인한 심정지인 것으로 집계됐다.

 

낙뢰 사고는 8월이 19건(61.3%)으로 가장 많았으며 6월 6건(19.4%), 7월 3건(9.7%) 순으로 발생했다.

 

장소와 상황을 살펴보면 등산이 13건(41.9%), 서핑 5건(16.1%), 낚시·골프 각각 2건 등 야외 레저활동 중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지난해 8월 23일 횡성에서는 낙뢰로 인해 주택에서 불이 나 분전반이 타고, 같은 날 인제에서도 근무 중 밖에서 낙뢰를 맞은 20대가 상처를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지난해 6월 20일 양양에서는 설악해변에서 20∼40대 남성 6명이 "벼락을 맞은 것 같다"고 신고했고, 같은 해 3월 고성에서는 산 중턱에서 낙뢰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기도 했다.

 

 

소방 당국은 낙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변을 둘러보고 낮은 지대나 실내로 이동하는 게 좋다

고 당부한다.

 

돌출 바위나 높은 나무, 물이 고인 장소 등 낙뢰가 떨어지기 쉽고 전류가 흐를 수 있는 장소에서는 멀리 떨어지는 게 좋다.

 

흐르는 물에 닿거나 금속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고 콘크리트 벽에 기대지 않는 게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조용철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5일 "여름철에는 야외활동이 늘어 낙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낙뢰가 예보되면 외출을 삼가고 천둥소리를 들으면 신속하게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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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6단체, 잇단 기업 지배구조 규제 강화 법안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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