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0 (화)

  • 맑음동두천 25.1℃
  • 맑음강릉 25.2℃
  • 맑음서울 27.0℃
  • 맑음대전 27.1℃
  • 맑음대구 25.8℃
  • 맑음울산 24.8℃
  • 맑음광주 25.9℃
  • 맑음부산 28.4℃
  • 맑음고창 26.1℃
  • 흐림제주 28.2℃
  • 구름조금강화 25.6℃
  • 맑음보은 23.9℃
  • 맑음금산 25.6℃
  • 맑음강진군 27.3℃
  • 맑음경주시 24.8℃
  • 구름조금거제 26.6℃
기상청 제공

사회

"기사 빌미로 기업에 광고 압박…유사언론행위 언론사 168개"

광고주협회 의뢰로 광고학회 조사…"광고주, 유사언론행위 평균 10개 경험"

 

주)우리신문 박현정 기자 | 기사를 빌미로 기업에 부당하게 광고나 협찬을 압박하는 이른바 유사언론행위가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광고학회는 16일 서울 광고문화회관에서 개최한 '광고생태계의 지속가능성' 특별 세미나에서 2024년 유사언론행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광고학회 이시훈·박정훈 계명대 교수 연구팀은 한국광고주협회 의뢰로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10일까지 한국리서치를 통해 국내 500대 기업 홍보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유사언론행위를 하는 대표적 언론사로 지목된 매체는 총 168개로 2022년의 22개보다 33개 증가했다.

 

응답 광고주가 경험한 유사언론행위는 평균 10.1개로, 2022년 조사의 평균 9개보다 소폭 증가했다.

 

유사언론행위 판단 기준은 기사 내용과 관련성이 적은 부정적 제목이나 경영진 사진 사용이 71%로 가장 많았다.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부분에 오너 사진을 붙여 마치 오너의 행위로 보이게 작성하거나, 과거 부정적 사례를 오너 사진과 함께 게재하는 식이다.

 

또 기사 조건 광고 영업(67%), 편집국을 통한 광고·후원 요청(65%), 경영 관련 데이터 왜곡(64%), 광고 효과보다 정책 또는 관계를 위한 광고 집행(62%), 광고 협찬 강요(61%) 등이었다.

 

광고주들은 유사언론행위가 만연하는 이유로 매체 설립 기준 완화에 따른 언론사 난립(97%), 협찬·광고 목적 생계형 언론사 만연(96%), 유사언론행위 처벌 미흡(94%), 무분별한 언론사 설립으로 인한 과열 경쟁(93%) 등을 꼽았다.

 

유사언론행위 근절 방안으로는 포털사이트에서 유사언론 퇴출 및 기사 제휴 중단(97%), 포털사이트 기사 검색 차단 및 노출 제한(97%), 매체사 진입장벽 강화 및 허가제 검토(97%) 등이 많이 꼽혔다.


정치

더보기
박지원 "대통령에 나 쓰라고 하라"…한총리 "그렇게 건의하겠다"
주)우리신문 이회일 기자 | 9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입씨름을 벌였다. 김대중(DJ)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비서실장(박지원)과 경제수석(한덕수)으로 '한솥밥'을 먹던 두 사람은 이날 정부를 대표하는 총리와 제1야당의 중진 의원으로 마주 섰다. 대정부질문 첫 질문자로 나선 박 의원은 발언대에 서자마자 한 총리를 상대로 "대통령이 달나라 대통령이냐"고 물었다. 한 총리는 "같은 나라의 국민"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응급의료 혼란을 두고 "불만 켜 놓고 문 열어 놓으면 응급실인가. 24시간 문 열고 불 켜놓는 편의점이 아니다"고 꼬집었다. 한 총리는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이 문제를 잘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이 "우리가 잘 아는 사이 아니냐"고 하자 한 총리도 "너무나 잘 아는 사이"라고 응했다. 당시 한 총리를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추천했던 사람이 비서실장이던 박 의원이었다고 한다. 박 의원이 "한 총리는 사모님이 디올백 300만원짜리 가져오면 받으실 건가"라고 묻자 한 총리는 "가정을 전제로 답변하기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피해 갔다. 그러자 박 의원은 "우리가 김대중 대통령 모시면서 IMF 외환위기

경제.사회

더보기

국제

더보기
캐나다 법원 '미성년 등 성폭행' 패션업계 거물에 징역 11년형
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미성년자를 포함해 다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가 인정된 캐나다의 거물 패션 사업가 피터 니가드(83)에게 캐나다 법원이 징역 11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법원의 로버트 골드스타인 판사는 이날 열린 선고 공판에서 '니가드 인터내셔널'의 창업자 니가드에게 이처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온타리오 법원 배심원단은 지난해 11월 니가드에 적용된 4개 성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린 바 있다. 그의 범행은 1980년대부터 2005년까지 이뤄졌으며, 피해자 중에는 사건 당시 나이가 16세에 불과했던 미성년자도 있었다. 피해자들은 재판에서 니가드가 건물 구경을 시켜준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토론토 본사 건물에 있는 자신의 주거 공간으로 데려가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증언했다. 니가드는 온타리오 법원의 형사재판 절차가 끝난 뒤 캐나다 몬트리올과 위니펙, 미국 뉴욕에서 별도 혐의의 형사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다음 재판 일정은 내년 1월 몬트리올에서 개시된다. 뉴욕 검찰에 따르면 니가드와 그의 사업상 동료들은 모델이 될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해 여성들을 모집한 뒤 바하마의 저택으로 데려가 약물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