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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독일] 기약없는 독일경제…수출 급감에 자동차 불황 이중고

6월 수출 3.4%↓…차량 수요 부진에 공장폐쇄까지 검토

 

주)우리신문 정종원 기자 |  유럽 최대이자 세계 3위 규모인 독일 경제가 침체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올해 6월 수출액이 1천277억유로(약 191조8천억원)로 전달에 비해 3.4% 감소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5%를 크게 밑돌뿐 아니라 감소 폭으로는 지난해 12월(-4.5%) 이후 최대다. 독일 수출액은 5월에도 전월 대비 3.1% 줄어든 바 있다.

 

지역별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국가로 수출이 3.2% 감소한 485억유로(약 72조8천억원), 미국이 7.7% 줄어든 129억유로(약 19조4천억원)로 집계됐다. 대중국 수출은 79억유로(약 11조9천억원)로 3.4% 늘었다.

 

제조업을 기반으로 수출이 주도하는 독일 경제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에너지 위기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어 중국이 먼저 침체에 빠지고 최근에는 미국마저 경기가 식어가는 조짐을 보이면서 회복을 기약할 수 없는 분위기다.

 

ING의 분석가 카르스텐 브르제스키는 "미국과 중국 경제의 모멘텀 둔화와 무역 분야의 새로운 긴장을 고려할 때 수출 주도의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독일 경제는 2022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7개 분기 중 4번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1분기 0.2%, 2분기 -0.2%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정부는 올해 0.3% 성장을 전망하고 있지만 달성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독일 경제의 맏형 격인 자동차 업계부터 빨간불이 들어온 지 오래다.

 

시장분석업체 마크라인스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 내 공장에서 생산한 자동차는 약 410만대로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약 470만대보다 13%가량 적었다. 올해 상반기 생산량은 약 210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9% 감소했다. 독일은 자국에서 생산한 자동차 4대 중 3대 꼴로 수출한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주문이 급감한 탓에 독일 자동차 회사들은 야간작업을 없애고 공장 폐쇄까지 고려하고 있다.

 

아우디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Q8 e트론 생산을 중단하고 이 모델을 만드는 벨기에 브리쉘공장도 폐쇄를 검토 중이다. 폭스바겐은 본사가 있는 볼프스부르크에 전기차 공장을 새로 지으려다가 취소했다. 전기차 ID.3를 만드는 드레스덴 공장도 가동을 중단할지 논의하고 있다. 독일 내 자동차 공장 폐쇄는 2014년 오펠의 보훔 공장이 마지막이었다.

 

슈테판 브라첼 자동차경영센터(CAM) 소장은 독일 자동차 산업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는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앞으로 10년간 이 정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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