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4 (토)

  • 맑음동두천 23.2℃
  • 맑음강릉 28.8℃
  • 박무서울 25.7℃
  • 박무대전 25.8℃
  • 맑음대구 26.0℃
  • 맑음울산 25.0℃
  • 박무광주 25.1℃
  • 맑음부산 27.0℃
  • 맑음고창 24.0℃
  • 맑음제주 27.1℃
  • 맑음강화 23.8℃
  • 맑음보은 22.6℃
  • 맑음금산 23.0℃
  • 맑음강진군 24.9℃
  • 맑음경주시 23.9℃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경제

'마이배터리' 등록, 이달들어 급증…전기차 화재 영향

7월까지 50건 불과했는데…8월에만 295건 등록

 

주)우리신문 신승관 기자 |  최근 잇단 화재로 이른바 '전기차 포비아(공포증)'가 확산하는 가운데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마이배터리'에 등록된 전기차 대수가 이달 들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배터리는 전기차 소유자가 배터리 정보(식별번호)를 온라인에 자율적으로 등록하도록 한 서비스로, 등록 정보는 차량 화재 시 조사기관에 제공돼 조사기간 단축과 제작결함 조사 등에 활용된다.

 

13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마이배터리가 도입된 지난해 11월 말 이후 전날 오후 3시까지 배터리 정보를 등록한 전기차 대수는 345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6%에 달하는 295대가 이달 들어 등록됐다.

 

마이배터리 서비스 시작 이후 첫 8개월여간 누적 등록 건수의 6배가 최근 열흘여 사이에 등록된 것이다.

 

지난 1일 인천 청라에서 메르세데스-벤츠 EQE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뒤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의 알 권리가 부각되며 자신의 차량 배터리 정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오후까지 마이배터리에 등록된 전기차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 143대, BMW 101대, 테슬라 83대, KG모빌리티(KGM) 18대 등이다.

 

현재 소비자에게 배터리 식별번호를 제공하는 자동차 브랜드는 이들 6곳뿐이다. 공단은 다른 브랜드와도 정보 제공 확대를 위해 협의하고 있다.

 

공단이 마이배터리에 차량을 등록할 수 있게 하려면 차량 제조사와의 합의가 필요하다. 배터리 식별번호는 운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없고, 요청이 있을 경우 이를 조회해 알려주는 시스템도 일부 제조사만 갖추고 있다.

 

배터리 식별번호는 알파벳과 숫자가 조합된 코드로 구성돼 소비자들이 이를 보고 배터리 제조사 관련 정보를 알기는 어렵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이날 국내 주요 완성차 제조·수입업체와 함께 전기차 안전 점검회의를 열어 배터리 제조사 등의 정보 공개에 대한 입장을 청취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완성차업체 중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배터리의 제조사를 모두 공개했다.

 

또 수입차 중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전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모델(판매예정 포함)의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정치

더보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1년만에 정치쟁점 재부상
주)우리신문 김광명 기자 |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여야가 23일 정면 충돌했다. 오염수가 방류된 지 1년이 지난 상황에서 과학적으로 이상 없다는 데이터가 나오자 여권이 기다렸다는 듯 맹공에 나섰고, 이에 야권 역시 물러서지 않고 반격하면서 1년 전 방류 시작 때의 대치 양상이 재연됐다. 최근 민생 법안 처리와 대표 회담에 합의하며 모처럼 정치권에 불던 '훈풍'이 다시 사그라들 기미마저 보인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오염수 방류 당시 야권이 제기했던 각종 의혹을 "괴담·선동"으로 규정하며 사과를 공식 요구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아직 방류 영향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반박하며 '친일 정권' 프레임으로 역공에 나섰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과학적 근거 없는 황당한 괴담이 거짓 선동으로 밝혀졌음에도 괴담 근원지인 야당은 대국민 사과조차 없이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도 당 회의에서 "1년이 지나고 물이 빠진 후 실체가 드러났다"며 야당을 향해 사과를 요구했다. 여권은 지난해 오염수 방류 당시 야권을 중심으로 국내 수산물 안전성 등 각종 우려가 제기된 것을 '선동 정치'로 규정

경제.사회

더보기
식품에서 명품까지…파리올림픽 스타선수들 모시기 경쟁
주)우리신문 최정옥 기자 | 국내 유통과 식품업계에서 2024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 모시기 경쟁이 달아올랐다. 광고시장에서 '국민 삐약이'로 사랑받는 탁구선수 신유빈은 식품과 편의점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인기가 치솟고 있다. 한국 남자 펜싱의 간판 오상욱은 맥주와 명품, '샤프 슈터' 김예지는 명품 등의 광고 모델로 각각 기용됐다. 21일 유통·식품업계에 따르면 빙그레[005180]는 바나나맛 우유 모델로 신유빈을 발탁했다. 빙그레는 신유빈이 올림픽 경기에서 보여준 '바나나 먹방'이 바나나 소재 대표 제품인 바나나맛우유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모델로 기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신유빈이 평소 바나나맛우유를 좋아한다고 전해 들었고, 건강하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바나나맛우유 이미지에 잘 부합하기 때문에 모델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빙그레는 올림픽 폐막 직후 신유빈 측과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른 시일 내 영상 광고 등을 촬영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도 신유빈과 모델 계약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삐약이 신유빈의 간식타임'이라는 이름이 붙은

국제

더보기
새출발 꿈 못이루고 요트침몰로 사망 '英 빌게이츠' 린치
주)우리신문 박영하 기자 | 이탈리아 요트 사고로 22일(현지시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마이크 린치 전 오토노미 최고경영자(CEO)는 '영국의 빌 게이츠'라는 별명으로 불린 정보기술(IT)업계 거물이었다. 자신이 세운 소프트웨어 업체 오토노미를 미국 대기업 휼렛패커드(HP)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기업 가치를 부풀린 혐의로 재판받다가 무죄 판결 이후 재기를 꿈꿨지만, 자유의 몸이 된 지 석 달도 안 돼 59세 나이로 세상을 등지게 됐다. 일간 가디언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린치는 1965년 6월 소방관인 아버지, 간호사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에식스에서 자랐고, 명문 케임브리지대에서 물리학과 수학, 생화학을 공부했다. 주 연구 분야는 조정 패턴 인식이었으며 그의 박사 논문은 케임브리지대에서 가장 많이 읽힌 논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96년 방대한 데이터 분석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오토노미를 창업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통계적 추론 방식인 '베이지언(베이즈의) 추론'에 일부 의지하고 있는데, 이번에 린치가 가족과 동료들이 타고 있다가 변을 당한 요트 이름도 '베이지언'이었다고 가디언은 짚었다. 오토노미는 '닷컴' 호황을 타고 급속히 성장했고

미디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