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김기운 기자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고위)는 신한금융이 '중소기업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제1호 대·중소상생협력기금'에 100억원을 출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저고위와 신한금융,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저출생 등 인구 국가비상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금은 중소기업 대체인력지원금 등으로 활용된다. 대체인력지원금은 중소기업이 출산휴가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육아휴직에 들어간 직원 대체인력을 30일 이상 고용하면 주는 돈으로, 최근 월 8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확대됐다.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이번 협약식은 민간 기업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재원으로 중앙정부와 함께 중소기업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최초의 협업모델로서 의미가 크다"며 "신한금융의 사회공헌이 마중물이 되어 상생 협력 모델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옥동 신한그룹 회장은 "신한금융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사회 전체의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 모델 확산을 위해 이번 사례를 경제단체 회의체 등에 공유하고 정부 포상 시에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