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리신문 임기섭 기자 | 군은 다음 달 2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예하 용바위대대 장병 140여 명을 투입해 경기 파주시 적성면 설마리 일대에서 유해 발굴 작업을 한다.
이곳은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의 대규모 공세에 맞서 국군과 영국군 글로스터 대대, 필리핀 제10대대가 전투를 벌인 '임진강 전투' 격전지다.
군은 해당 지역에서 실시한 사전 탐문 작업에서 이미 포탄류와 견장 등 900여 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또 개토식에 앞서 장병들은 설마리 전투 추모비를 찾아 임진강 전투의 의미를 다시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용바위대대 박승찬 중사는 "선배 전우들의 고귀한 희생 덕분에 자유와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겠다"며 "호국 영웅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